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파울 2 - 북극 원정대
이오인 콜퍼 지음, 이위정 옮김 / 파랑새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1편에서 아르테미스 파울1세가 실종되었다는 이야기와 아르테미스 파울의 어머니는 우울증이 걸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아르테미스 파울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조금씩 더해 가면서 2권에서 그가 정말 살아있을지 살아있다면 어떻게 구출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실종된 아르테미스 파울1세는 더블린 부둣가에서 도쿄의 뒷골목 구석구석까지 조직망이 뻗쳐 있는 범죄 집단의 우두머리였지만, 언제나 합법적인 기업가로 탈바꿈하려는 야망이 있었다. 그런 야망때문에 마피아는 파울 스타호를 침몰시켜 버린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었던 파울은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적과 동지. 한 때 요정과 진흙인간 소년은 적이었지만 마피아 세력과 맞서기 위해 동지가 되어 파울 1세를 구출하러 러시아로 갔다.

"심각한 상태가 아닐 거라고! 홀리가 어던 줄 보고서도 그런 말을 지껄이는 거야? 홀리는 손가락을 잃어버렸단 말이야! 그것도 방아쇠를 당길 때 사용하는 손가락을! 저 출입문 때문에 깨끗하게 잘려 버렸어. 홀리는 군인으로서 생명이 이제 끝장난 거라고. 게다가 홀리의 마법은 지금 겨우 피를 멈출 만큼만 남아 있을 뿐이야. 홀리의 힘은 모조리 바닥나 버렸다고. 바로 너 때문에!"

이 부분을 읽다가 깜짝 놀랐다.  설마 요정의 손가락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

보름달과 오래된 떡갈나무와

굽이치는 강물이 만나는 곳에서

마법의 열매를 거두어라.

열매를 발견한 곳과 멀리 떨어진 곳에 열매를 묻어

그대가 받은 선물을 흙으로 되돌려 주어라.

 

마법의 열매? 도토리. 파울의 도움으로 손가락은 치료가 되었다.

 아르테미스 파울이 요정 문제를 해결해 주고, 요정인 홀리가 아르테미의 파울1세를 찾는 것을 도와준다.  진흙인간과 요정, 그리고 탈주범 난쟁이 요정 멀치다 같이 같이 합세하여 파울의 아버지를 구출하려 노력한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도 타인의 도움없이 혼자서 모든 일을 다 처리하긴 역부족인다. 서로 돕고,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요정도 마찬가지.

1권에선 진흙소년 파울이 요정을 납치해서 사건을 벌렸지만, 2권에서는 요정을 돕기도 하고, 요정과 힘을 모으는 따뜻한 가슴을 지닌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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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파울 2 - 북극 원정대
이오인 콜퍼 지음, 이위정 옮김 / 파랑새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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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아르테미스 파울1세가 실종되었다는 이야기와 아르테미스 파울의 어머니는 우울증이 걸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아르테미스 파울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조금씩 더해 가면서 2권에서 그가 정말 살아있을지 살아있다면 어떻게 구출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실종된 아르테미스 파울1세는 더블린 부둣가에서 도쿄의 뒷골목 구석구석까지 조직망이 뻗쳐 있는 범죄 집단의 우두머리였지만, 언제나 합법적인 기업가로 탈바꿈하려는 야망이 있었다. 그런 야망때문에 마피아는 파울 스타호를 침몰시켜 버린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었던 파울은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적과 동지. 한 때 요정과 진흙인간 소년은 적이었지만 마피아 세력과 맞서기 위해 동지가 되어 파울 1세를 구출하러 러시아로 갔다.

"심각한 상태가 아닐 거라고! 홀리가 어던 줄 보고서도 그런 말을 지껄이는 거야? 홀리는 손가락을 잃어버렸단 말이야! 그것도 방아쇠를 당길 때 사용하는 손가락을! 저 출입문 때문에 깨끗하게 잘려 버렸어. 홀리는 군인으로서 생명이 이제 끝장난 거라고. 게다가 홀리의 마법은 지금 겨우 피를 멈출 만큼만 남아 있을 뿐이야. 홀리의 힘은 모조리 바닥나 버렸다고. 바로 너 때문에!"

이 부분을 읽다가 깜짝 놀랐다.  설마 요정의 손가락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

보름달과 오래된 떡갈나무와

굽이치는 강물이 만나는 곳에서

마법의 열매를 거두어라.

열매를 발견한 곳과 멀리 떨어진 곳에 열매를 묻어

그대가 받은 선물을 흙으로 되돌려 주어라.

 

마법의 열매? 도토리. 파울의 도움으로 손가락은 치료가 되었다.

 아르테미스 파울이 요정 문제를 해결해 주고, 요정인 홀리가 아르테미의 파울1세를 찾는 것을 도와준다.  진흙인간과 요정, 그리고 탈주범 난쟁이 요정 멀치다 같이 같이 합세하여 파울의 아버지를 구출하려 노력한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도 타인의 도움없이 혼자서 모든 일을 다 처리하긴 역부족인다. 서로 돕고,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요정도 마찬가지.

