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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스터리 사건 수첩 - 금은방 강도 사건부터 도깨비집 사건까지, 기이하고 괴상한 현대사
곽재식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8월
평점 :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은 편인 나는 기이하고 괴상한 현대사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들이길래 그런 문구가 적힌건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사실 다른 역사들보다 아무래도 가까운 역사가 현대사지만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역사들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래서인지 다른 역사들보다는 가지고 있는 지식이 적기도 했다. 그래서 현대사 책이 나오면 읽어보고 싶어지기도 했는데 그 와중에 곽재식 작가 이름도 눈에 익었고, 어떤 내용일지 더 궁금해졌는데 이렇게 접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
이 책은 머리말을 시작으로 15개의 이야기가 나온다. 불타는 한국 최초의 방송국, 소매치기 전성시대, 어린이를 죽인 괴물, 남대문 금은방 권총 강도와 영어 학원, 경찰서에서 사기를 치다, 도둑맞은 금관을 찾아라, 쓰레기를 실은 워싱턴 메일호, 보호받지 못한 피해자, 명동의 보물을 찾아라, 을지로의 폴터가이스트, 우라늄과 이중간첩, 일지매와 해당화단, 풍마동을 훔치다, 유령이 탄 자동차, 충무로에 울려펴진 총소리 등이다.
사건들마다 그 당시의 신문기사, 사진 등이 같이 있어서 더 현실감이 났다. 그리고 실제로 들어본적 없는 사건들이라 더 흥미롭게 보았다. 어떻게 저런 일이 우리나라에 있을까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그 당시의 과학기술로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도 있어서 안타까웠다. 그리고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어서 뭔가 교양이 한층 쌓인 기분도 들었다. 사건중심의 글이지만 한편의 추리물을 보는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곽재식 작가님이 쓴 글이라서 또 더 흥미있게 봤기도 하다. 방송으로 작가님이 하는 이야기들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무척 흥미로웠기 때문에 이 책에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알차면서 재밋었다. 아마 현대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리고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흥미있게 보지 않을까 싶어 추천하고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