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족에게 성경을 - 두란노선교시리즈 5
제임스 말티 헤플리 / 두란노 / 199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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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부족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사역을 감당했던 캐머룬 타운젠트의 전기이다. 그의 생애를 통해서 한 사람의 헌신이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어떻게 이루어 가는지 실감하였다. 아직 언어와 문화가 각기 다른 부족에 대한 개념이 없을 때, 깊은 오지로 들어가려는 사람이 없을 때 그들에게로 다가가서 그들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한 타운젠드의 선교 사역은 한마디로 불굴의 용기를 지닌 개척 정신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타문화권 선교를 생각지도 않았던 시대에 인도를 향해 떠났던 윌리암 캐리처럼, 인디언들을 선교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때에 그들을 위한 하나의 밀알이 되었던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처럼, 그는 미전도 종족을 향한 시대의 개척자였던 것이다.

그렇게 되기까지 겪어야 했던 아픔과 갈등, 가족으로 인한 고통과 언어 연구에 있어서의 진통이 그대로 전혀져 오는 듯 하다. 그러나 그러한 고난에 참예하고 싶은 것은 그것으로 인해 영광이 잉태되기 때문이다. 한 부족을 통해 받게 될 하나님의 영광이.... 복음을 들어보지 못했던 그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읽을 수 있도록 성경을 번역해서 전해주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도 감격스러운 일이겠는가? 캑치켈 부족의 축복이 모든 부족에게 편만하게 전해지는 것을 상상해 본다. 이제 2000여 부족이 남았다고 한다. 와서 하나님의 책을 전해달라고 외치는 언어 종족 그룹이.

책에서는 '비애가 비전을 흐리게 만들지 못한다 '고 했다. 우리 세대에 모든 부족에게 성경을! 그 역사에 동참하기 위한 소망. 그것을 흐리게 할 것은, 그것에서 끊어지게 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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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보는 세계선교 발달사 - 선교 만화 시리즈 1
김종두 글.그림 / 생명의말씀사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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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만화로 되어 있어서 재미있고 보기에 편할 뿐만 아니라 내용과 구성도 매우 잘 되어 있다. 연대기적으로 펼쳐지는 선교의 대파노라마 속에서 어떤 나라가 어느 시기에 선택받고, 누가 시대를 구원하는 일에 예비되었고, 어떤 배경속에서 선교 역사가 진행되었고, 어떤 배경 속에서 선교 역사가 진행되었고, 어떤 역사적 사건이 선교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였는지를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어서 많은 유익이 되었다.

믿음으로 눈으로 역사를 바라볼 때 세상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장엄한 섭리와 통치가 찬란하고도 위엄있게 드러난다. 칼 마르텔을 통한 동유럽 보호와 부패한 로마의 징벌을 위한 사명(?)을 받은 훈족의 이동, 루터를 탄생케한 독일의 정치적 상황은 학창시절 아무리 세계사를 많이 공부했다 하더라도 결코 깨달을 수 없었던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속에 이루어졌던 일이다.

종교개혁 이후의 역사는 더 흥미로웠다. 이전에는 칼빈과 웨슬리의 신학을 비판하는 것, 모라비안과 경건주의의 잘못된 점을 비판하는 것이 하나의 취미였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특별히 느낀 것이 있었다. 하나님이 그들을 시대의 새벽별로 쓰셨다는 것이다. 중세 1000년의 부패를 종식시키고자 하나님은 루터를 사용하셨다. 진리의 수호를 위해 거대한 로마 카톨릭 앞에 홀로서야 했던 그에게 지상명령은 사도들에게만 주어졌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누가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

칼빈, 후스, 존 낙스, 쯔빙글리. 개혁자들은 생명을 걸고 진리의 훼방자와 피흘리기까지 싸워야했다. 그들이 선교하지 않았다고 정말 정죄할 수 있겠는가? 영국을 피흘리는 혁명으로부터 구해냈던 요한 웨슬리와 12명중 1명을 선교사로 파송했던 모라비안 교도를 교리가 틀리다는 이유로 정말 비판 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럴 수 없을 것이다.

경건주의와 청교도의 신앙에 큰 감명을 받았다. 그들은 진정한 복음의 파수꾼이었다. 만화로 그려진 폭풍속에서 찬양하는 모라비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모든 약점과 실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썪어가는 시대의 개혁자로 쓰셨다.

위대한 선교의 세기를 개척한 불굴의 전도자들, 영적 대각성의 주역들, 대학생 선교의 불을 지핀 사람들, 그 계보를 따라 가며 묵상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고, 그 길을 이어나갈 우리들의 사명을 그려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의 장엄한 물줄기를 감상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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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들 - 작은책 6
조나단 에드워즈 지음 / 생명의말씀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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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교는 미국 교회사에 가장 유명한 설교로 남아 있다. 영문학을 전공했을 때 미국문학사 책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그만큼 지대한 영향을 미친 위대한 설교이다. '보수는 내 것이라 그들의 실족할 그때에 갚으리로다.. ' (신32:35)의 말씀으로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보여준 설교인데, 하나님의 임재가 강력히 나타나 회중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혔으며 회개와 회심이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다. 에드워즈 시대의 영적 대각성이 발생했을 때의 사건이다.

