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은 묻게 되는 질문들 - 사소한 고민부터 밤잠 못 이루는 진지한 고뇌까지
알렉산더 조지 지음, 이현주 옮김 / 흐름출판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뭐라고 해야할까?

흐음.. 이 책은 내용을 읽지 않고,

총 24가지에 달하는 질문들을 읽고, 스스로에게 던져보아도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책일 것이다.

제목처럼.. 살면서 한번은 묻게 되는 질문들.

하지만 우린 때때로 이러한 질문조차 품어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 같다.

나만의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질문이 주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한명의 저자가 질문에 대해 답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

말그대로 엮은이는 하버드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알렉산더 조시가

다양한 형태의 질문들에 대해 31명의 필자들의 글을 적절하게 모아 둔 책이다.

​결국 인생은 열심히 살아가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느끼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판단하는 것들이 인생이기에

이 책이 주는 철학적 가치가 있을 것이다.

Part.1 내 삶에 영향을 끼치는 사회적 문제들

인간의 생명이 동물의 생명보다 중요한가요?

이 질문을 만약 내 아이들이 나에게 했다면 나는 어떻게 답했을까?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다양한 질문들을 읽고, 답을 읽었다.

게임 속 가상세계의 폭력을 즐기는 것이 잘못인가요?

소프트웨어 불법 다운로드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나요?

환경을 오염시키는 직업은 결국 포기해야 하나요?

하나같이 진지한 고민을 해봐야 하는 사회적 문제들인 것 같다.

Part.2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정칮거인 문제들

최근 국정교과서 문제가 현안이기에

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질문들이 더 많이 와 닿았다.

정부는 왜 있어야 하나요?

전쟁은 반대하고 군대는 지지하는 게 가능할까요?

불평등이 심한 사회에서는 범죄를 저질러도 되지 않아요?

우리 삶에서 정치를 분리하고 살아갈 수 없기에

우리 스스로가 이 질문에 대해 답을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Part.3 일상적으로 우리가 마주치는 문제들

어찌봐서는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현실적인 부분인 것 같다.

이 부분은 따로 떼어서 독서토론 같은 곳에서 나눠보아도 좋을 것 같다.

나보다 더 슬퍼하는 사람을 보면 왜 위안이 될까요?

상대방의 배우자에게 들키지 않고 바람을 피운다면 괜찮지 않나요?

다른 사람의 자살이 이해되고 공감된다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나요?

Part.4 올바르게 사는 길은 무엇일까

말그대로 올바르게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질문들이다.

도덕은 착한 일을 했을 때 그냥 기분 좋으라고 만든 단어인가요?

착하다는 것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에 대한 소신, 더 나아가 철학이 필요해 보인다.

이 책은 답을 주는 책이 아닌

질문을 주는 책으로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도덕적인 난제를 파헤치기 위해 전문적인 철학자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물론 인간은 옳은 일ㅇ르 해야 하지만,

올바른 행동이라는 게 늘 존재할까?

올바른 일은 어떻게 구분할까?

그리고 옳은 일ㅇ르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p.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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