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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함정
루스 해리스 지음, 김미옥 옮김 / 시그마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많은 이들에게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곤 한다.
강의중에 만난 많은 교육생들에게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곤 한다...
그럴때마다 참 많은 답변이 바로 "행복"이다.
가족의 행복,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 행복.
그렇지만 정작 '행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으면
그들의 표정은 다소 당황하며, 그들의 목소리는 자칫 길을 잃는다.
흡사 취해도 찾아오던 집을 찾아오는 길,
하지만 약도를 그려보라 하면 먹먹해지는 머리속처럼,
저자는 행복에 대해 잘못되고, 부정확하고, 오해의 시각을 갖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심리상태를 꽤나 냉정하게 그려주고 있다.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례이긴하지만
실제 심리치료 상황가운데 일어났었던 사례들도
다양하게 싣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차근차근 진정한 행복에 대해 접근해 주고 있다.
대부분의 책이 행복의 정의로부터 출발해서
행복해지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이 책은 도리어 행복에 대한 오해를 이야기해 주고 있고
이러한 오해에 빠지지 않는 법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을 단순히 읽기만 해서는 삶을 변화시킬 수 없고,
오직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인도 여행 가이드북을 읽는 것과 같다.
책을 다 읽으면 방문하고 싶은 곳에 대한 여러 가지 상식이 쌓이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인도에 가본 것은 아니다.
진짜로 인도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그곳에 가봐야 한다.
마찬가지로 단지 이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생각해 본 것뿐이라면
결국 풍요롭고 의미 있고 만족스러운 삶을 일군느 방법에 대한 지식을 가지게 될 뿐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삶을 사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p.57)
저자는 위와 같이 이야기 하면서
매 장마다 구체적인 행복의 오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지식적인 지적에 그치지 않고 이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과 실천 방안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심리치료에서 활용하고 있는 방법들을,
ACT기법의 6대원칙으로 시작한 책은
차츰 내면을 변화시키는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투쟁 스위치, 충동 파도타기, 타임머신, 마음챙김 등은
실생활에서 바로 실험해보고 내 삶의 태도를 바꿔보고 싶은 사례들이다.
3분에 이어지는 가치 있는 삶 일구기는
가슴이 원하는 것을 따름으로 진정한 행복에 다가갈 수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다.
또한 두려움에 직면해서 이를 이겨내고,
기꺼이 하는 마음으로 의미깊은 삶을 선택하고 살아가는 것...
저자는 결국 이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행복이란 스스로가 의미 있는 삶을 선택하는 것임을~!
행복이라는, 행복이라고 믿는 오해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꽤나 쇼킹한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책이 될 듯 싶다.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라는 책을 읽어본 분들은 이와 비교해가면서 읽어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르 ㄹ해결해 내는 용기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수용하는 평온함을 계발하고, 그 차이를 아는 지혜를 길러라.
만약 삶이 당신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가장 현명한 것은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행동은 수용에서부터 출발할 때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p.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