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도전적인 실험>을 리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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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도전적인 실험 - 제주도로 떠난 디지털 유목민, 희망제작소 희망신서 1
김수종 지음 / 시대의창 / 2009년 7월
평점 :
예전 어떤 매체를 통해 '구글'회사의 모습을 접한 적이 있었다. 그쪽 관련 일을 하지 않는데도 그 회사의 운영 형태나 분위기, 모습을 보고 너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곳에서 일 한다면 보람을 느끼며 일 하고 일 하면서도 힘을 얻을 수 있을거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분위기가 회사에 정착한다면 참 좋겠다는 부러움을 많이 느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우연히 접하게된 이 책에서 보니 그때 내가 보고 부러움을 느꼈던 '구글'과 아주 비슷한 형태였다. 같은 인터넷 관련 회사라 그럴 수도 있고 또한 롤 모델로 '구글'을 참고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일단 우리나라의 회사에서도 이런 분위기와 형태가 존재하고 발전해 나간다는 자체가 참 기분 좋은 일이였다. 현재 나 자신이 많이 관료적이고 보수적인 집단에서 일하고 있다보니 그런 분위기에 더 많은 동경을 가지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들의 도전은 충분히 박수 받을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도전에 따른 우려도 많았을 것이고 처음부터 좋은 결과를 낸 것도 아니고 또한 지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그럴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어찌 보면 무모할지 모르지만 그들은 멀리보는 안목과 결단력을 가지고 제주도로 옮기는 일을 단행했고 그로인해 지금까지는 일단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도 많이 남아있지만 그들이 그런 문제점만을 걱정하여 도전을 하지 않았다면 결코 지금 얻었던 긍정적인 결과는 경험할 수 없었을 것이다. 과감히 도전하고 정면으로 대면하는 그들의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렇게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 나가는 회사가 개인이 늘어난다면 전체적인 긍정적 효과로 그 결과는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나 스스로 많이 정체되어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쉽게 그 틀을 깨지는 못한게 또한 사실이다. 지금의 안정적인 틀을 깨고 나오기에 겁이 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그러나 이들의 모습을 보며 단순히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도전해 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들을 통해 나도 용기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