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행운을 선물할게 - 오늘 발견한 선명한 행복
소카모노 지음 / 지콜론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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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흐뭇해지는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지콜론북에서 출판된 소카모노 작가의 《너에게 행운을 선물할게 _ 오늘 발견한 선명한 행복》입니다.

개인적으로 에세이 같은 종류의 책을 즐겨 읽지는 않는 편인데 이 책은 겉표지와 제목을 보고서 왠지모를 끌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겉표지에 등장하는 고양이 블루와 토끼 아모는 작가로 인해 탄생한 이 책의 주인공이며 작가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스토리와 함께 책 곳곳에서 자주 만날 수가 있어요.

정말 귀여운 캐릭터 친구들이라서 그림만 봐도 좋더라고요.

그림 못지않게스토리를 읽다보면 포근함과 따뜻함도 절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처음 마주했던 <발맞춰 걷기>편에서는 늘 곁에 있는 소중한 존재를 다시금 되새기고 챙기고 돌아보게 되는데요.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들 대부분이 읽고 나서 그런 포근함을 긴 여운으로 남길 수 있었습니다.

하루가 변함없고 지루할 때 세로운 목표를 세우기, 취향 일기 써보기, 잠시 쉬어가기

등 작가만의 일상속 규칙 내지는 다양한 행동들을 따라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좀더 여유로워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네잎클로버가 행운이라면, 세잎클로버는 행복이라고 해요.

흔하디 흔하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세잎 클로버처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들이 아무것도 아닌듯 보이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하나하나의 소소한 행복으로 남을 수도 있다는 작가의 생각에 크게 공감도 하게 됩니다.

앞으로 나아가다보면 일상 속에서 만나는 우연이 어느새 나를 바꾸고 나를 조금씩 성장하도록 만들어 줄 수 있을 것도 같았습니다.

어떤 일을 만나고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예전보다는 받아들이기가 좀더 수월해지는 느낌도 들었고,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맞닥뜨려도 한발 딛고 일어서 한층 성장할 수 있는 조그마한 용기를 얻기에도 충분했던 책이었습니다.



책 제목을 어쩜 이리도 잘 지었을까요?^^

늘 같은 자리에서 해마다 새롭게 피어나는 반가운 민들레처럼 이 책 또한 저의 방, 책장 한켠에 자리를 지키게 될 것이고 꺼내 읽을때마다 저에게 새로운 느낌과 감성을 자극해 줄 것 같습니다.​

블루와 아모를 보며 제 주변에서 행복과 행운을 자주 꺼내봐야겠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틈에 읽어도 좋을, 눈에 담아두면 좋을 그런 그림에세이 책, 《너에게 행운을 선물할게 _ 오늘 발견한 선명한 행복》이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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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쌤의 중등어휘일력 365 (스프링) - 10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국어 문학·비문학 필수 어휘
이은경 지음, 배혜림 감수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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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반드시 알아야할 국어 교과서 문학. 비문학 필수 어휘를 수록해 놓은 어휘일력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포레스트북스에서 출판된 《이은경쌤의 중등 어휘일력 365》입니다.

비교적 쉬운 초등학교 교과서와는 달리 중학교 교과서부터는 낯선 어휘가 많이 등장하다보니 아이들이 부쩍 어렵게 느낀다고 합니다.

책을 많이 접하는 친구들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은 조금은 여유있을 중학교 때, 그리고 더 어려워지는 고등학교 때를 대비해서라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어휘 공부를 따로 해나갈 필요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학생 맘이기에 이런 책이 참 반갑게 느껴지기더라고요.



이 책은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볼 수 있는 일력형태로 구성하다보니 스프링제본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도서 제본의 형태가 아니라서 비교적 책에 대한 거부감도 덜할 것 같아요.



이 일력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문학과 비문학 분야의 도서를 선정하고 그 작품 속 어휘들과 문장을 모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일력 특성에 맞게 제일 윗쪽에 날짜가 보이고 있습니다.

3차례 정도 반복학습을 할 수 있도록 체크하는 부분도 담아놨습니다.

큰 글씨로 된 어휘 밑에는 뜻 풀이가 되어져 있어요.

설명도 정말 쉽게 잘 풀어주고 있습니다.

