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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주의는 성경적인가 - 바른 성경 교리 9 ㅣ 바른 성경 교리 9
말씀보존학회 편집부 엮음 / 말씀보존학회 / 199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말씀보존학회에서 킹 제임스 성경을 소개한 것은 크게 인정하는 바입니다. 또한 세대주의를 입증하는 것에도 별로 개의치 않고, 칼빈주의를 비판하는 것도 얼마든지 좋습니다.
하지만 그 방식을 대하면서는 탄식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 거친 어투와 극심한 비난(NIV 성경이 사탄적이라느니 등등..)에는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이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를 추구하는 정신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초신자들이 읽으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렇게 주장하는 좋은 진리를 믿으면서, 왜 그런 식으로 밖에 전달하지 못할까 하는 착잡한 심정이 들지 않을까요? 불신자들이 행여나 볼까봐 참 민망스럽습니다. <위기에 처한 복음주의>에서 ' 진리로 대결하라, 그러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를 끊임없이 강조한 프란시스 쉐퍼의 자세가 절실히 요청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칼빈주의를 극단적으로 몰고가는 부분에 관하여는 한 가지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로이드 존스의 로마서 강해 제10권, 1장 설교 하나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칼빈주의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의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조지 윗필드, 스펄젼, 하월 해리스, 조나단 에드워즈, 윌리엄 캐리는 선택의 높은 교리를 견지한 자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복음전도와 기도에 있어서 지칠 줄 모르는 이들이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거기에 나오는 몇 구절을 소개하며 이만 줄일까 합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진리가 믿는 자들간의 다툼과 논쟁으로 얼룩지지 않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교리가 여러분으로 하여금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하고 여러분 속에서 구원받지 못한 이들의 구원에 대한 열망의 불을 일으키지 못하거나, 구원받지 못한 이들이 구원받도록 부흥을 주십사고 기도하는 일로 이끌지 못하면, 여러분은 그 교리를 사도 바울과 전혀 다르게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30P)
'교리에 대한 진정한 이해는 그것이 구원받지 못한 이들의 구원을 위한 마음의 갈망과 소원으로 이어지느냐 하는데 있습니다.' (32P)
'오, 우리가 어리석음과 보잘 것 없는 생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하게 이해하였고 우리의 작은 이해 속에 다 집어 넣었다고 상상한 것을 용서하소서' (3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