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는 어떻게 우리를 구할 것인가
스티브 포브스 & 엘리자베스 아메스 지음, 김광수 옮김 / 아라크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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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제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룬 책이다.
특히 자본주의가 실패했다고 이야기하는 이들의 논리에 맞서
저자가 신념을 가지고 쓴 내용들에는
다소 비장한 마음마저 들게 한다.
최근 일어난 세계적인 경제 문제들로 인해
많은 이들은 이야기 한다.
이제 자본주의는 죽었다고.
자본주의는 결국 부자들을 더 큰 부자로 만드는,
근본적으로 탐욕스럽고 부도덕한 체제라고...
하지만 저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여러가지 내용을
조목조목 제시하며 이를 반박하고 있다.
크게 7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자본조의는 도덕적인가
자유시장의 바탕은 탐욕인가,신뢰인가.. 이 질문 자체가
바로 이 장에 담고자 하는 내용인 것 같다.
화이트컬러 범죄, 광고, 호화 주택, 해고 등
민감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2. 자본주의는 잔인하지 않은가
이또한 민감하기 그지없는 질문들을 쏟아내고 있다.
경기침체, 사라진 일자리, 독과점, 대형마트, 퇴직연금, 복지정책 등
최근 자본주의가 공격받고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3. 부자들은 타인을 희생시켜 더 부유해지지 않는가
부의 대물림, 헤지펀드, 연봉 등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지는 현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 현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근본 원인을...
4. 세금은 왜 점점 더 많아지는가
어느 정도의 세금이 적절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여러가지 상황을, 여러가지 과거 자료를 제시해 주고 있다.
5. 규제는 시장의 기능을 왜곡하지 않는가
규제 없는 시장은 무질서에 빠질것이라고 생각하는 대중들에게
시장의 자정능력에 대해 이야기 해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말이 안되는 직업 면허 제도도 다루고 있다.
6. 자유무역과 세계화는 다른 나라의 경제를 파탄 내지 않는가
자유무역, 세계화에 반대하는 이들의 목소리,
특히나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판단되는 농민의 입장과
자국민의 일자리를 빼앗을 지 모르는 해외 아웃소징도 근본을 이야기 하고 있다.
결국 어떤 변화가 올 것인가에 저자는 집중하고 있다.
7. 정부는 어떻게 경제를 이끌어야 하나
다양한 질문에 저자는 직접적인 답을 아끼고 있다.
대신 정부가 해야할 일과
정부가 알아야 할 일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다음,
여러가지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다음,
저자는 마지막으로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다.
에필로그에서 저자가 조언하는 14가지 조언들은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할 이야기 들이다.
이 책은 평상시 나의 경제관,세계관과 다소 다른 이야기를 해 주었지만
저자의 주장을 맘 열고 들어본다.
그렇지않은가?
주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세계화의 흐름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의 시야를 넓혀 줄 수 있을 것 같다.









자유시장에서 타인의 기대와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이끄는 것은
'탐욕'이 아니라 자기이익이다.
p.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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