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권에서 강백호가 속한 북산고가 준결승까지 무난하게 진출했다는 얘기를 했었다. 오늘 시작하는 7권부터는 그동안 무난했던 상대들과는 차원이 다른 강호들이 북산고를 기다리고 있다. 그 첫 번째 팀은 작년에 해남대부속고에 이어 두번째로 전국대회 출전권을 따냈던 상양고다. 경기에 앞서 북산고의 감독인 안 선생님은 출전 선수들을 불러모아 상대가 강한 팀이라는 사실을 주지시킴과 동시에 우리 북산고도 강한 팀이라는 말로 그들의 사기를 북돋는다.
음.... 오늘 상대는 강한 팀이에요. - P26
여러분도 강한 팀이에요...!! - P27
점프 바이얼레이션!!※볼이 최고점에 이르기 전에 점프해서 볼을 터치해서는 안 된다. - P46
<페이더웨이 점프슛> <fade away jump shot>뒤로 점프하며 쏘는 슛.상대에게 블로킹 당하지 않기 위한 기술.하지만 뒤쪽으로 너무 많이 기울게 되면 착지 후 10m 정도 꼴사납게 뒷걸음칠 수도 있다. - P57
우리는 상양이다!! - P139
긴장은 피로를 가중시킨다. - P142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게임을 제압한다!! - P163
우리는 강하다!! - P207
눈앞의 적이 누구든지 그 녀석들을 쓰러뜨릴 뿐이다!! - P209
지금 리드하는 것을 지키려고 생각하지 마라! - P209
제공권을 장악해라!! - P213
#박스원 : 상대 슈터나 특정 플레이어를 한 명이 맨투맨으로 마크하고 나머지 4명이 지역방어를 펼치는 수비방법. - P216
저 녀석을 쓰러뜨리고 내가 톱이 된다!! - P221
이 시합은 내게 맡겨라!! - P236
넌 절대 날 막을 수 없어! - P246
넌 날 이길 수 없어. - P247
슬램덩크 밖에 없다!! - P247
넌 누구보다도 노력해왔다!!이제 필요한 건 자신감뿐이야!!자신을 가져!! 널 이길 녀석따윈 없어!! - P252
고교농구를 우습게 보지 마라 - P252
나 정대만이 이것밖에 안 되나?! - P264
그래... MVP를 따냈을 때도 그랬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야말로 난 더욱 불타오르는 녀석이었다...!! - P267
여기서 이대로 쓰러질 순 없다! 내가 들어왔는데 8강 정도에서 끝날 것 같으냐! - P279
여기서 무언가 해내지 못하면.... 난 그냥 어리석은 바보에 지나지 않아. - P280
질 수 없다! - P281
야... 뭘 그렇게 쫄고 있냐? 전혀 너답지 않잖아. - P307
대만 군... 자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 P310
너한텐 절대 지지 않아!! - P314
반드시 이길테다!!! - P315
파울 4개가 어쨌다는 거냐!! 난 천재니까 상관없어!! - P315
나... 왠지 점점 자신이 생긴다... - P357
내가 천재라서 정말 다행이야! - P357
거만 떨지 마!! - P362
이 천재가 농구부를 우승으로 이끌 거야!! - P364
‘이기고 싶다‘ 라는 마음가짐이 없다면 해남고와 싸울 수가 없어요. 해남고와의 대결은 앞으로의 농구인생을 좌우할 정도로 힘든 싸움이 될 것입니다. - P366
이기고 싶습니까? - P367
6권에서는 과거 중학생 시절 자신이 속한 농구부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정대만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중학교 때 MVP를 탈 정도로 실력이 좋았던 정대만은 채치수가 속한 북산고에 함께 입학하여 선의의 경쟁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고 만다. 처음 부상을 당했을 때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농구를 하다가 두 번째로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자신이 좋아하던 농구를 할 수 없게 되자 정대만은 극심한 좌절감에 빠진다. 이로 인해 방황하던 정대만은 불량한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심지어는 농구부를 박살내러 자신의 패거리들을 이끌고 체육관을 찾아간다. 이 과정에서 다소 폭력적인 장면들도 나오는데, 그러던 와중에 과거 정대만이 중학생 시절 존경했던 은사님인 북산고 농구부 감독인 안 선생님과 재회하게 된다. 정대만은 과거 안 선생님으로부터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려선 안된다는 말을 듣고 새롭게 힘을 얻어 중학생 시절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이것이 새로운 계기가 되어 정대만은 방황하던 시절을 청산하고 다시 농구부에 합류한다. 정대만이 회심하는 이 장면이 개인적으로는 6권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아마도 이 6권을 읽어본 독자라면 나와 비슷한 생각을 많이들 하실 듯하다.이후에는 전국제패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64강 토너먼트에서 북산고는 연달아 승리하며 준결승까지 무난하게 진출한다. 이 과정에서 슬램덩크의 주인공인 강백호는 딱히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나머지 살짝 자신감을 잃어버리기도 하지만 얼마 안되어서 또 금방 자신감을 되찾는다. 독자인 내가 보기에도 강백호가 자신감 빼면 진짜 아무것도 아닌 캐릭터인데 잠시나마 잃었던 자신감을 6권 막판에 다시 되찾는 모습을 보며 ‘그래 이게 강백호지‘ 라는 생각을 하지않을 수 없었다.한편 6권에서는 그동안 등장하지 않았던 타 학교의 농구 고수들이 하나둘 새롭게 등장한다. 해남대부속고의 이정환, 신준섭, 전호장 그리고 상양고의 성현준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북산고의 경기를 참관하러 오는데, 향후 이들과 북산고의 치열한 맞대결을 예상해볼 수 있게 하는 복선처럼 느껴졌다. 벌써부터 다음 권의 내용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