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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센트 경제학 - 숫자로 읽는 4,900만 한국인들의 라이프 보고서
구정화 지음 / 해냄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몇년 전 통계에 관한 책을 즐겁게 읽은 적이 있다.
많은 숫자들 사이에 숨겨진 의미를 풀어서 썼던 책을 읽으면서
통계가 즐거움을 줄수도 있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다.
아니, 그런데 이 책은 나에게 즐거움 그 이상을 선물해 주는 책이 되었다.
4,900만 한국인들의 라이프에 관해 총망라한 다양한 숫자들.
그 숫자들마다 저자의 혜안이 담긴 풀이들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항상 이런 의문을 갖는 것 같다.
"나는 이렇게 살아가는데, 나는 이런 결정을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나는 대한민국 사람들 중 어느정도 위치에 서서 살아가고 있는 것일가?"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을 갖고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재미와 더불어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트랜드에 관한 책이 출판시장에 많이 나와서
많은 이들이 미래상황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반대적인 상황을 제시해 주고 있다.
즉,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이고 분석적으로 제시해 줌으로써
미래의 변화를 구체적인 트랜드로 읽어낼 수 있는 지혜를 주는 것 같다.
저자의 맺은 말은 "지금 우리는 행복한가"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많은 수치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객관적인 수치들이 짧은 기간에 놀라운 결과를 창출해 낸 대한민국의 저력을 칭송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국민들은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2006년 영국 신경제학재단(NEF) 자료에 의하면 178개국 중 102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식민지 경험과 국토를 파괴하는 민족 간의 전쟁 후에도 다시 일어선 선조들의 지혜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다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내가 0.00000002퍼센트의 행위와 결정으로
대한민국 100퍼센트를 만들고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은 현재를 보는 힘을 넘어서서
미래를 보는 힘(통찰력)을 허락해 줄 것 같다.
특히 비즈니스를 하는 이들의 경우에는 꽤나 많은 흐름과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에 통계관련 책에서 느꼈던 아쉬움(너무 수치만을 제시하는 수준에 머물러서
읽는 동안 느꼈던 지루함과 지식수준에 머무르는 현상분석의 아쉬움)을
이 책은 극복해 낸 것 같다.
적극 추천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
남성들은 책 값과 술 값에 각각 2만 3,000원, 20만 3,000원을 지출해 1:9,
여성은 각각 8만 9,000원, 16만 4,000원을 지출해 1:2 수준으로 책값에 대한 투자가 술 값보다 훨씬 적다.
더구나 한 달 동안 읽은 책은 평균 2.3권인데 술자리 횟수는 6.1회였다.
p.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