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도서] 오늘이 내 인생의 봄날입니다
16명의 우리 할머니 지음, 충청남도교육청평생교육원 기획 / 리더스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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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단어가 'hestory'죠.

이 책은 그녀들의 역사, 즉 'herstory'입니다.

16분의 할머님들이 살아낸 인생.

그 이야기들 속에 담긴 뭉클함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흔든다.

'그땐 그것이 당연한 생활로만 알고 있었다.

어느새 먼 옛날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 36. 그리움

그녀들의 그리움이 가득 담겨 있고,

'나는 늘 당신에게 고맙고 미안해요.

글도 잘 모르는 나와 결혼해 줘서 고맙습니다.

언제까지나 당신과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60. 애정

그녀들의 사랑이 물씬 담겨 있다.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단어 네 가지로 엮여 있다.

1부. 그리움

엄마 마중, 돼지 구정물, 보릿고개, 메밀 수제비 등

등장하는 단어부터가 그리움 뚝뚝 떨어진다.

특히 과거의 기억들을 모조리 좋았던 것으로 이야기 하기보다는

그립다라는 감정으로 표현하니,

모든 글꼭지가 모두 애틋하다.

2부. 애정

천생연분으로 지금도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에게

부끄러운 사랑고백도,

이미 떠나버린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새로운 인연과 살고 있다고...

다시만나면 당신에게 여러가지 이야기 나누겠다는 말도,

어린 시절 어렸던 젊은 아빠에게 지금와서 전하는 이야기도,

모두 애정 담뿍 담긴 말들이다.

3부. 미련

늦은 나이 충남평생교육원에서 중학과정을 공부한 분들이시기에

이 부분에 공부에 대한 애틋한 미련이 많이 담겨 있다.

글을 읽지 못한다는 것으로 인해 평생 안고 왔을 마음의 부담감.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공부해서

자식들에게 떳떳하게 편지 보내신다는 할머니의 말씀에

내가 더 뿌듯하고 기쁘다.

4부. 희망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낸 인생.

돌아보면 그 인생이 나인 것이다.

'나는 박귀남'이라는 글에서처럼

내 이름을 말하면, 그 이름이 내 인생이 되는 것 같다.

오롯 인생을 애틋하게 살아내신 할머님들의

남은 삶 속에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기도해 본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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