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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태스킹은 없다 -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멀티태스킹
데이비드 크렌쇼 지음, 이경아 옮김 / 아롬미디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많은 이들에게 인정 받은 나의 능력 중 하나가
바로 멀티태스킹 능력이다.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면서도 기준 이상의 퀄리티를 낼 수 있는 능력.
남자의 특성상 쉽지 않은 일이라고들 하지만
내 개인적으로 이를 이뤄나가면서 사뭇 뿌듯하기까지 했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다소 도전적인 제목으로 다가왔다.
첫장에 등장하는 '헬렌'은 바로 나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다가왔다.
"멀티태스킹은 거짓말 보다 나쁘다"는 필의 이야기를 도저히 받아 들이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저항하던 헬렌.
내 스스로가 책을 읽으면서 동일한 느낌을 갖고 있었으니..
하지만 스위칭 비용에 대해 차분히 생각해 보게 되고,
이어서 백그라운드태스킹과 스위치태스킹의 차이를 알게 되면서
차츰 내 마음의 빗장도 풀리게 되었다.
결정적으로 헬렌과 샐리가 함께 앉아서
'멀티태스킹은 거짓말보다 나쁘다'라는 글씨는 쓰는 대목에서는
절대적인 공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깨달음이후에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되지 않았다면
다소 허망할 수 있었을텐데 저자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차근차근 제시해 주고 있다.
1. 대화 시 상대방에게 관심을 기울여라
실제 멀티태스킹을 한다는 이유로 우리는 어떤 일에도 완전한 몰입을 못하고 있다.
특히 인간적인 관계에서 서운함을 타인에게 주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대화 시 상대방에게 전폭적인 관심을 줘라.
이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지 경험하라.
2. '언제'를 알려줘라.
실제 문 밖에서 나를 기다리는 많은 이들은 결국
나와 만나야 하는 적절한 시간을 확신하지 못하기에
이렇게 무작정, 아무 때나 들이닥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일단 시간을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켜나가기 바란다.
그러면 그 신뢰를 딛고 변화가 일기 시작할 것이다.
3. 정기 미팅 시간을 정하라.
정기적인 미팅 시간은 그 시간을 준비하는 노력을 수반하게 되고
불규칙한 미팅들로 인해 사라졌던 많은 업무공백을 줄여줄 것이다.
특히 사전에 이에 대한 준비를 통해 좀더 효율적인 미팅이 가능할 것이다.
업무 형태에 따라 주기/방법은 조정하면 된다.
4. 미리 정해 놓은 스케쥴대로 움직여라.
계획따로 실행따로의 습관을 과감하게 버려라.
그리고 주변이들에게 약속하라.
정해진 스케쥴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5. 현실적인 시간 예산을 짜라.
우리 삶을 이루고 있는 많은 요소들에 해당하사는 시간을 적어보라.
구체적으로, 실제적으로...
그렇게 해보고 나면 우리의 시간이 어떤 항목으로 소진되고 있는 지 볼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또 하나 깨닫는 것이 우리 머리 속에 있는 시간 흐름과
실제걱인 시간 흐름의 차이다.
이를 예산 개념으로 다시 적용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시간테이블을 만들어 보라.
이 외에도 구체적으로
능동적 스위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변화,
메신저를 차단하는 노력,
비즈니스 체계를 바꾸는 실천 등을 저자는 조언하고 있다.
이 작은 책이 내 삶에, 나의 가치관에 큰 도전을 주고 있다.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부끄러운게 아니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던 멀티태스킹에 대해
뒤돌아 보게 만들어 주었다.
내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
이를 더욱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어내는 실천. 당장 내 삶에 적용해 봐야겠다.
주변에 '바쁘다 바뻐~'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많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사람들이 잘 믿는 환상이 있습니다.
신기술, 핸드폰, 이메일, 팩스, 메신저 같은 최신 기술과 도구들이
생산성을 더욱 높여준다는 거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신기술은 관리하는 기술을 습득할 때만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하인이고, 주인은 우리입니다.
사장님이나 저나 일정을 짜서 시간을 보호하지 않으면
정보의 체증에 발목이 묶이고 말 겁니다.
p.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