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윤영무 지음 / 브리즈(토네이도)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영화를 보더라도 너무 사실적이어서 도리어 잔인하게 느껴지는 영화가 있다.

이 책은 잔인하지는 않지만,

너무 솔직한 표현들이어서 가슴이 먹먹해 질때가 많았던 책이다.

'열심히'사는 것엔 능숙하지만,

'행복하게' 사는 것엔 서투른 대한민국 남자들을 위한 책.

 

물론 이 책은

그런 어려움을 겪는 이에게

뾰족한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저자의 솔직한 표현이 많은 공감이 되어

현재 나에게 처해진 상황을 받아 들이고,

내일을 좀더 사실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해 주었던 것 같다.

 

2008년 들어 경기도에서만 신고된 가장 가출건수가 2,200건이 넘는다고 한다.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면...

이런 암울한 현실 가운데 책은 차근차근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위기의 남자들, 아픈 남자들...

1부.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살아가기는 구구절절 아픈 사연들로 가득차 있는 것 같다.

그 아픈 현실이 왜 그리도 먹먹하던지...

특히 개인적으로는 '달콤 쌉쌀한 형벌'에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오늘,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중년 남성의 모습이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암울한 현실이 오늘이라면,

내일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이는 바로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는 가에 달렸다고 저자는 이야기 하며

2부. 남자들, 새로운 삶의 문을 두드리다.. 에서 조곤조곤 이야기 해 주고 있다.

흡사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제시된 방법들처럼 보일 수 잇지만

큰 차이가 있다면 저자 스스로가 중년의 삶에서 뒤돌아보며

경험과 느낌을 담아 조언해 주고 있어,

텍스트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좀더 살가운 충고로 다가오는 것 같다.

 

저자의 마지막 충고가 귀에 남는다.

첫번째, 나를 위해 살아다.

두번째, 존겅받는 아버지가 되어라.

마지막으로, 세상에 봉사하라.

 

저자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책의 에필로그에 스스로의 꿈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 꿈을 위한 도전이, 멋진 결실이 있길 기대하며 응원해 본다.

또한 내 자신도 다시금 비전을 향해 나아갈 채비를 다잡아 본다.

 

 

사람은 감동받지 않으면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다.

친해지기도 힘들다.

인생을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알 수 있는 기준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하겠다.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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