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2 - 서양미술사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2
최진기 지음 / 스마트북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공과대학을 나온 나로서는 

인문학은 항상 어려움의 대상이었다. 

그 중에서도 인문학서적보다 더 어려웠던 것이 

동서양 미술, 또는 클래식 음악이었다. 

이 책은 서양미술사를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하게 풀어주는 책이다. 

인문 관련 베스트셀러를 계속해서 출간한 저자는 

현 이투스 강사로 사회탐구 영역 점유율 1위의 인기강사로 알려져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역시 독자의 마음을 잘 읽고 있구나.. 라는 감탄을 여러번 하게 되었다. 

올 1월에 발간된 책이 벌써 4쇄를 돌파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책 곳곳에 유익함과 흥미로움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고대와 중세미술, 인문의 뿌리를 만나다 

이집트 벽화 속 사람들이 왜 옆얼굴만 보여주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고대 그리스 조각상, 로마 건축을 거쳐 중세 이콘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궁금해 하고 있었지만 어디에서 물어보기 애매했던 문제들을 

여러가지 고증자료를 거쳐 설명해 주고 있다. 

참 재미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 그 사실을 해석해 내는 후대 사람들의 시선인 것 같다. 

2장. 르네상스 미술, 인문정신을 열다 

14세기에 출발하게 된 르네상스 미술로부터 

사람들이 마사초의 그림에 대해 놀라워 하는 것, 

미켈란젤로와 다빈치를 거쳐 라파엘로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인물중심으로, 작품 중심으로 저자의 해석이 이어진다. 

3장. 북유럽 르네상스, 일상에서 인문을 발견하다 

극사실주의로 일상을 담아냈던 얀 반 에이크.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인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이 외에도 보스, 뒤러를 거쳐 피테르 브뢰헬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인문을 발견한 북유럽 르네상스가 열렸다. 

4장. 바로크, 로코코 미술, 드라마를 연출하다 

여기서부터는 좀 더 그림 한 편 한 편에 얽힌 스토리를 풀어내는 것 같았다. 

극적인 연출가와 같이 그림을 그려낸 카라바조의 작품들, 

마니에리스모 양식이 나타나게 된 궁극적인 원인, 

사람들이 벨라스케스를 왜 '화가중의 하가'라고 부르는지, 

그리고 로스차일드 가는 왜 프라고나르의 그림을 사들였는지... 

궁금증이 불러 일어나는 질문을 던지고 

저자는 차근차근 그 뒷이야기를 풀어주고 있다. 

5장.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미술, 인문을 던지다 

다비드는 왜 이미지 정치의 달인으로 불리우게 되었을까? 

이상적 아름다움을 찾던 앵그르,왜거북할까? 

터너의 풍경화는 왜 우리를 사로잡는가? 

틀라크루아의 그림에서 색은 어떻게 움직이나? 

좋은 질문이 결국 좋은 답을 이끌어낸다고 했던가? 

저자는 좋은 질문들로 우리를 신고전주의 복판으로 이끌고 있다. 

6장에서는 리얼리즘 미술을, 

7장에서는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에 대해서, 

8장에서는 현대미술에서 인문을 찾고 있다. 

이 책에는 시대를 관통하며 다양한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다. 

본인이 관심있는 부분만을 추출하여 먼저 읽어보는 것도  

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서양미술에 관심있는 분들께 필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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