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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된 날
무라나카 리에 지음, 시라토 아키코 그림, 현계영 옮김 / 인북 / 2025년 5월
평점 :
토끼가 된 날
4편의 이야기와 3편의 시가 담긴 얇은 책이지만
읽고 또 읽을수록 여운이 남습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 리코,나나,아즈미, 타쿠토는
다양한 일상을 살아가는 어린이 아이들이구요,
배려깊고 사랑많은 누군가를 통해
한 뼘의 지혜, 한 걸음의 용기를
삶에 꺼내 보이기도 하고,
잠시지만 위로가 간절한 누군가의 곁을 지키며
오늘을 살아갈 위로와 기쁨을 주기도 해요
3편의 동시는 페이지 한 바닥을 다 채우지 않는
아주아주 짧은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짧아서 한 번 읽고, 두 번 읽게 되고
그러다보면 토끼가 귀를 쫑긋 세우듯
나에게 물음을 던지는 어떤 글귀에 멈추게 되네요.
원래 나는 무엇이 되고 싶었는지,
내 삶이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지
나만의 살아가는, 살아내는 방식에 대해
나는 무엇을 불안해하고 있는지,
비록 서툴지라도 나만의 사랑법은 무엇인지
나의 사랑의 대상은 누구인지,
우리의 용기있는 한걸음,
우리의 한 뼘자란 지혜는
누군가의 따스한 관심과 기다림,
때론 누군가의 삶의 이야기가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책을 통해 던져진 질문들도요.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약한 내면은 있다.
한 걸음 나아가게 하는 작지만 단단한 힘에 대하여.."
띠지에 적힌 글귀가 참 와닿습니다.
책을 통해 작지만 단단한 힘을 느껴보시고
누군가에게 작지만 단단한 힘이 되어주는
우리가 되면 좋겠네요.
부끄럽고, 두렵고, 슬퍼서 웅크렸던 마음 속 토끼가 누구보다 높이, 빠르게, 그리고 함께 뛰는 토끼가 되길.
예쁜색감과 토끼털의 감촉이 느껴질 듯한 보드라운 삽화, 아이들이 참 좋아할것 같구요,
오늘을 살아갈 오늘치의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어른들에게도 몽글한 위로와 용기가 되어줄
예쁜 책입니다.
아이도,어른도 읽기 좋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책!
《토끼가된날》
본격적인 방학맞이 책으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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