부흥은 하나님의 전적인 역사이며, 예배때 임하셔서 죄인들을 두려움으로 사로잡으시는 것도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속한 것이기에 인간에겐 아무 공로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에드워즈의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갈망과 철저한 경건 생활, 하나님의 영광을 거스리는 죄에 대한 강한 혐오심은 그가 대각성의 시기에 쓰임받은 요인이며, 회심치 않은 죄인들을 향한 경고는 그의 설교의 핵심적인 부분이여서 많은 사람들이 그 메세지를 통해 하나님에게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이 설교를 비롯한 그의 모든 설교의 특징은 한 구절에서 교리를 뽑아내고 거기에서부터 적용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강해해 가는점이다. 매우 수준 높은 장편의 설교이다. 그와 같은 능력의 설교를 들은 회중들은 참으로 행복한 죄인들임에 틀림없다. 오늘의 교회는 에드워즈를 잃어버린 강단이 되어버렸다. 죄에 대한 지적은 사라졌고, 성도들은 자신이 크나큰 죄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진노하시는 하나님을 상상하지 않는다. R.C스프룰은 이러한 상황을 '진노한 죄인들의 손 안에 있는 하나님' 이란 제목으로 패러디하였다.

이 설교를 두 번 읽었는데, 촛불이 켜진 예배당에서 원고를 손에 들고 떨리는 음성으로 전했던 에드워즈의 모습을 상상하며 읽었다. 하나님의 손에 벌레와 같이 잡혀있는 인간의 모습에 슬퍼졌지만, 에드워즈와 같은 하나님의 대변자를 보기 힘든 현실에도 슬퍼지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와 같은 설교가 다시 선포되어지는 날을 소망하며, 또한 이 소책자가 신학생들에게, 성도들에게 제대로 읽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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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의 이사야 설교
김동현 지음 / 기독교연합신문사출판국(UCN) / 199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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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시간에 들은 설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이사야 40장~ 66장 의 강해였다. 새벽예배 시간이기 때문에 상세한 강해는 되지 못했지만, 이사야의 평강의 메세지, 회복의 메세지에 한없는 위로를 받았고, 하용조 목사님의 표현대로 '하나님의 발자국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 감동을 이어가고 싶어서, 이사야서에 대해 책을 찾아보았지만, 워렌 위어스비 등 몇명의 저자밖에 없었고, 그나마 너무 간결하게 되어 있어서 큰 도움을 얻진 못했고, 김창인 목사님의 6권으로 된 책을 발견하고 만족해야 했다. 그러던 중 칼빈의 이사야 책이 있음에 기뻐했고, 비록 7편의 설교밖에 안되었지만, 가장 핵심적인 53장의 본문이어서 적당히 만족했다.

탄식으로 시작되는 복음, 고난받는 종의 모습을 통한 슬픈 울림 속에 그리스도의 영광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아름답다는 표현이 고난당하신 주님께 죄송스럽기 그지 없지만, 주께서 주신 은혜가 달리 어쩔 수 없게 만드는 것만 같다. 주님의 찔림과 상함에 내 마음의 고통을 경험했고, 그 위에 다시 평화와 나음의 기름이 부어져 내마음을 녹이었다.

칼빈은 설교 첫편에서 '독생자의 인격 안에서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주를 위해 가장 겸비한 자세로 구세주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라는 기도를 드린다. 겸비함과 경외함은 칼빈 설교의 큰 줄기이며, 그의 설교를 위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내게 있어서는 이와 같은 본문을, 칼빈 같은 설교자가 해설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큰 기쁨이었다.

칼빈의 설교를 접해보기를 원하는 분들은 분량이 다소 적은, 그리고 가장 사랑받는 본문 중의 하나(이사야 53장)인 이 책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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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주의는 성경적인가 - 바른 성경 교리 9 바른 성경 교리 9
말씀보존학회 편집부 엮음 / 말씀보존학회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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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보존학회에서 킹 제임스 성경을 소개한 것은 크게 인정하는 바입니다. 또한 세대주의를 입증하는 것에도 별로 개의치 않고, 칼빈주의를 비판하는 것도 얼마든지 좋습니다.
하지만 그 방식을 대하면서는 탄식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 거친 어투와 극심한 비난(NIV 성경이 사탄적이라느니 등등..)에는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이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를 추구하는 정신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초신자들이 읽으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렇게 주장하는 좋은 진리를 믿으면서, 왜 그런 식으로 밖에 전달하지 못할까 하는 착잡한 심정이 들지 않을까요? 불신자들이 행여나 볼까봐 참 민망스럽습니다. <위기에 처한 복음주의>에서 ' 진리로 대결하라, 그러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를 끊임없이 강조한 프란시스 쉐퍼의 자세가 절실히 요청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칼빈주의를 극단적으로 몰고가는 부분에 관하여는 한 가지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로이드 존스의 로마서 강해 제10권, 1장 설교 하나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칼빈주의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의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조지 윗필드, 스펄젼, 하월 해리스, 조나단 에드워즈, 윌리엄 캐리는 선택의 높은 교리를 견지한 자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복음전도와 기도에 있어서 지칠 줄 모르는 이들이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거기에 나오는 몇 구절을 소개하며 이만 줄일까 합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진리가 믿는 자들간의 다툼과 논쟁으로 얼룩지지 않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교리가 여러분으로 하여금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하고 여러분 속에서 구원받지 못한 이들의 구원에 대한 열망의 불을 일으키지 못하거나, 구원받지 못한 이들이 구원받도록 부흥을 주십사고 기도하는 일로 이끌지 못하면, 여러분은 그 교리를 사도 바울과 전혀 다르게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30P)

'교리에 대한 진정한 이해는 그것이 구원받지 못한 이들의 구원을 위한 마음의 갈망과 소원으로 이어지느냐 하는데 있습니다.' (32P)

'오, 우리가 어리석음과 보잘 것 없는 생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하게 이해하였고 우리의 작은 이해 속에 다 집어 넣었다고 상상한 것을 용서하소서' (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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