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스토리

빅뱅에서 인류의 미래까지 빅 히스토리
이언 크로프턴 & 제러미 블랙 지음, 이정민 옮김 / 생각정거장 / 2017년 6월

문득 헷갈린다. 이 책은 과학책인가?  역사책인가?

'빅 히스토리'란 우주, 지구, 생명, 인류의 역사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며 하나의 일관된 이야기로 이해하려는 시각이다

그래서 이 책의 맨 첫 장은 우주역사 138억년을 1년으로 환산한 달력이 있다. 이 달력에 의하면 인류의 역사는 12월 31일 오전 10시 쯤 유인원과 원숭이가 분화되기 시작하고 밤 11시 59분에 콜롬버스는 신대륙을 발견하게 된다.

전부 6개의 챕터로 우주의 탄생부터 현생인류의 현대사를 아우르는 이야기가 망라되어 있다.

빅스토리를 담고 있지만 다양한 사진 자료가 첨부되어 있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체로 객관적 사실을 전달 하고 있어서 읽기가 수월하고 내용 이해도 잘 된다.

예를들어 덴마크에서 발견된 신석기 시대 "포르스모스 인간'의 화살촉이 꼿혀 있는 두개골 사진이나 아래의 실크로드 무역경로 지도 와 같은 다양한 시각자료가 본문의 이해를 도와준다.

각 챕터의 맨 첫 장은 연도별 정리가 되어 있다.

우주의 빅뱅에서 탄생한 조그만 별 지구에서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되었을 생명은 인류를 진화시켰고 문명을 갖게 된 인류는 농업혁명 이래로 발전의 속도를 가속해 오면서 오늘 날에 컴퓨터의 발명과 인터넷의 발전으로 정보혁명으로 자유와 통제에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생명과학은 인간 복제가 가능한 지경에 이르렀고 뜨거운 논쟁의 주제가 되고 있다. 최근 발전한 나노기술은 의학에 적용되면 후인간적 존재(Posthuman beings)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그밖에도 인류는 정치적, 문화적, 인구문제. 환경 문제등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음을 이 책에서는 지적한다.

우주과학에서 시작해서 진화론 으로 가다가 인류가 문화를 갖기 시작하면서 부터 역사학이다.

이 책을 역사학의 범위에 넣기에는 다루는 범위가 너무 광대하다. 그리고 결국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고 발생할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것이 이런 학문의 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과학책에 넣기로 했다.

더 많은 미래라는 시간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자 한다.

미드 마스터로 미드에 나오는 영어회화 마스터 하기

미드 마스터
김나디아 지음 / 북랩 / 2017년 6월

" 이 책에는 만 시간이 녹아 있습니다. 영어회화의 마스터가 되는 가장 빠른 시간. 이 책의 첫 페이지를 여는 순간에서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는 순간까지 입니다 p006"

[미드 마스터] 는 2017년 현재까지 방영되고 있는 32편의 미국 드라마를 총 망라하고 있어요.

각각의 드라마를 장르와 난이도를 구분해 놓았는데 시청자등급은 표시되어 있지 않으니 혹시 아이들을 위해 미국드라마를 고르는 분들은 다시 천천히 검토해주세요.

사랑/ 이별, 기분/성격,/상황 /분위기/ 관계등 키워드에 따라 챕터를 12개로 구분하고 각 챕터마다 12개의 드라마를 추천하고 스토리와 캐릭터를 설명하고 있어요.

gassip Girl은 외모/패션과 관련된 키위드에 소개되었네요. 

외모에 관련된 단어와 숙어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가쉽걸>에 나오는 단어나 숙어만 소개하는게 아니라 다른 미국드라마에 쓰인 예문들을 소개합니다.

미국드라마를 좀 봤다면 장면들을 떠올릴 수 있을꺼예요.

처음 책을 받고 후르륵 책장을 넘기다가 제일 놀란 부분은 바로 이 페이지 였어요.

<연습해보기> 라니, 새삼 새롭더라구요.

외국어를 그냥 보기만 한다고 내껏이 되지 않겠죠.

손으로 쓰면 연습해보는 시간이 필요하죠.

저자의 고민이 엿보이는 장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각 장마다 원어민 음성녹음 파일이 있어요.

듣고 보면서 그리고 미국드라마의 장면 장면을 떠 올려보면서 영어회화룬 돌파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세계사 라는 참을 수 없는 농담

세계사라는 참을 수 없는 농담 - 짧지만 우아하게 46억 년을 말하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7년 7월

역사를 바꾼 영웅 Top 10 을 꼽는다면 누구를 뽑을 까?

이 책의  저자는 여기 마리 앙뜨아네트를 넣었다.

물론 프랑스혁명의 대표적 인물? 이지만 저자의 설명은 흥미롭다.

" 단두대에 오르면서 사형집행인의 발을 밟자 '미안합니다' 라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p139"

이 책의 저자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는 저널리스트로 '방대한 자료 탓에 인류의 역사를 살피는 작업이 무모하게 비칠수 있음에도 역사를 다루는 데 있어 스스로의 모자람을 인정하고 과감히 세부를 무시하는 대신 정확히 핵심 또는 핵심적이라 여기는 것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라며 과감히 세계사를 이야기한다.

'유럽인'의 관점에서 역사를 서술하는데 10개의 장을 통해 각 장마다 주제별로 세계사를 다루고 있다

각 장은 15장 정도로 짧은 시간 쉽게 읽을 수 있다.

게다가 아마추어 역사학자의 참을 수 없이 가벼운 농담같은 10개의 목록은 독특하고 흥미롭다.

각장의 마지막 장에는 저자의 주관적인 Top10 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탑10을 먼저 읽고 본문을 읽는 것이 저자가 풀어놓는 세계사이야기를 듣는데 도움이 되었다.

