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이로운 뇌 - 뇌의 신비로움을 알면 인생이 즐거워진다
최성범 지음 / 밥북 / 2021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뇌는 우리 몸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 뇌에 관한 책이라 궁금했다. 뇌에 관한 책이 처음은 아니지만, 좀 더 뇌에 대해 궁금하기도 했는데, 좋은 기회가 닿아 이렇게 읽을 수 있게 되었다. 10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릴 때의 경험이 왜 중요한지/ 무의식이 당신을 조종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신경가소성에 대해/뇌는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작동하는지/좌뇌와 우뇌/여자의 뇌, 남자의 뇌/나란 정체성의 핵심은 기억/나와 다른 타인 이해하기/ 뇌, 효율적으로 이용하기/뇌를 더욱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등이 나와 있다.
무의식이라는 것 자체를 평소에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지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그 무의식이라는게 참 대단한 것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 그리고 뇌안에서의 각각의 구성요소들의 특징들도 이 책을 통해 또 다시 한 번 학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좌뇌와 우뇌 / 여자의 뇌, 남자의 뇌 이 부분에서도 어쩌면 무심코 지나쳤을 것들을 책을 통해 확인하면서 뇌를 정말 소중히 해야겠다고 느꼈고, 무엇보다 남녀의 뇌가 다르다는 것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이 다른 것이 맞을 때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내 머릿속에 남은 기억들이 어쩌면 정확성을 벗어났을 수도 있겠다싶은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뇌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더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들을 통해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는데 왜 알만한 것들도 있는데 나는 여태 제대로 실천을 하지 못했나 싶은 반성도 들었다.
뇌를 더욱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들이 적혀 있는데 그와 관련되어 나의 생활 모습들을 연관지어서 생각해봤다. 20살에 머리 정수리에 열풍기본체와 충돌한 적이 있다. 그때 생각하면 아찔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내 뇌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지 싶다. 수면 부족은 정말 스트레스 감이다. 혼자 고립해서 지낸다는 것 정말 못할 짓이다. 하루하루를 그냥 시간보내는 식으로 보내고 말았던 예전의 한 때를 후회했다. 게으른 탓도 있고, 공부한다는 핑계로 제대로 운동도 안하고 있는 나의 모습... 어떨 때 보면 참 한심하다. 명상할 시간조차도 없지 않은데.... 나는 왜 여태 내 마음에 평온함을 안겨주지 못했는지,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때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번 그냥 그러고 넘어가 버린 나 자신에게 미안해진다. 건강한 식생활도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뇌에 좋은 음식들 먹으면 더 좋고, 몸에 안좋은 음식이 대부분 맛있는 것들도 많아서인지 이것마저도 잘 지켜지지가 않는다. 적고 보니까 죄다 핑계아닌 핑계로 보인다. 지금부터라도 실천이 필요해보인다. '경이로운 뇌'라는 책이 나에게 깨달음을 제대로 안겨 주었다. 이번 기회에 나 자신에게 좀 변화가 생겨서 더욱 건강한 뇌를 가지고 평생을 지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나의 의지와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정말 뇌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그래서 뇌를 잘 활용해보고 싶다면, 그리고 뇌의 건강도 유지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밥북에서 연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