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리들 - 미래의 최고 경영자
김성재.구본준 지음 / 해바라기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이제는 직장을 떠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나에게

많은 이들이 물어보는 것이 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때가 언제냐고?

물론 행복했던 순간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승진을 기준으로 가장 기분좋았던 순간은 뭐니뭐니해도

사원-주임을 거쳐 '대리'라는 호칭을 얻었을 때이지 않나 싶다.

일도 어느정도 할만하고, 자신감도 있고,

회사 내에서 무시 당하지 않을 정도는 되고,

밖에서 몇차례 이직제의도 받고... ^^

 

이 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젊은이들,

그 중에서도 기업의 미래 CEO를 꿈꾸는 대리들을 위한 책이다.

300여페이지에 가까운 내용들이 최대한 대리직급에 해당하는 직장인들을

고려해서 채워져 있다.

 

1장에서는 "대한민국 대리, 그들은 누구인가? "라는 제목으로

이들의 삶,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 하고 있다.

말단사원을 거쳐 대리가 된 김대리의 상황을 인용하여

연봉, 어떨 때 행복을 느끼고, 어떨 때 힘들어 하는지를 돌아보고 있다.

전쟁과 같은 대리의 하루를 좇아가며

꿈을 찾아 생활하는 당당한 대리들의 삶을 조망한다

 

2장에서는 "만년 대리냐, 핵심 인재냐"라는 재목으로

인정받는 대리와 그렇지 않은 대리들에 대해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상사와 후배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회사에서는 대리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지에 관한 내용은

지금 대리직급을 달고 있는 이들의 입장에서는

여러번 곱씹어 볼만한 내용들인 것 같다.

어학실력, 자격증 갯수가 아닌 실제적인 업무능력으로 인정받는 길이

진정한 성공의 발판이 된다는 진리를 이야기 해주고 있으며

주어진 일만하는 것이 아닌

미래를 꿈꾸며 나아가는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3장에서는 "대리부터 시작, 미래의 리더를 준비하자"라는 제목으로

대리 앞에 놓은 선택의 기로에 대해 솔직하게 써내려가고 있다.

남아 있을 것인가? 이직할 것인가?

그도 아니라면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할 것인가.. 라는

현실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에 답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 많은 이들이 선택하고 있는 대학원, MBA 등에 대해

허상이 아닌 실상을 조언해 주고 있어

대리들은 곰곰히 귀기울여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특히아 헤드헌팅 회사 등에서 이야기 하는

듣기좋은 말에 속아 방향성보다는 조건에 의한 이직이

결국 자신의 커리어로드맵에 방향성없는 흔적을 남기고 만다는 사실을

대리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4장에서는 "성공하는 대리들의 재테크 관리법"이라 하여

대리가 되면 조금 연봉이 오르는 시기이지만

도리어 씀씀이도 커져 저축과 거리가 먼 생활을 하기 쉽다고 이야기 해 준다.

그러면서 재테크, 인생설계에 대해 이야기 해 주며

구체적으로는 신용카드, 대출, 저축에 대해 조언해 주고 있다.

또한 직급은 대리여도 미래의 CEO를 꿈꾸며,

마인드는 이미 사장의 마인드를 갖아야 한다고 충고해 주며 책을 마무리 하고 있다.

 

내가 대리시절,

IMF라는 전무후무한 위기를 맞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이후 많은 이들에게

나에게 있어서 IMF는 위험이 아닌 기회였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는 당시 내 스스로가 깊이있는 개인경쟁력에 대한 고민을 했었고,

방향을 선택했었고, 그 이후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왔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이 땅의 대리들이

미래의 CEO가 되는 그 날까지 멋진 성장을 이루길 충심으로 응원한다.

또한 그 이전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고,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는 멋진 대리들이 되길 기대한다.

 

요즘은 직장인들에게 "당신은 스페셜리스트냐 제너럴리스트냐"라는 질문을 잘 던지지 않는다.

이것은 전묹거 지식에 해박하고 전문적 업무에 능숙한 사람이든,

여러 분야의 지식을 두루 알고 있는 사람이든 한쪽은 곤란하다는 얘기다.

그래서 흔히 '이종 격투기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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