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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사춘기가 어렵다 - 가족심리상담 전문가가 들려주는 내 아이의 진짜 속마음
이미형.김성준 지음 / 오후의책 / 2019년 3월
평점 :
얼마전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
자기 집에 외계인이 산다는 말을 들었다.
무슨 말이냐고 물었더니 중학교에 올라간 아들이
어느날부터 외계인이 되었다고, 말이 안통한다고..ㅎㅎ
이 책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아빠들에게 조곤 조곤 조언을 하고 있다.
당신이 하고 있는 그 고민을, 당신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가족사랑 심리상담센터 원장이신 저자는
28년이라는 시간동안 다양한 개인 심리상담, 집단 심리 프로그램 및
부모 교육과 부모 코칭 및 강연을 통해 경험한 노하우를
이 책에서 전하고 있다.
크게 4 Part로 구성된 책은 꼭 앞쪽부터 순차적으로 읽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손에들고 어디서 부터 읽더라도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잘 쪼개어져 있다.
Part 1. 외계인과의 소통 왜 어려울까
많은 성공한 아빠들이 사실 자녀들과의 관계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가 뭘까? 뭘 알아야 할까?
보모 입장에서 자녀의 사춘기에 대한 이해가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다.
Part 2. 외계인의 속마음
가장 많은 내용을 담고 있고,
언제라도 손에 들고 읽어볼 수 있도록 상황,해결을 위해 고려해야 할 상황...
소제목만 보고 필요한 부분 먼저 읽어도 될 것 같다.
아빠는 감정조절장애, 쉬면 불안한 사람들, 인내하고 극복해야지,
아빠는 서재로 간다, 아빠가 스마트폰을 부섰다,
착해서 불행한 아이, 하고 싶은 것이 없어요,
아빠는 낀 세대, 강한 아빠의 퇴장, 방임형 아빠가 살 길,
다름이 풍요롭게 한다, 아빠만의 계획은 버려라 등
제목만으로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고
그 안에 담긴 '아빠를 위한 제안'을 통해
상황에 맞는 방법들을 고민해 볼 수 있어서 좋다.
Part 3. 외계인과의 소통을 위한 준비운동
서문에서 자녀와의 대화에는 여행이 좋다는 말을 들은 아빠가
불쑥 아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오기 위해 티켓팅을 했다는 말을 듣고
상당히 당황했다는 저자의 사례를 접하면서
이 시대 아빠들의 웃픈 대처법이 눈 앞에 그려졌다.
자녀와의 대화보다, 해결책인 '여행'에 덜컥, 그냥, 해외여행을 가는 아빠들.
아마도 그 여행은, 도리어 자녀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느냐가 참 중요하다.
저자는 달라진 아빠의 역할과
아내를 적으로 돌리지 말라는 조언을 주고 있다.
참 맞는 말이다.
Part 4. 외계인과 소통하기
아빠들이 주로 하는 핑계가 오롯 담겨있다.
이제는 그런 핑계가 아니라
실질적인 방법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대화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고,
실천하는 아빠.
저자가 우리에게 건네는 가장 중요한 말.
사춘기가 도리어 기회일 수 있다는...
자녀가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이 땅의 아빠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초강력긍정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