많은 역사이야기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유럽인' 의 역사라는점. 그리고 저자의 주관적 선택과 관점이 독특하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읽힐 수 있다. 

스스로를   '정보환상산업' 에 종사하고 있다는 그는 그가 제시하는 새로운 지식, 세계사 에 대해서도  "지식에 대해 의문을 던지라"고 귀뜸 한다.

그리고 멋진 문장으로 마무리한다.

" 한편으로 이 순간에 막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이 시간 여행이다.

여러분이 지금 읽고 있는 글자들은 내가 과거에 쓴것이지만, 현재 여러분의 머릿속에서 소리로 울리고 있다.p343"

후쿠오카 여행간다면

테이스티로드 가이드북 : 후쿠오카 - 첫눈에 반하는 '후쿠오카' 여행의 모든 것 ㅣ 테이스티로드 시리즈
김광일 외 지음 / 아토북 / 2017년 6월

후쿠오카 여행은 크게 4개의 지역으로 나눌수 있다.

1.후쿠오카

2. 야나가와&다자이후

3. 벳부&유후인

4.키타큐슈&시모노셰키

후쿠오카 지역을 가본적이 없어서 일단 책에서 제시된 후쿠오카 관광계획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일단 여행준비 부터

여권이랑 비행기표를 준비하고 환전도 한다.

일본은 아직 신용카드 사용이 불편해서 현금 사용을 권장한다. ATM사용은 가능하다.

국제면허증은 ㆍㆍ준비 안한다. 운전석이 반대쪽에 있어서 자신없다 ㅠㅠ

책에는 국제면허증만드는 방법과 렌트카도 소개하고 있다.p264

후쿠오카 국제공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서 JR히카타 역으로 간다. 책에 한글 지하철 노선도가 있어서 잘 알아 볼 수 있다.

JR히카타 시티 를 구경하자.

시티다이닝구 쿠톈 은 9층~ 10층 전체에 식당이 유명하다니 한끼는 여기서 먹어도 좋겠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에 음식코너가 책에 소개되어 있다.

맛집과 대표메뉴가 소개 되어 있으니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음 ~잇푸도 에서 잇푸도 카라라멘 을 먹어야겠다.

후쿠오카에는 히타가라멘(돈코쓰라멘) 이랑 나가하마라멘이 유명하단다.p20

관광지에 대한 설명도 잘 되있다.

토쵸지 를 간다.

토초지에 일본 제일 목조 불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지옥ㆍ극락 순례가 있다고 하니 도전~~!!!

카미카와바타 상점가 는 하키타에서 가장역사가 오래된 상점가라고 한다.

쿠시다 신사 에 가서 레이센카쿠 이도 라고 불리는 우물을 마시면 불로장수를 얻는다는 데 우물맛이 짜고 비릿하단다 p102

그래두 먹어봐야지~ㅋㅋ

쿠시다 신사경내에 역사관이 있는데 이 역사관에 토오 가쓰아키 가 명성왕후를 시해할때 사용했던 칼을 기증했다고 한다.p103

찝찝한 마음을 추스리고 하카타마치야 향토관으로 간다.

캐널 시티 하키타 로 가서 쇼핑도 하고 히노엣쇼쿠도 에서 소가야키 정식도 먹고 모리타야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좋겠다.

키야노야 에서 조미료나 소스도 구경하고 사야겠다.p97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맥주를 사가지고 가는 센스! 이 책에는 사케와 맥주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있다. 명칭부터 설명되어 있어서 정말 도움이 된다. 지도와 설명이 잘 되있어서 계획을 세우는게 쉬웠다. 실전은 어떨까?

국어를 수학처럼

이원준 국어신유형 300제 - 2018 수능국어 신유형 / 고난도 강훈련 문제집
이원준 지음 / 쏠티북스 / 2017년 6월

이 문제집의 저자의 이 원준의 경력은 정말 독특하다. 치과의사, 치의학 석사이다. 즉 이과생이었는데 메가스터디 수능 국어 영역 강사다.

[이원준 국어 신유형 300제] 와 고난도 기출 이항대립노트를 처음 본 소감은 ‘독특하다.’ 는 것이다. 국어를 수학처럼 보고 있는 듯 했기 때문이다.

반듯이 Prologue 를 읽기를 권한다

수학의 명제를 추론하듯 정보를 모델링 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신유형 비문학은 영역과 주제가 융합되어 출제되는데 단어나 문장간의 관계를 찾고 정리하는 훈련을 해두어야 한다" 고 한다.

"해설은 '3원칙'을 통해 기술되어 있는데 이 원칙은 출제자가 정답과 오답을 만드는 원칙이며, 동시에 수험생이 정답과 오답을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이다."

비문학에서 문학, 국어문법 까지 다루고 있다.

지문들이 쉽지는 않은데 최근 읽은 책들에서 한번 쯤 본 이름이 나와서 낮설지는 않았다.

정답 해설은 3원칙에 따라 설명 되어 있다. 내가 틀린 문제는 [단어를 대체]한 방식이었다. 대체 된 단어들을 지우다 보니 답이 보였다. 처음에 뭐가 잘못된건지 몰랐는데 알수 있었다.

문제집과 함께 온 부록? [고난도 기출 이항대립노트]

문제집의 PROLOGUE 에서 설명한것을 보다 자세히 정리해 놓은 엑기스다. 그러나

나는 메가스터디 강의를 들어 본적이 없어서 혼자서 분석 해보려 하니 문장을 근거D, 결론C, 원인C, 목적E 으로 나누는 것 부터 쉽지 않았다.

이 노트는 1+3 원칙 개념입문교재 의 일부다.

일단 문제집 부터 차근히 풀고나서

다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