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묘한 수학책 - 미로에서 퍼즐까지, 놀라움이 가득한 수학으로의 여행! 기묘한 수학책
데이비드 달링.아그니조 배너지 지음, 고호관 옮김 / Mid(엠아이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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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수학은 굉장히 애증의 존재이다. 어렵고 하기 싫은데 해야하는 공부였고, 하지만 게을리했기에 대학원에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매년, 매학기 하나의 과제처럼 수학과목들을 수행해나가야만 했다. 그렇게 근 2년 간 수학과 씨름하다보니 수학에 관심이 안생길래야 안생길 수 없었다. 어쩌면 다년간의 수학과목 수강과 주변인들의 가스라이팅(?)으로 흡사 수학을 좋아하는 것처럼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쨋든 수학에 관한 책들에 굉장히 관심이 생기게 되버렸고, 주변에 꼭 비치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책은 기존 수학 서적들과는 차별점을 가진다. 예전에 읽었던 책들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가 수학덕후들을 겨냥한 책들이다. 그래서 그 중간의 어중간한 위치에 있는 나로써는 흥미가 닿았다가도, 지겨운 부분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처럼 기묘하다. 뭔가 알고자하는, 배우고자하는 마음을 놓고 읽어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소개와 흥미유발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수식을 최대한 배제하는 방식으로 쓰여졌다. 수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독자들에게 수학의 즐거움을 소개하기 위함이 이 책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읽다가 관심이 생긴다면, 해당 챕터의 주제에 대해 확장해나가는 독서로 이어지면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더기묘한수학책 #데이비드달링 #아그니조배너지 #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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