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바마 베스트 연설문 - 열정과 감동으로 오바마 열풍을 일으킨
김욱현 지음 / 베이직북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읽는 내내 부러움 부러움...
우리 나라에도 이런 책이 나올 수 있을까?
우리 나라 대통령의 연설문을 묶어서 출간한 책을
살아생전에 만날 수 있을까??
내 스스로에게 조용히 질문을 해 보았다.
막연한 미국에 대한 동경은 아닌지,
워낙 바람처럼 불어닥친 오바마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아닌지...
냉정하게 이야기 해서 그런 것은 아닌 듯 싶다.
오바마의 연설마다 담긴 철학과 그 철학을 대중에게 풀어내는 스토리텔링에
감탄하면서 읽어내려갔다.
특히 오바마 자신이 갖고 있는 신념에 대한 이야기들은
듣는 이들(나는 읽는 이가 되겠지만 ^^)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지 않나 생각되었다.
이 책은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의 연설문 중 Best를 엄선하여 8편을 싣고 있다.
2004년 7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기조연설로 한
The Audacity of Hope(담대한 희망)으로 부터 시작해서
2006년 4월 미국신문협회에서 연설한 The Coming Storm(다가오는 재안)까지
모든 연설문들이 빼어난 문체로 이루어져 있다.
쉬우면서도 전략적인 흐름이 담겨 있고,
논리적이면서도 감정의 선을 넘나드는 그의 연설문은
우리나라 비지니스 현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이들에게도 참고가 될 것 같다.
물론 현직 정치인들의 입장에서는 당장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적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오바마식 레토릭의 비밀/전략을 저자는 아래와 같이 저일하고 있다.
1. re-enactment(재현)
스스로가 자신의 연설에서 주장하는 바를 나타내는 방식으로서
아주 강력한 설득의 근거가 되곤 한다.
부시 현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분쟁이 아닌 화합의 아이콘으로 자신을 형상화 시킨 것이나,
다양한 인종차별의 문제가 발생하는 미국 현실 속에서
케냐의 흑인 유학생과 캔자스 출신의 백인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오바마 스스로를 '인종화합의 상징'으로 드러낸 것이 대표적이다.
2. repetition(반복)
동일한 내용을 연설 중에 반복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중요한 대목에서 청중의 집중과 동조를 이끌어 내곤 한다.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렇게 소원합니다, 이렇게 믿습니다"라는
형태의 전개가 아주 많이 활용된다.
3. symbolism(상징성)
기억하기 쉽고 강한 메시지가 언어나 문구로 표현되어
정치적 슬로건이 되는 것을 말한다.
오바마는 '희망(Hope)'나 '화합(harmonious)', '변화(change)'와 같은
쉽고도 명쾌한 상징언어를 반복하면서
자신의 비전과 구체적 정책을 드러내어 캠페인 전략을 전개하였다.
2006년 6월에 '미국회복운동' 컨퍼런스에서 한 연설
'This is Our Time(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렇게 마무리 되고 있다.
They can say that this was the time when America learnde to dream again.
지금 이 순간이 바로 미국이 다시 꿈꾸는 법을 배운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미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어두운 소식이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다시금 꿈꾸고, 나아가는 미국의 미래가 밝길 응원해 본다.
We say; we hope; we belive - yes we can!
p.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