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 인생의 반환점을 돌고 있는 40대에게
민도식 지음 / 북포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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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책이 있다.

동의를 넘어선 동감이 함께 하는 책.

이 책은 첫장을 넘긴 이후, 쉬지않고 나를 몰입하게 한 책이다.

아마도 이 땅을 살아가는 30대중반이후의 남성들이라면

나와 같으리라 생각한다.

무척이나 도발적인 책제목처럼 저자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있다.

당신은 언제까지 회살르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그러기 위해 당신은 경쟁력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전체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중 가장 내 마음에 와닿은 것은 바로 1,2장이다.

너무나도 외면하고 싶지만,

너무 리얼한 현실. 불편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진실을

저자는 담담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야기 한다. 이를 인정하지 않고는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고...

1장. 늘 가슴에 사표를 품고 사는 그 불안감

이 책에서는 열심히,부지런히,성실하게만 살면 될 것이라는

다소 모호한 위로감 속에 자신을 던져 살아왔던 우리들의 자화상이 있다.

오래 사는 게 걱정이 되어버린 세상. 프리랜서가 아닌 파리랜서가 되어버리는 세상.

현재는 존배하지만 매리는 존재하지 않는데... 그런데 우리는 존재하는 현재 속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가?

2장. 객관적인 눈으로 상황을 파악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저자는 바로 이야기 한다. 열심히 산다고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세계화의 본질, 승자독식 사회의 본질을 우리가

외면하지 않고 볼 때 우리는 새로운 길에 대한 모색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속도경쟁의 시대가 어디로 향하는지,

불만과 갈등이 능러가는 냉혹한 현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구경꾼으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실. 왜냐면 이 변화와 나는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이어지는 3장,4장에서 저자는 매우 솔직하고도, 묵직한 제안들을 하고 있다.

스스로를 바꾸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스스로의 미래를 그려보고,

실천하면서 만들어야 하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 스스로가 경험했던 시행착오를 매우 솔직하게 오픈하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40대를 향한 애정이 느껴지는 조언들을 하고 있다.

기존 자기계발서적과는 한발 떨어진

매우 실제적이고, 실천적인 조언들이 담겨져 있다.

모두가 인정하면서도, 머리 끄덕이고 인정하면서도 마음 속에서 외면하였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이 책처럼 솔직하게 이야기 한 책이 없었던 것 같다.

이미 성공해버린, 엄청난 부와 명예를 누리는 성공자가 과거를 돌이켜보며

조언하는 형태의 책이 아니기에 더욱 공감이 간다.

4장의 맨마지막,

용기와 신념으로 회사를 박차고 나온 당신을 위한 3가지 조언은

나를 향한 저자의 조언으로 다가와 가슴에 남는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임하라는,

모험을 좋아하며 이를 즐기라는,

지속적인 도전으로 멋진 결과에 이르라는 저자의 조언을 내 삶에 적용하며 살아야겠다.

이 가을,

결실의 계절에 대한 깊은 의미를 음미하며 천천히 일독해 보길 권한다.

특히 30대 중반이후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강추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변화는 늘 익숙한 것과는 사이가 좋지 않은 속성을 가지고 있다.

어느 정도 손에 익어서 쓸만하면 폐기해야 하고,

상황에 익숙해져서 노력을 덜 들여도 되겠다 싶으면 새로운 위기가 덮쳐온다.

메가트랜드 시대에는 그 주기가 점점 짧아진다.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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