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균렬 교수의 인문핵 - 인문학으로 본 원자핵 철수와영희 생각의 근육 3
서균렬 지음 / 철수와영희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을 보고 오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인문학이 아니라 인문핵이라고? 이 저자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제목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딱 떠올랐을 것이다.

오랫동안 핵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는 과학자로 사람들이 핵에 대해 갖고 있는 오해와 알고 있는 진실을 설명하고 우리 생활과 핵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과학적인 내용이지만 인문학적 요소와 함께 쉽게 풀어져 있어서 읽는 동안 즐거웠다.

이 저자는 십 여년 전 일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일본의 사후대처를 비난하고 지금도 계속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진에 안전하지 않으며 경주 일대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안전성의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모든 물질이 그러하듯이 핵은 철저하게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핵은 장단이 뚜렷하여 우리가 적극적으로 이어가지도, 단호하게 끊지도 못하는 에너지원이자 무기이다. 이 관점에 대한 내 생각을 조금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4 - 1등 만들어 드림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정연철 지음, 오승민 그림 / 우리학교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원을 들어주는 고양이와 대한민국에서 초등학교 4학년으로 살아가는 홍예나 어린이의 이야기로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재미있는 책이다.

고양이의 말투와 거북이 특유의 느릿함이 느껴지는 문장이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느껴지고 예민한 예나를 식물에 비유한 부분도 작가의 언어적 감각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학군지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예나의 삶. 그로인해 받는 몸과 마음의 고통을 고양이에게 소호하고 고양이 나름의 방법으로 예나와 예나 주변 사람들을 회복시키고 있다. 즐겁고 재미있어야 할 초등학생들이 이렇게 학업 스트레스로 답답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현실이 마치 우리 아이들 같다는 생각이 들어 더 몰입해서 읽었다.

초등학교 중, 고학년 학생들이라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시리즈로 되어 있지만 단편으로 봐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기회가 된다면 나머지 1,2,3편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잎 부침 웅진 우리그림책 120
백유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물들이 연못에서 특별한 파티를 준비하는 동안 일어나는 일을 따뜻한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다. 이 책을 1학년 친구들에게 바로 읽어주었다. 연잎을 먹는다고? 아이들이 생각지도 못한 식물로 음식을 먹는다니 신기해했다. 일상에서 접해보지 못한 음식을 동물들이 재미있는 방법으로 만들어 먹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흥미를 보였다. 나 역시 생소한 음식이었기에 아이들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잎부침을 음식으로 준비해서 나눠 먹는 이벤트 뿐만 아니라 갑자기 오는 비에 연못에서 어떤 재미있는 일을 할지, 깜깜해진 밤에는 어떤 일이 펼쳐지는지(특히 이장면에서는 우와 감탄사가 나왔다)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세계로 들어가 버린다. 교실에서 1학년에 읽어주기 너무 좋고, 미취학아동에게도 따뜻하게 다가올 책이다. 

백유연 작가의 특유의 그림체가 마음에 들어서 이번 책도 기대했는데 계속 소장하면서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처받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는 교사의 말 기술 - 당당하게 학부모와 마주하기 위한 민원 대응법 36 성효 쌤의 교사 멘토링 1
김성효 지음 / 빅피시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직에 몸 담은지 15년. 나는 감사하게도 교직생활이 꽤나 만족스럽다 생각하며 살아왔다. 아직까지는 아이들에게 사랑받으며 주변 동료들과 좋은 관계 유지하며, 학부모에게 큰 민원 받은 것 없이 그렇게 소소하게 지내왔다. 그런데 요즘, 동료 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상상하기 힘든 교직의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생각해보면 이건 내가 운이 좋았던 것이다. 언제, 어디에서 나에게 이런 어려움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기에 나는 대비를 해야 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무방비상태였던 나에게 큰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기록을 제일 처음으로 말하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객관적으로 근거를 남길 수 있도록 말이다. 말하기 연습도 필요하다. 어떤 상황에서 상황에서 설명하기보다 육하원칙에 의해 짧고 사실 전달만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학교에서의 일을 나의 사적인 영역에 가지고 와서 나의 감정을 소모할 필요 또한 없다. 직업적 소명감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야 할 교직이지만 온종일 그 감정에 매몰되어 나를 괴롭게 하지 않는 나만의 방법이 필요하다. 

내가 나를 보호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점검할 수 있었다. 교사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고 나를 돌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 세대를 위한 지구를 살리는 급식 이야기 - 선생님, 오늘 급식이 뭐예요? 미래 세대를 위한 상상력 8
민은기.배성호 지음 / 철수와영희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시작 첫 줄처럼 매일 우리반 아이들에게 듣는 말 중 하나 "선생님, 오늘 급식 뭐예요?"

그만큼 아이들은 급식을 좋아하고, 급식에 관심이 많다. 이렇게 좋아하는 급식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입으로 오는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어떻게 대비를 하는지 등 급식 전반에 걸친 지식을 나누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매일 먹으면서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실제 우리 반 한 학생이 했던 질문이 생각났다. "왜 매일 급식에는 김치가 나와요?" 당장 대답하려니 확실하지 않은 내 지식의 한계로 머뭇거렸는데 이 책에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다. 더불어 급식으로 아이들간의 생길 수 있는 영양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화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내용까지 다루어 사회적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속 있다.


급식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해주고 싶고, 아이들이 균형잡힌 식사를 스스로 하게 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배워 보는 것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