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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 '온 더 로드'의 박준, 길 위의 또 다른 여행자를 만나다
박준 지음 / 웅진윙스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아.. 가슴이 따스해진다.
아침 이른 시간 물길러 가는 아낙네의 잔걸음같은
그런 잔걸음이 내 가슴속에 가득하다.
누구나 알고 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는 걸.
하지만 많은 이들은 정답이 있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의 삶과 나를 비교하며,
어른 시절 참고서 뒤쪽 답안지를 먼저 보듯
오로지 정답을 맞추고 싶은 마음뿐인듯...
너무나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이 쉼터 역할을, 간이역 노릇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내 스스로도 다시금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왜 이리 열심히 살고 있는가?
어찌하여 나의 삶 속에는 감사와 기쁨이 더 넉넉하지 못할까?
곳곳에 담겨진 캄보디아 아이들의 눈망울 속에는
웃음 머금은 입술부터 시작된 행복이 가득하다.
두레박이 있다면 담그고 싶을만큼 풍성한,
책의 내용 곳곳에 이야기 했듯
그들의 삶 자체는 노곤하다.
쉬이 뉘울 수 있는 육신이긴 하지만
우리가 자주 이야기하는 객관적/논리적 접근을 하자면
그들의 삶은 가난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행복하다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이,
책을 읽는 내낸
나도 그들과 함께 행복했다.
그들이 부러웠다.
부러움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을 듯 싶다.
느꼈으면, 깨달았으면 내 삶이 조금 움직이지 않겠나 싶다.
현재 자신의 삶이 무의미하다 생각하는 이들,
삶의 치열함 가운데 지쳐있는 많은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우리 모두가,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
"써바이~ 써바이" 했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이 뒤죽박죽되어 있을 때,
지금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묻고 계속 그 길을 선택해 나가는 거죠.
p.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