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시계는 엄마의 시계보다 느리다 - 서로의 갈등에서 벗어나는 시차 극복하기
손동우 지음 / 명진출판사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스토리텔링이 잘 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쭈욱~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자녀가 10대인 부모님들과 만나서 이야기 해 보면 

모두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것. 

바로 말이 안통한다는 것이다. 

'마크 쌤'이라는 애칭으로 10대들에게 불리우는 손동우 쌤은 

결국 부모아 아이의 시각차로 인해 생기는 갈등을 시계에 비유해서, 

서로가 다름을 인정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 

책 않에 담긴 다양한 사례들. 

공감이 가며 이해가 되어 10대 자녀를 키우는 나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 

모든 걸 나중으로 미루고 오직 공부만 하라는 부모의 요구를 

아이들은 결코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물론 눈 앞에서는 그런 척 할 수 있겠지만, 그 나이때에 어찌 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아이는 꽤 열심히 공부한 것 같은데 부모는 그 정도 공부해서는 턱도 없다고 다그친다. 

대체 얼마만큼 해야 부모를 만족시킬 수 있는지 아이들은 좌절할 수 밖에 없다. 

다시금 맘 잡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결국 부모의 눈엔 모라자롣 한참 모자란 아이의 모습... 

단적으로 우리가 접하게 되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이다. 

그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삐뚤어지는 것이다. 

그러면 부모가 자신의 눈치를 보게 되고, 

훨씬 수월하게 10대의 질풍노도 시기를 지날 수 있다고 생각해 버리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크게 4가지 파트에 대해 부모와 자녀의 시각차이를 좁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1. 부모와의 관계에 대한 시각 차이. 

예전 우리 부모세대에서 생각하던 관계와 너무나도 변해버린 현실. 

그 현실을 인정하고,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본다. 

2. 친구에 대한 시각 차이. 

극단적으로 공부 잘하는 친구와 사귀길 원하는 부모의 마음과 현실의 괴리감. 

그리고 아이들에게 친구의 의미. 

평생을 통해 간직하게 될 추억의 중심에 있는 친구를 돌아보게 한다. 

3. 공부에 대한 시각 차이. 

공부에 대한 근본 이유를 공감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결국 공부는 

의무가 아닌 고문에 가까운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맘이 뜨끔하다. 

서로가 시각차를 좁혀가는 방법을 담고 있다. 

4. 꿈에 대한 시각 차이. 

왜 꿈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으며, 

아이들의 미래가 이 꿈과 어떤 관계가 있는 지를 살펴본다. 

중요한 것은 이 '꿈'에 관한 시각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 

과시용 꿈이라면, 그냥 부모를 위한 꿈이 아닌 

10대의 미래에 길잡이 별이 될 꿈에 대해 고민해 본다. 

 

10대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초강력긍정주의자 

 

아이들은 믿으려 하지 않겠지만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금 부모는
아이가 그 사랑을 느끼기 힘든 방식으로 주고 있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는 말처럼
상대가 느낄 수 없는 사랑 또한 사랑이 아니다....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사랑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분명 부모는 아이를 사랑해서 한 일인데,
아이는 그게 부모의 사랑이라고 느끼지 않는 것이다.
p.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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