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로다 - 진로설계를 통한 성공스토리가 생생하게 담긴 이것이 진로다
고봉익.홍기운.임정빈.김승 지음 / 미디어숲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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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 "나만의 북극성 1,2,3"을 모두 읽었던터라 

기대를 하며, 책을 손에 넣었습니다. 

진로가 입시와 연계되어, 많은 기현상을 낳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진로는 결국 미래를 선택하는 것임을 깨닫게 해 주는 책. 

결국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것에 대해 

길을 제시해 주는 책. 

이 책은 그 방향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학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는 터라 

아이비리그의 한국 학생 중 무려 44%가 중도탈락을 하고 있다는 사실, 

하버드대학에서 한 때 일년 낙제생중 90%가 한국학생이었다는 사실, 

대학생 중 87%가 전공을 바꾸고 싶어한다는 사실, 

사회 초년생의 전공불일치도가 78%에 달한다는 사실 등은 

맘 아프지만, 인정해야 하는 슬픈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러한 문제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방법을 찾아서 시도해야 할 것인가? 

하버드대학에서 중도탈락율이 현저하게 높은 한국학생들의 원인이 

"No long-term life goal'이라고 분석했다고 합니다. 

즉, 인생의 큰 꿈이 없이 눈 앞에 놓인 다음 Step에만 집중해서 달려온 이들이 

어느 순간 어려움에 맞닥뜨리게 되면 순식간에 무너져 버리고 마는 것이지요. 

프롤로그에서 대한민국 진로교육의 현실. 

즉 명암을 극명하게 이야기 한 저자는 7가지 단락으로 이 책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장마다 마지막에는 롤모델 스토리를 담아 총 7명의 대학생들이 

그들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1. 진로는 검사가 아니라 자기성찰이다.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나오는 수치는, 변하지 않는 과학적인 결정이 아니라 

결국 스스로를 돌아보는 데이터이며 

이것이 자기성찰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2. 진로는 정보를 주는 게 아니라 꿈을 주는 것이다. 

많은 이들은 진로지도라 하여, 진로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정보가 없어서, 아이들이 방황하는 것이 아니라 

꿈이 없어서 헤메이는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 

꿈과 현실을 이어주는 다리는 과연 무엇일까? 

3. 진로는 공부이외 대안이 아니라 공부하는 이유이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상황이 되면, 

그러면 다른 진로를 찾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해서 진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는 선후관계가 잘못된 것이다. 진로는 공부를 하는 이유가 되어야 하며, 

결국 방향을 잡은 이가 더욱 치열하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이다. 

4. 진로는 학교가 아니라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다. 

실질적인 말이다. 

대학생들의 87%가 전공을 바꾸고 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냥 좋은 대학을 가면 무엇인가 해결될것이라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5. 진로는 단순한 직업선택이 아니라 평생성공 계획이다. 

직업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번 바뀌게 되어 있다. 

직업보다는 인생 전반을 향한 행복과 성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6. 진로는 부모의 꿈이 아니라 자녀의 꿈이다. 

아직도 자녀의 학습성과가 자신의 성공과 직결되어 있다고 믿는 부모들이 많다. 

이젠 자녀들의 꿈을 궁금해 하고, 자녀들의 꿈을 응원해 주는 부모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자녀들의 행복도도 분명 높아질 듯. 

7. 진로는 결과처방이 아니라 과정의 연속이다. 

많은 이들이 진로지도를 통해 정답을 얻길 원한다. 

하지만 결국 정답은 없다. 그렇다고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혜로운 과정을 거쳐 우리는 '해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살아있는 진로지도 사례, 방법론을 통해 

미래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아이들 진로지도사가 되고자 하는 분들께도 좋은 자료가 되길 바라며,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진로는 원대한 미래에 대한 선언이자, 

오늘 하루 치열한 공부에 대한 방법입니다. 

진로, 진학, 학습, 습관은 모두 내용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 뒤에는 항상  

'그래서 지금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따라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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