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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익한 진짜 공무원의 세계 - 공무원의 탄생과 일상
권기환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3월
평점 :
공무원이라는 직군에 대한 안내서이자, 현직에 있는 공무원이라면 직업윤리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현재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앞으로 펼쳐질 미지의 세계에 대해 알려주는 동시에 그것이 나와 같다면, 다시 한번 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독서가 될 것 같다.
책은 공무원이 무엇인가에 대해 역사적으로 살펴보고(1), 공무원이 되기까지(2)와 공무원이 된 이후의 일들(3)을 실감나게 전한다. 이후에는 공무원의 직업윤리(4)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야할지(5) 고민해본다.
아무래도 흥미가 닿았던 부분은 책의 제목처럼 실제로 공무원들의 세계가 어떤지를 이야기하는 부분(3)과 하나의 직업군으로써 공무원이 가져야할 직업관(4)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가까이에 공무원이 있거나 현재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훌륭한 비판적 독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는 안그런데, 너무 비약이다', '아니, 저거보다 더 심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야기들에 공감이 먼저 갈 것이다. 어느 곳이든 case by case라는 것을 인정하고 읽는다면 더 좋을 것이다.
공무원의 직업윤리에 대해서 말하기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공무'를 수행한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공무원들이 더 많다. 이러한 직업윤리를 공무원들이 보편적으로 장착하는 동시에 비공무원인 민간인들에게도 인정받는다면, 공무원사회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이 곳 전체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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