1권에선 진흙소년 파울이 요정을 납치해서 사건을 벌렸지만, 2권에서는 요정을 돕기도 하고, 요정과 힘을 모으는 따뜻한 가슴을 지닌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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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 2008-11-12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기요.....
아르테미스 파올2말고 아르테미스 파올1은 없나여?

지원맘 2013-01-25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정의 세계를 들여다 보다

http://blog.aladdin.co.kr/764929154/2182200

요기 있어요.



 
나만의 단짝 파랑새 사과문고 65
이미애 지음, 이선민 그림 / 파랑새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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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년 두 소녀의 우정 이야기다.  친구에 대해 우정에 대해 아이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초등학교 시절에 아이들은 학교에서 책상을 같이 하는 짝이나 단짝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크다.  초등 2학년인 큰 아들도 가끔은 한 달에 한 번 바뀌는 책상을 같이 하는 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새 학년이 되고나서 아이에게 단짝 친구가 생기고 나서는 매일 그 아이 생각을 했고, 자주 집에 데려 오기도 하고, 집에 놀러 가기도 했다.
  남자 아이 성격 같은 유경이와 공주파 은비는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 같아 보이지만 차츰 가까워진다.  그건 쿠키를 잘 구워주고, 집안일을 잘 하는 유경 엄마와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하는 교수 아줌마인 은비 엄마도 마찬가지. 여고시절 가장 친한 단짝 친구인 엄마의 딸이 같은 또래이고 친구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서먹서먹한 사이에게 어느새 서로 뗄 수 없는 친구 사이가 되었다.

 이 동화는 유경이 들려 주는 이야기와 은비가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는 두 가지 구성으로 연결되어 있어 마치 교환 일기를 돌려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요즘은 갈수록 맞벌이 가정이 늘어가고 있다. 큰 아이들 친구들도 가끔은 엄마, 아빠가 안 계시면 심심해서 친구집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집에서 혼자 보내는가 하면 부모의 관심보다는 컴퓨터와 게임, 인스턴트 식품등에 의지하면서 외로움을 달래고, 시간을 죽이는 아이들도 있다. 밤 늦게 그것도 12시가 넘어야 오는 부모를 기다리다 지쳐 잠이 들기도 한단다. 그 아이 가운데 한 아이가  "엄마가 집에 있어서 좋겠다"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주말에도 부모들은 아이에게 열쇠만 목에 걸어주고 혼자 집에 남아서 집을 지키다고 친구집에 가기도 하는 아이들. 어느 일요일에 우리 집에 몰려온 아이들이  그런 아이들이란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은비의 주제곡 '어른들은 몰라요'를 부르며  엄마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가장 친한, 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비밀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우리 아이에게도 자신의 비밀 이야기도 터놓을 수 있는 단짝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 아이 은비는 내 친구다- 中에서

"떠나보내는 법과 기다리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돼. 진짜 우정이라면."

엄마는 진짜 우정을 알고 있었다. 나는 엄마가 그 전보다 위대해 보였다.

 

-은비 생각- 中에서

 내가 엄마에게서 원했던 사라은 쿠키 아줌마가 유경이에게 하는 것처럼 늘 곁에 있어 주는 사랑이었다. 쿠키를 구워 주고, 오랜 시간 헝겊 조각을 이어 붙여 세상에서 하나 뿐인 이불을 만들어 주고, 모자를 떠 주는 사랑. 집에 오면 맞아 주는 사랑. 

그러나 엄마의 사랑은 그 무늬가 달랐다. 둘뿐이니까 아빠가 없으니까 엄마 혼자서 내 든든한 미래를 준비해 두고 싶었던 거였다. 그래서 엄마는 바빴고 늘 피곤했던 거였다. 그게 엄마의 사랑이었다.나는 이제야 엄마 사랑을 알게 되었다. 일찍 알았더라면 덜 외롭고 덜 슬펐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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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지키는 꼬마 오랑우탄, 도도 아이즐 그림책방 12
세레나 로마넬리 지음, 김서정 옮김, 한스 드 베어 그림 / 아이즐북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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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주는 초록의 싱그러움이 아이의 시선을 끄는지 몇 권의 책 가운데 한 권을 읽자고 하니까 아이가 이 책을 들고서는 읽어 달라고 하대요. 커다란 나뭇잎 한 장으로 오랑우탄 도도와 긴코원숭이가 같이 쓰고 가는 모습이 무척 다정하게 그려져 있어요.
 밀림에 사는 꼬마 오랑우탄 도도는 언제나 바이올린을 등에 메고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친구들을 찾아다니느라 바빠요. 숲 가운데로 길을 내느라고 나무를 태우는 연기와 베어진 나무들. 철조망. 책을 같이 보던 큰 아이가  "누가 그랬을까? "라고 해서 "사람들이 그랬지" 라고 했더니 아이는 "그럴 줄 알았어" 랍니다.

