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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2 -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 : 인간, 세상의 중심에 서다 ㅣ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2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6년 5월
평점 :
미술에 관해선 문외한에 가까운 나는
그 누군가가 미술에 대해서,
미술 화풍, 미술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할때면
막연한 두려움에 가까운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곤 했다.
그래서 대화에 끼지 못하고 손가락 까닥이며,
어떻게든 주제를 다른 방향으로 옮겨오려
애쓰곤 했다.
그랬던 나에게 이 책은 말 그대로
참고서와 같은, 귀한 교양서가 되어 주었다.
어린 시절 다락방에서 발견한 백과사전 삽화로 부터
미술을 인생의 운명이라 믿어버린 저자가
나같은 인문학(특히 미술)에 약한 이들을 위해
친절하면서도,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쓴 책이다.
이 책은 크게 3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1 에게 미술 - 빛은 동방에서 왔다
서양의 뿌리, 서양 미술의 뿌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로부터
에게 미술을 풀어내고 있다.
크레타 섬, 소소한 삶과 신화의 공존은
흡사 미술관 앞에서 큐레이터로부터
조곤조곤 설명을 듣는 듯한 느낌이다.
스토리가 살아있는, 이야기가 전달되는 느낌.
트로이와 미케네는
그리스로 가는 문명의 족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Part.2 그리스 미술 - "내가 세상의 중심이다"
내가 생각할 때 이 부분이
이 책의 중심인 것 같다.
가장 익숙하면서도,
가장 궁금했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시간이 많지 않은 이들은 이 부분만 읽어도
어디 가서 그리스 미술에 대해 한마디(ㅎㅎ)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 시대 도기에 대해,
그리스 조각상이 벗고 있는 이유에 대해,
파르테논에 대해, 영웅에 대해, 헬라스의 자손에 대해...
오래된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들로 촘촘해져 있다.
Part.3 로마미술 - 강한 나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로마 미술.
티베르 강가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나라로 이어지는,
고요한 멸망과 드넓은 부활이라 이야기 되어지는 로마 미술.
결국 제곡의 비전은 '천천히 서둘러라'였다.
작품들이 지니고 있는 공통점과 독창성을
균형감 있게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해 보인다.
별도로 제공되는 작품 목록과 사진 제공,
그리고 추가적인 읽을거리는 책을 마치고
나중에 정보를 찾아볼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꼼꼼하게 사진과 더불어 찾아낸 이야기들,
역사와 오버랩하여 지적인 유희도 즐길 수 있을 듯 싶다.
미술 특히 서양미술에 대해 자격지심을 지니고 있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읽고나면 나처럼 유럽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에
가슴 뛰는 유혹이 생길 수 있음은 참고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