어른인 제가 봤을때 쉬운 어휘도 있었지만 어려운 어휘도 더러 보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고의춤, 채마밭, 다리오금, 노적가리, 바투 등 생각보다 수준높은 어휘도 보이는데 저도 아이랑 같이 어휘공부좀 해야겠더라고요.

바로 아래쪽으로는 교과서 속 문장이 소개됩니다.

어디에서 나오는 문장인지 출처도 소개됩니다.

문장을 읽다보면 어휘의 뜻이 하나가 아닌 여러가지의 뜻을 포함하기도 하는데요.

하단에는 더하기 상식, 같은말 다른뜻, 한자어 풀이, 함께 알면 좋은 사자성어나 속담, 어휘, 유의어 등도 기본 어휘에 맞게 필요한만큼 소개되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일반 예문이나 다른 작품 속에 나오는 예문도 함께 담고 있어서 반복적 복습이 자동으로 이루어져 좋았던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눈에 잘 들어올 수 있도록 깔끔하게 구성되어져 있으며, 파스텔톤의 배경이라서 눈의 피로도도 높지 않아 편안하게 읽어볼 수가 있었습니다.



하루 분량이 정말 많지 않았어요.

눈으로 쓰윽 훑어보면 1,2분 내외로도 충분히 볼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이라 시간을 따로 낼 필요없이 소파 옆이나 식탁위에 두고 한번씩 보고 넘어가도 좋을것 같습니다.

1년동안 꾸준히 하는데 의미가 더 클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 일력을 매일 꾸준히 반복하면서 배경지식도 넓히고 어휘력과 문해력도 더불어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의 저자인 이은경쌤을 《어린이를 위한 초등 매일 글쓰기의 힘 _  생각글쓰기》라는 책으로 이미 만났던터라 더 반가웠던 것 같아요.

이은경쌤의 유튜브 채널 <슬기로운초등생활>은 구독자가 14만명에 누적 조회수가 무려 3천회를 기록했으며, 초등 교육 대표 콘텐츠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채널을 들어가봤는데 정말 유익하고 좋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을 위해 구독도 해놓은 상태입니다.

또한 이 책은 출간 후 68주 연속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는데 그만한 이유가 다 있었더라고요.



정확한 의미도 모르고 국어 교과서 속 작품을 이해하기란 정말 어려울텐데 이 일력을 통해서 아이들이 1년 365일 꾸준히 어휘력을 늘려 나간다면 어려운 국어 공부에 자신감이 생길것 같습니다. 

물론 365개의 어휘공부로 국어 어휘를 다 알게 되지는 않겠지만 확실히 도움이 많 될거라는건 믿어 의심치 않을 듯 합니다.

아이들이 《이은경쌤의 중등 어휘일력 365》로 꾸준히 자기주도학습을 해 나간다면 문해력을 키우는데 큰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십대들에게 추천드립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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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일상에서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신발 끈을 매다 수학이 생각났다
클라라 그리마 지음, 배유선 옮김 / 하이픈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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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재미를 알리는 블로그로 스페인에서 최고의 교육 블로그상을 받은 작가가 쓴 수학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다온북스에서 출판된 클라라 그리마의 《수학이 일상에서 이렇게 쓸모있을 줄이야》입니다.​​



차례를 보면 총 5장으로 되어 있으며 총 50가지 엉뚱 발랄한 수학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상속에서 보여지는 여러 사례들을 통해 수학을 찾고 그 재미를 알고 즐길수 있도록 에세이처럼 풀어놓고 있는 책이랍니다.

작가의 설명대로 따라 읽어가다보면 수학적 논리도 조금씩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어려운 공식을 접하지 않았는데도 어느정도는 수학이란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수학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자 한 작가의 노력이 곳곳에서 돋보이더라고요.

학창시절 공식만 달달 외워서 대입하는 풀이방식이 수학이라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은 그런 수식 풀이 과정이 아니라 그냥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고 비교적 쉽게 풀어놨다는게 특징인것 같았습니다.

내용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삽화 또한 재미를 한층 더했던것 같아요.​

때로는 왜 수학자들은 그런 복잡한 계산을 하고 논리를 증명하고 싶어할까 신기하기도 했었습니다.

