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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 가장 연약하고 고독한 이름, 가해자가족
아베 교코 지음, 이경림 옮김 / 이너북스 / 2019년 7월
평점 :
덜컥.
제목을 읽는 순간,
아마도 많은 부모들은 가슴이 내려 앉을 것이다.
아무리 자녀들을 사랑을 키웠다 할지라도
그의 인생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기에...
이 책의 저자이신 아베 이사장님은
"사람은 타인에게서 이해 받은만큼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때문에
가해자 가족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사회의 책임입니다.
인가에 대한 차별은 그 사람에 대한 가능성을 빼앗는 일입니다."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자료에 보면
수감자 자녀는 약 5만 4천명이라고 한다.
그 중 18세 미만의 미성년 자녀가 있는 사람은 25.4%로
평균 1.5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고
한다.
담장 밖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양육자들은
수감자 가족이 되어 타인의 차가운 시선을 경험하며 살아가게 된다.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누구에게도 어려움을 말하지 못한 채
죄인처럼 자신을 가둬두고 살아가는 이들.
수용자 가족들.
특히 수감자 자녀들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의 이경림 상임이사께서
이 책을 번역해 주셨는데,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수감자 자녀들을 바라보며,
"이건 너의 잘못이 아니야. 너는 귀한 존재야!"
이렇게 말해 줄 수 있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