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아직 청춘이잖아! - 청춘들을 위한 마음치유서
김영아 지음 / 신원문화사 / 201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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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에 가면

청춘에 대한 책들이 참 많이 나와있다.

'아프나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공전의 히트를 한 이후

상대적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이 땅의 청춘들을

위로하고 지지하기 위한 책들.

처음 이 책을 손에 넣고

여느 책과 비슷한 그런 책일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읽어가는 내내 마음 속에 드는 생각은 바로

'힐링'이라는 단어다.

저자 자신이 어릴적 당한 기차 사고로 인해 육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어려움에 갇히지 않고 도리어 정신적 자유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케 3 Part로 이루어진 책은 청춘의 그림자, 젊음, 주인공으로 나뉘어져 있다.

Part.1 청춘이란 그림자

전체적으로 무기력해지고, 아프고, 슬프고,

열정이 사라져버린 느낌을 느끼는 순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이야기 해주고 있다.

혼자인 듯한 외로움에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

저자는 책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결코 혼자가 아니라고,

결단코 포기하지 말라고...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어린 왕자>>,<<좀머 씨 이야기>>..

익숙한 책들을 다시 만날 때마다 반가움이 앞섰다.

Part.2 젊음, 그 자체가 무기야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그 사랑도 청춘이라는 시기이기에 더욱 빛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스펙 쌓기에 지친 청춘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일에 휘둘리는 청춘들에게

저자는 조용히 이야기 한다. 울지 말라고...

<<아픈 영혼, 책을 만나다>>,<<키다리 아저씨>>,<<양철북>> 등

저자의 목소리는 책을 통해 흐른다.

Part.3 주인공은 바로 너야

결국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너라고 외친다.

저자가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이거였던가 보다.

기적이 만들어 지는 경로, 지금 이 순간의 중요함.

우리는 불안에서 영원히 탈출 할 수는 없지만

자유함을 원하는 것보다 더 큰 원함으로

인생을 만들어 가길 응원한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마당을 나온 암탉>>,<<유진과 유진>> 등

이제는 제법 책을 통한 저자의 조언이 귀에 남고, 마음에 쌓인다.

각 Part가 끝날때마다 저자가 정리해 둔

상황별 독서치료 리스트만 참고하여도 책값은 하는 것 같다.

책을 통한 치유.

이 땅에서 힘들어 하는 청춘들의 손에 한 권씩 쥐어주고 싶은 책이다.

아프지 말라는 막연한 조언보다,

구체적인 치유와 회복을 전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사람들은 '지금 여기'에서 아프고,

위로해 줄 이들도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다.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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