 긴코원숭이가 철조망에 나눗가지를 슬쩍 대자 치지직 불이 붙는 장면은 제가 봐도 아찔했어요. 긴코원숭이를 바이올린 상자 위에 태우고 도도의 집으로 가서 여동생의 우유를 나눠 먹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누구 엄마일까? 라고 하네요. 자세히 보면  도도의 엄마인데 아이눈엔 티투스의 엄마 같기도 하고 도도의 엄마 같기도 한가 봐요.

 티투스의 가족을 찾기 위해 마녀 와카와카에게 바이올린을 연주해 주고, 마술 웅덩이에 주문을 외우던 와카와카는  커다란 불이 엄마 아빠한테 데려다 줄 거라고 해요. 커다란 불은 화산이었답니다. 결국 티투스는 가족을 찾게 될까요?

  한자에서 나무(木)+나무(木)=수풀 林이다. 하지만 숲은 그냥 나무가 많은 곳이 아니랍니다.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고 보금자리라는 것이 이 책이 주는 메세지랍니다.

숲의 나무를 베어 내어 종이를 만들고, 길을 만들고, 집을 짓고 모두 없애버린다면 나무도 없어지고, 그 속에서 생활하는 모든 생명체들도 사라지고 말죠. 숲의 동, 식물들은 숲과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인 셈이죠. 숲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은 인류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랍니다.

 어렸을 때부터 나무 한 그루, 꽃 한송이 함부로 꺽지 않고 그 또한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줘야 아이도 자라면서 자연을 소중히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꼬마 오랑우탄 도도와 긴코원숭이 티투스를 통해 아이들이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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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의 노래
로렌 세인트 존 지음, 송유정 옮김 / 예림당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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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마틴’은 하얀 기린을 타고 다니기도 하고, 하얀 기린과 돌고래를 가족같이 친근하게 교감하는 소녀이다. 솔직히 난 마틴이 남자 아인줄 알았다. 아프리타 집바브에서 태어나 기린과 강아지, 말 등을 키우며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 로렌 세인트 존의 동물을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이 그대로 책 속에 스며든 작품이다.
  남아프리카의 대자연 속 야생 보호 구역에서 외할머니와 생활하는 마틴은 영국 햄프셔의 집 화재로 엄마 아빠를 잃고 고아가 되었다. 그런 그녀에게 하얀 기린 제미와 둘도 없는 친구다.  ’하얀 기린을 탈 수 있는 아이는 동물의 왕국을 다스릴 수 잇는 힘을 갖게 된다’는 룰루족의 전설은 뭍으로 올라온 돌고래를 살리게 된 이후 자신이 그 전설의 주인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동물의 마음을 이해하고 동물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녀, 마틴은 ’정어리 떼의 대이동’을 관찰하는 수학 여행을 떠나게 된다.  달리는 버스를 뒤쫓아온 할머니가 건네 준 고무나무와 할머니의 난간을 조심하라는 충고를 뒤로 하고 떠난다.

 폭풍우로 수학여행은 엉망이 된다. 돌고래의 도움으로 기적 같이 살아남은 일곱 명의 아이들은 자신들이 무인도에 있다는 것을 알고 두려움을 느낀다. 자신을 싫어하는 클로디우스가 해파리에 쏘여 죽을지도 모르는 그를  마틴은 할머니가 주신 고부나무로 살려낸다. 아이들은 위기 속에서 서로 힘을 모아서 하나가 된다. 클로디우스를 살리는 일과 돌고래를 살리기 위해서 힘을 모았다.

 7명의 아이들과 21마리의 돌고래. 이 숫자에는 행운의 수 7이 나온다. 그리고 7의 배수인 21이란 숫자. 작자의 의도적인 숫자 같다. 7명의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될까?

 글을 읽으면서 나도 마음을 졸였다. 아이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기를 빌었다. 그리고 돌고래 한 마리는 죽었지만 작가의 마음처럼 돌고래들이 소나(저주파 음파 탐지기)에 의해 죽게 되는 일이 가끔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맘이 아팠다.

 친구 벤. ’기린과 많이 닮아 있었다. 수선스럽지 않을면서도 알고 보면 놀아운 그런 동물...’이라고 했다.. 마틴은 그런 친구 벤을 좋아한다. 아니 우정이 사랑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돌고래. '한 번 빠지면 도저히 헤어날 수 없는 달콤한 초콜릿 같은 매력을 가진 동물’  이라고 마틴은 말한다.

돌고래와 기린과 친구가 되어 살아가는 마틴의  이야기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가슴깊이 다가갈 것 같다. 동물과 사람 어쩌면 너무나 가까운 사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동물을 공생의 관계로 보기 보단 동물의 사람들의 소유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돌고래를 보호하는 일은 해양 동물 보호 단체의 일이 아니라 지구인 모두의 손에 달렸다는 작가의 말이 의미있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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