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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사회 - 불평등은 어떻게 나라를 망하게 하는가
최환석 지음 / 참돌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최근 읽은 책 중에서
현 시대를 가장 냉철하게 바라보고 있는 책인 것 같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라는 독특한 이력의 저자가
역사의 흐름을 꿰뚫고, 현재 한국 사회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냥 대안없는 비판이 아닌,
냉정하고 냉철한 비판이지만 현실적인 대안도 함께 이야기 하고 있다.
크게 10개 Part로 구성되어 있으며,
큰 시대적인 흐름을 따라 책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그 흐름자체도 독자에게는 참 논리적으로 다가온다.
Part 1. 왜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을까
학교에서 배운 신라의 삼국통일은, 년도와 왕의 이름을 외우는 수준을
크게 넘어서지 못했다.
이 책은 중앙집권화의 함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신라가 통일되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쉽게 이야기 하는 고구려가 통일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이야기가
왜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도 이야기 해 준다.
Part 2. 갑질의 완성 | 왜 차별은 더 심해지고 있을까?
정말 다양한 차별의 현실을 이야기 한다.
경제적 차별, 평등을 위한 차별, 평등을 위한 차별을 넘어서
우린 왜 성장하는데도 왜 결핍은 심해지는가 묻고 있다.
Part 3. 왜 교육개혁 정책을 못 받아들이는가
저자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를
경제보다도 교육에 두고 있다.
즉, 교육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구조적인 문제가 더 심각해 질거라는 이야기
Part 4. 기회의 불평등
그래서 저자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국공립대학 통합 네트워크 기반 위에서 SKY 대학의 편애.
그리고 과연 교육이 사회적 성공을 위한 지름길인가에 대한 질문.
Part 5. 불평등의 일상화
출산율 저하와 노후 대비라는 암울한 현실부터
지대추구, 부의 속성 등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들을 사례를 통해
현실감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Part 6. 결과의 불평등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노력하는 것과 결과의 Gap. 이를 어떻게 하면 제거할 수 있을까?
사회적 불평등은 결국 폭력을 부른다는 구체적 데이터를 보여준다.
Part 7. 협력과 배신의 딜레마
유명한 죄수 딜레마를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바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역사의 순환고리 속에서 저자는 진지하게 묻고 있다.
우리 사회는 과연 협력적인가?
Part 8. 집단주의 딜레마
집단 광기의 과거 사례를 통해
그 내면적 본질을 다루고 있다.
또한 역사가 보여주는 멸망의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Part 9. 독재와 민주주의 사이
민주주의 반대말이 결코 자본주의, 사회주의 등이 아니라는 사실.
결국 민주주의의 반대말은 바로 '독재'라는 사실.
모두를 위한 저자의 솔직한 조언을 듣는다.
Part 10.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저자가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여기 적혀 있다.
하지만 앞쪽을 읽지 않은 이들에게는 다소 이해되기 어렵고,
진보적인 견해의 하나로 치부될 수 있다.
하지만 앞쪽부터 차근차근 저자의 이야기를 경청해 온 이들에게
왜 우리에게 정치가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금 각인 시켜주는 책이 되었을 것이다.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초강력긍정주의자
"베네수엘라는 확인된 석유매장량이 세계 1위다.
우리로서는 이런 나라가 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지 이해할 수 없다.
자원부국 중 잘사는 나라가 거의 없다는 사실도 아이러니하다."
-'갑질사회',최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