나는 엄마와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
손정연 지음 / 팜파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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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상대를 탓하는 것만큼 편한 것도 없다.
그저 '누구 때문이야'라고 말해버리는 순간
자신은 그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탓'하는 것으로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상대를 향했던 화살을 멈출 수 있을 때
진짜 자유는 허락된다.
-"나는 엄마와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손정연

 

그 어떤 관계보다
애틋하면서도 답답한 모녀관계.
불편과 갈등을 이해하기 쉽게 스토리로 풀어낸
손정연 작가님의 심리학 이야기.

 

역시 '사랑'과 '미움'은
등 맞대고 함께 일어서는 친구인가봅니다.
많은 엄마와 딸들이
이 책을 통해 '소중한 관계'에 대해 돌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각 장마다 영화로 풀어내는 '시네마 프롤로그'도 재미있었고,
'마음 실전팁'으로 제시된 다양한 행동 제안도 유익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곳곳에 사례로 녹여낸 스토리텔링과
작가님 스스로의 삶을 솔직하게 오픈해 주신 따스한 맘이 가장 좋았습니다.
이 사회가,
많은 가정이,
지금보다 조금은 더 따스해 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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