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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도서관 - 세계 오지에 3천 개의 도서관, 백만 권의 희망을 전한 한 사나이 이야기
존 우드 지음, 이명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뛰는 것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
비전을 향한 무모한 도전~!
그리고 성공.. 아니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길...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성공적인 직장생활, 남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던 저자는
너무 바쁜 삶에 지친 스스로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티벳으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만한 사건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꿈에도 모른 채,
티벳에서 트래킹을 하는 동안 우연히 만난 티벳 교육담당자,
그리고 그와 함께 방문한 학교. 자물쇠가 채워져 있고 그나마 몇권 있는 책들도
대부분 트래킹 온 여행객들이 버리고 간 아이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책들.
그런 황망한 현실을 접한 저자는 가슴이 메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하게 된다.
어떤 이들은 그동안 많은 이들이 약속을 하고 떠났지만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이들은 진실로 그에게 이야기 합니다.
헤어지는 그를 향해,
"안녕이라고 말하지 않을 겁니다.
대신에 '페리 베타운라'라고 말할게요. 이건 '서로를 다시 볼 때까지'라는 의미입니다.
만일 당신이 책을 가지고 돌아온다면 이 지방에 열일곱 개의 학교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이제 그에게는 선택의 기로가 주어져 있다.
행동할 것인가? 아니면 외면할 것인가?
그에게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이 있었다.
쉽게 포기하기 어려울만큼 좋은 조건의 직장이 있었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다.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혼돈의 고민을 거쳐 그는 드디어 결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티벳을 향해 떠나게 된다.
아크에 책을 가득 싣고서,
그 이후 그는 '룸 투 리드 Room to Read'라는 재단을 설립하여
멋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 사업이란 다름아닌 세계 오지에 도서관을 세우고 책이라는 희망을 전달하는 일이다.
물론 초기 사업단계에서 겪은 서러움과 어려움,
그리고 인간적인 고뇌와 실망감들도 가감없이 표현되고 있다.
명성과 더불어 재단의 성공이 눈앞에 펼쳐질때
개인적인 생황을 많이 무너져버려 혼란스러웠다는 내용도...
(이런 모습이 나는 도리어 너무 사실적이어서 좋았다.)
이후 네팔에서 출발한 그의 도전은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인도,스리랑카...
점차 넓어지고 있다.
그의 비전의 지경이 확장되어가고 있는 것을 함께 보며, 너무 기쁜 마음이다.
최근 많이 회자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을 이야기할때
저자(존 우드)를 성공사례로 꼽곤 한다.
그 옛날 피터 드러커박사의 "비영리단체의 경영"이라는 책을 읽은 이후로
내 마음 속에는 언젠가 사회를 위해 일하고픈 비전이 있다.
이 책이 내 가슴에 다시금 불을 놓는 것 같아 한동안 피가 뜨거울 것 같다.
꿈을 꾸고 있기에,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기에
언젠가는 나도 존 우드처럼 크게 꿈꾸고, 도전하리라 생각해 본다.
비영리단체에 연관된 사업을 하시는 분들,
사회복지에 관심있는 분들,
사회적 기업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꼭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나는 언제나 학교와 도서관이 필요한 마을과 교육받지 못한 소녀들을 마음에 두었다.
그리고 그들이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늘 마음속에 그렸다.
꿈 덕분에 나는 언제나 사람들에게 열정적으로 부탁하고, 두려움을 없앴고,
"우리는 큰 꿈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신에게 부탁합니다"라는
말로 회의를 마칠 수 있었다.
p.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