일례로 소리만 듣고 북 모양 맞히는 일에 50여 년을 연구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하고요.

하지만 수학의 재미를 알면 그렇게 빠져들수도 있겠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7장을 보면 '수학을 포기하면 언젠가는 위험해진다'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었습니다.

어떤 미지의 질병에 걸렸을때 수학적으로 증명하여 진짜 환자가 될 확률이 얼마나 될지를 풀어주고 있으며 이로인해 누군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저자는 조언하기도 했었습니다.

결론은 통계에 나오는 숫자들을 바르게 해석하고 합리적으로 대처하는 법을 배워서 손해 볼 일을 만들지 말자는 견해인데요. 확률을 이용한 계산으로 누군가의 삶이 좌지우지 된다는 설득이 수학자가 아닌 입장에서 봤을때는 조금 신선하기도 했었습니다.

일기예보 예측할때 시뮬레이션을 여러번 해서 얻어진 수학적 통계라는 사실을 알게 되니 예보가 조금 틀려도 이해가 될것 같았습니다.​

얼마전에 했던 풍선공예에도 그래프이론이 관련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신기했었어요.

전기회로를 본떠 만든 런던 지하철 노선도에도 각도 같은 수학이 숨어 있었으며,

유전 알고리즘의 기원이 개미 군단에서 나온 모델이며 이 또한 수학과 관련있다는 사실,

또 요즘 없어서는 안될것 같은 구글 또한 대수 연산과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만큼 수학이 일상과 얼마나 가까운지를 조금이나마 실감하고 느낄 수가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수학을 통해 세상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수학을 일종의 게임으로 생각했던 작가와는 다르게 저는 아주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수학을 왜 해야하는지로 모른채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수학의 필요성을 알려주고자 선택하고 읽었던 책이었는데요.​

저희 아이에게도 제가 잘 설명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세상을 설명할 언어이자 세련되게 논리를 판단할 도구이며, 우리가 사는 우주를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수학을 설명하고 싶었던 저자의 말대로 저 자신만큼은 수학의 쓸모를 어느정도는 느낄 수 있었고 수학과 조금은 친해지는 계기가 된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수학이 일상에서 이렇게 쓸모있을 줄이야》 책을 통해 수학과 친해질 기회를 가져보셔도 좋을것 같네요. 50가지 엉뚱 발랄한 수학 이야기가 담긴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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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밌는 수상한 과학책 - 우주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 20가지
호르헤 챔.대니얼 화이트슨 지음, 김종명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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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과학교사협회가 추천한 우주에 관한 과학 교양도서가 나와서 소개합니다.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판된 《이토록 재밌는 수상한 과학책 _ 우주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 20가지》입니다.

만화가 겸 로봇공학자인 호르헤 챔과 실험입자물리학 교수인 대니얼 화이트슨의 책이에요.

차례를 보면 우주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 20가지 소주제가 보이는데요. 이 주제들만 읽어봐도 관심이 증폭되더라고요.

내용을 읽어보면 더 재미있었습니다.

왜 외계인을 만날 수가 없는지 소개된 3가지 시나리오를 보면 어느정도 짐작이 되기도 했어요.

몇몇 물리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어딘가에 또 다른 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양자 다중우주론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참 흥미로웠습니다.

또 다른 내 존재의 가능성이 불가능한 쪽보다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는게 이해가 갈듯 안갈듯 알송달송한게 참 신기했답니다.

영화나 막장 드라마에서나 봤음직한 이야기들이었는데요.

실제로 물리학자들의 이런 다소 엉뚱하게 느껴지는 상상들, 아니 가설들을 이야기하고 있고 우주에 엄청나게 많은 은하계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아예 가능성이 없어보이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었답니다.

핵전쟁보다도 태양계를 위협할지도 모르는 우주대재앙이 더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었으며 우주가 수축하는 빅 크런치 현상도 일어날수도 있다는게 신기했었습니다.

우리가 왜 빛의 속도로 이동할 수 없는지 과학적으로 쉽게 소개해주니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더라고요.

무한한 우주에 대해 아직까지 우리가 모르는 비밀이 더 많기에 더 신비롭고 무섭기도 했답니다.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놔서 우주에 대해 무지한 저 또한 그냥 술술 읽어갈수 있었는데요.

