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착하게 살지 않기로 했다 - 굽히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설득의 기술
김일중 지음 / 센추리원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오는 책. 

다소 반어적인 느낌으로 제목을 정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책을 손에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밑줄을 긋게 되었고, 

좋은 내용은 적어서 SNS에 공유하게 되었다. 

그냥 착하게 사는 사람이, 결코 행복하지 않다는 평범한 진리를 

이렇게 강하게 주장하는 책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성인들이 상대방의 말과 주변의 평가에 휘둘리며 

불행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저자의 실질적인 충고가 마음에 와닿는다. 

옳지 않은 것에 자신 있게 '아니요'라고 이야기 하자. 

진실이 담겨 있지 않은 충고와 영혼 없는 감탄사에 흔들리지 말자. 

그 누구도 나의 입을 막도록 내버려두지 말자. 

자신의 에너지를 타인의 감정을 살피는 데 허비하는 대신, 

언제나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자. 

이것이 바로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다른 사람들에게 휘둘리는 그런 어리석은 '착함'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자고 주장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이 시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뛰게 할 것 같다. 

총 5개 Chapter로 구성되어 있으며 

Chapter.1 에서는 "왜 아직도 휘둘리며 살아가는가" 

이 책을 관통하며 저자가 독자에게 묻고 싶은 질문들이 담겨 있다 

예스맨과 노맨의 경계에서 당신의 절실함을 묻고 있다. 

결국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강한 자)를 돕는다. 

Chapter.2 에서는 "'자기 존재감'이 있는 사람은 무시당하지 않는다" 

셀프모니터링에 대한 개념이 등장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자아존중감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 

싸우지 않고 싸움에서 이기는 법이 있을까? ^^? 

Chapter.3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아는 힘" 

쌍방향 커뮤니케이터가 되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조언해 주고 있다. 

소탐대실하지 않고, 밀당의 고수가 되고, 

의사는 명쾌하게, 인지는 정확하게. 

Chapter.4 "나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대화의 기술" 

정보의 허브가 되라는 말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과 방법론을 다루고 있다. 

말로만 표현하지 말고 몸짓까지 활용하는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 조언들이 담겨 있다. 

Chapter.5 "적의 마음까지 훔치는 9가지 설득의 키워드" 

다른 챕터를 넘기고 이 장만 읽어도 

이 책을 써내려간 저자의 의도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맥 짚기-경청-질문-태도-말투-우회적 승낙과 거절-비유와 묘사-습관-설득 

저자는 단어마다, 경험과 실천적 조언으로 지혜를 풀어내고 있다. 

착한여자, 착한남자 컴플렉스에 시달리는 

이 시대 약자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초강력긍정주의자 

 

  

늘 상대방의 스타일에 맞춰주는 연애에 익숙한 사람은

헤어질 때, "그냥, 네가 좀 지겨워졌어"라는 말을 도통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캐릭터는 무작정 양보와 일방적인 배려가 연애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무수한 아픔을 겪을 수 밖에 없다.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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