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진짜 내 인생에 미쳐라 - 인생의 중심, 서른살에 외치는 꿈과 비전
최종엽 지음 / 더난출판사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없다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깊은 골방으로 들러가야 한다. 누가 나의 길을 알려주는가? 없다. 아무도 없다. 내가 그 길을 찾아서 기어서라도 가야한다. 45세 이후에 무엇을 할것인가? 향후 5년 플랜을 5가지 이상 말할 수 있는가?
자신만의 전문 분야는 무엇인가?

쉴세 없이 질문하고 다그침에 나는 누군가로부터 호되게 혼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정신이 번쩍했다.
솔직히 7년전부터 이런 고민을 해왔었고 현재의 내가 속해있는 조직이 날 버리든 내가 이 조직을 떠나든 영원히 함께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었고 그것이 현실이 되는날 나는 자신있게 새로운 나의 전문분야를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 나는 무얼 준비 했나? 새해에 적어놓은 목표들은 작심삼일이 되었고 빚은 줄지 않고 있다. 무엇이 잘못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점점 1년뒤 3년뒤 나의 미래가 가 두렵기만 하다.
시간은 대기중의 공기처럼 무한정 한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친 상처를 붕대로 얼키설키 대충 감아놨는데 시간이 지나자 고름과 피가 붕대밖으로 세어 나온다. 그러면 그 붕대를 풀고 새로운 붕대롤 감아야 하나 딱쟁이와 붕대가 딱 붙어 건들수록 넘 아프다.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금 나의 모습이었다. 이때 붕대 푸는법을 알려주듯 내 삶을 점검하게 하고 정리하게 만들었다. 그 갈급함은 새벽1시부터 아침6시까지 숨을 죽여 가며 책을 읽었다. 그리고 계획과 방법을 적었다.

이책은 중간 중간 던지는 문제 제시에 대하여 자신을 점검해 볼수 있도록 메모의 공간을 만들어 놨다. 메모를 하면서 그동안 머릿속에 뒤죽박죽 쳐 박혀 있던 생각들이 하나하나 정리 가 되었다. 사무실에서 일을 시작하기전 오늘 할 일에 대해서 순번을 매겨서 적은 다음 그 일처리가 끝나면 하나씩 지우는데 이렇게 적어 놓으면 오늘 할 일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성과가 눈에 바로바로 보이니 일 추진이 일사천리이다.

그런 하루하루의 업무에 대해서는 메모를 하며 체크를 했는데 내 인생의 기나긴 일정에 대해서는 왜 정리를 하지 못하였던 것일까? 너무 늦었다는 조바심에 연신 책에 줄을 그었으며 해답을 찾기위해 집중하지 않을수 없었다.

자기개발서를 읽다보면 거기에는 단편적인 지식처럼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내용이 있다. 목표를 정하고 세부계획을 세운 다음 그 분야에 대해서 자료를 조사하고 그다음 행동으로 옮기는것...실패를 두려워 말고 일단은 시작하라는 Rule이 있다. 이책도 전체적인 맥락은 그렇다. 그러나 이책에서는 목표를 세우기전 나에게 던지는 질문 등을 통하여 목표설정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나는 정말 지금 당장 깊은 골방에 들어가야 할 긴박함을 느꼈다

이책은 총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목표가 진짜 인생을 만든다
제2장 내가 변하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제3장 인생의 성공은 커리어 관리에 달렸다.
제4장 진짜 내인생을 찾는 실천 전략, 그리고 마지막은 직장인의 창조적 경력개발을 위한 방법 을 담았다                                                                                                                 

5년 후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원한다면 지금이 그 시기라 생각하고 자신에게 즐거운 일, 제일 잘하는 일, 그리고 자신의 업무에서 전문가가 되기위해 해야 할 일들을 먼저 적어보라고 하고 있다. 큰 목표에는 큰 장애물이 생기는 법 그 장애물을 뛰어넘을 큰 비전만 가지고 있다면 장애물은 더 이상 장애물이 아니라 극복의 대상이 된다. 하나둘씩 장애물을 극복하다보면 성공이 그 만큼 가까워 진다.

또한 내가 변하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고 내 인생의 태도를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기를 권한다. 긍정적인 생각은 창의력을 가져오지만 부정적인 생각은 판단을 흐리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시간 창조 기술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는데 우리 직장인들은 모두 바쁘다. 그런데 바쁜만큼 실적이 있는것도 아니다. 무작정 바빠서는 발전이 없다. 일의 중요성과 긴급성을 주기적으로 파악해 우선순위를 가려 시간을 창조해야 한다.

나는 이책을 읽고 분명 지금의 나는 변화 되어야 함을 강력히 깨달았다. 시간이 없다고 바쁘게 살아놓고 정작 이루어 놓은것은 뭐가 있던가? 5년전의 삶과 별다른 성과 없이 또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다. 시간이 없어서 실천을 못하는 것이 아니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목표가 정해지지 않아서 닻 없는 배처럼 이리 저리 흔들렸던 것이다. 더 이상 시간이 없다.                             명퇴의 시점이 내인생 전환의 기회로 기뻐 받아 들일 준비가 될수있도록 지금 당장 플랜을 짜야 한다는 것이 확실해 졌다.

몇 달전부터 북카페에 가입하여 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있다. 서평을 쓰기 위해서 책을 읽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바쁜중에 시간을 창조해야 한다. 쓸대없는 친구들 모임이나 컴퓨터 웹서핑, TV시청도 안한다. 지금에 와서 보니 그것들은 급한것도 중요한것도 아니었다. 한권 한권 서평이 모아지는 걸보니 나도 이 책의 작자처럼 책을 하나 쓰고 싶다는 욕구도 생기고 올말까지 어느 독후감 공모에도 응모하고 싶다. 실천하지 않으면 이루어 지는게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책에 나오는 자신에게 던지는 10가지 질문(P32)과 드림빌딩1단계(P211)를 조용한 방에 들어가 꼼꼼히 한번 작성해봤으면 한다.


우리가 영어공부의 필요성은 다 알고 있지만 영어를 꾸준히 하기는 쉽지가 않다. 하지만 꼭 해야만 하는 동기를 내 몸으로 직접 느끼고 난 후에는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지속할 수가 있다. 마찬가지이다. 이 10가지 질문에 대해서 조용히 적다보면 서른살 인생의 중심 진짜 내 인생에 미치게 살 수밖에 없음을 강하게 어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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