단순히 우주 이론을 설명해 놓은 책들보다 확실히 우주의 크기가 얼마나 크고 웅장한지를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었고 우주를 알아가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내용도 알차고 교육적이었으며 또 군데군데 수록되어진 저자의 재치넘치는 짤막한 만화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했었습니다.

우주에 관한 다른 천문학책들은 재미도 없을뿐더러 너무 어려워서 사실 읽어도 이해가 안되다보니 읽어보다 말기를 반복하곤 했었는데 이 책은 아는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고 유익한 과학 교양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희 아이에게도 추천해서 읽게 했는데 약간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우주와 물리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청소년들 여름방학에 읽기에도 너무 좋을것 같네요.

전국 과학교사협회와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가 추천할만 한 과학책!!

《이토록 재밌는 수상한 과학책 _ 우주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 20가지》였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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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변의 역사 - 확장판, 쿠데타·혁명에 의한 ‘정치상 대변동’
최경식 지음 / 갈라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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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나 혁명에 의한 '정치상 대변동', 즉 정변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갈라북스에서 출판된 최경식 작가의 《정변의 역사 확장판》입니다.



차례를 보면 총 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쿠데타나 혁명들도 보이지만 정변의 개념에서 벗어나 있는 사건들도 보이는데요. 우리 역사속에서 정치상 대변동을 일으켰던 사건들도 함께 수록하고 있었습니다. 시대순에 따라서 총 20가지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뒷쪽 부록에서는 중국 역사속 정변 3가지를 소개합니다.

시작을 보면 주제와 관련된 기록이 남아있는 역사서를 먼저 짤막하게 소개되고 있는데요. 후대 역사적 인물들이 그 사건들에 대해 평가해 놓은 내용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이 부분을 보면 앞으로의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도 있었습니다.

내용을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 그리고 어떻게 전개되는지의 과정과 결말까지 파노라마처럼 그려지게 상세해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작가의 견해를 엿볼 수도 있더라고요. 첨부된 그림이나 사진들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었습니다.

첫장 주제였던 연개소문 정변에서는 그 자식들의 권력 다툼때문에 고구려가 너무도 쉽게 무너져 버렸다는 사실에 다 알보 봐도 참 안타깝기 그지없었습니다. 중종반정 속에 등장하는 연산군의 이야기때도 마찬가지였지만 권력자에 따라 나라의 흥망성쇠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지금 우리 후손들도 제대로 느끼고 잘 배워야할 것 같아요.

일본 낭인들의 야만적인 민비 살해사건과 식혜를 마신지 30분도 안되서 어이없이 죽어버린 고종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5.16 쿠테타를 읽어보면 여전히 화가 치밀기도 했었습니다.​

태조왕건 정변 편에서는 후고구려를 세우고 나중에는 관심법을 행사했던 폭군 궁예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승자의 이야기로 쓰여진 역사 이야기 외에 그 이면의 이야기도 같이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호족 회유, 포용 정책을 세웠던 왕건과는 다르게 호족을 억압하던 정책을 펼쳤던 궁예는 반대 호족 세력으로 인해 권력을 찬탈 당했을 수도 있다는 견해도 같이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역사를 다방면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뒷쪽 부록에는 또다른 정변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당태종 이세민의 권력 찬탈 이야기와 조카를 끌어내고 황제가 된 명나라의 영락제 이야기, 명나라를 멸망케한 이자성의 난까지 중국의 정변도 함께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잘 모르던 중국 역사도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고구려 연개소문 정변부터 1972년 12.12 쿠데타까지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았던 여러 정변들과 역사적 사건들을 장면장면마다 생생하게 풀어놓아서 인상적이었고 흥미로웠으며 시대 순으로 볼 수 있어서 흐름이 이어지다보니 읽기가 수월했던것 같습니다.

비밀과 음모, 권력을 향한 욕망, 승자의 득세와 패자의 퇴장 등 시대를 뒤흔든 20가지 결정적 장면들만을 모아 엮은 역사서 《정변의 역사 확장판》은 누구나 꼭 읽어야할 교양도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역사속을 들여다보니 새록새록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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