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의 정석 - 상대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주는 생각 표현의 기술 10
박신영 지음, 박혜영 그림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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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가 머릿속에서 상상이 된다.
똑부러지고 아는 것을 아는 내용 이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일 것 같다.
책의 가장 큰 주장은 바로 이것이다.
네 주저리 주저리를 1장으로 만들어라.
그리고 그 1장으로 상대를 사로 잡아라.
기획하고 준비하는 단계에서의 모든 논의와 가능성을, 상대가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끔
압축하고 요약해서 먹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주는 일이 바로 보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원으로 살아간다면, 어찌되었든 우리가 '을'의 입장이라면, 보고라는 것은 아주 필수적이다.
이 필수적인 보고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성과를 남기는 보고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읽고 나서 그 내용을 바로바로 적용하는 게 기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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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정오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서태옥 글.사진 / 초록비책공방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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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가장 가운데 시간을 말하는 것이리라.
인생의 가운데에서 지난 삶을 돌아보고 더불어 나아갈 삶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글이 많지 않다.
사진도 있고 글이 있는데,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힐링, 힐링 입에 달고 다닌느 사람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도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값싼 힐링만 가득한 책을 싫어하는데, 그런 나도 이 책은 편하게 잘 읽을 수 있었다.
하나하나 읽어 내려가면서 하루하루의 내 생활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었다.
읽어 내려가면서 작가와는 다른 내 생각을 비추어 보기도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곳이 바로 이 세상이기에 조금 더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살아야하지 않을까.
한 번 사는 삶이니 조금 더 여유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겠다.
마음이 매우 많이 조급하고 뒤쳐진 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 젊고 또 젊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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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란 무엇인가 - 창업.세금.회계 전문가 3인방이 밝히는 장사의 기본
조현구.엄은숙.심재용 지음 / 청림출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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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라. 살기가 팍팍해지면 해질수록, 회사 다니기가 너무 힘들면 힘들수록, 창업에 대한 욕구가 생긴다.반짝이는 인테리어를 두고도 불친절하거나 맛이 없는 가게를 보면, “이런 가게 가지면 나는 이렇게 망치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자본이 조금 있으면 금세 괜찮은 가게를 만들 것 같기도 하다. 먹을 것 파는 장사가 제일 잘 되는 장사이니,내 음식 솜씨 정도면 금방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착각이다. 사업이라는 것은 단지 주인의 솜씨로만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막대한 자본으로만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 [장사란 무엇인가]에서는 창업, 세금, 회계 전문가가 머리를 맡대고 장사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주인공 장도전이 창업을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마다 작은 꼭지를 달아서 창업을 위한 팁을 전수해준다. 장도전의 여러 창업 멘토들은, 실제로 창업하면서 겪게되는 어려움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실마리를 던져주기도 한다.

읽어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창업은 쉬이 도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만큼 각오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지만 자리를 잡는 게 가능하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생활의 달인]이라는 TV프로그램을 즐겨 보는데, 거기에서 자영업의 달인들이 하는 말이 있다. 자신이 하는 일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20, 30년 끊임없이 꾸준하게 하다보니 자리가 잡히고 고객들이 인정해주고 맛을 찾아와주는 것이라고. 그리고는 요즘 사람들이 끈기가 없어서 오래 하질 않기 때문에 성공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하나 마음을 정했으면 끊임없이 노력하고 정진하는 게 창업의 정도(正道)가 아닐까. 물론 [장사란 무엇인가]에서 이야기하는 각종 창업 지침을 분명하게 따라가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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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박힌 못 하나 - 곽금주 교수와 함께 푸는 내 안의 콤플렉스 이야기
곽금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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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살면서 참 다양한 상처를 받는다.
그리고 그 상처에 민감하게 둔하게 반응하면서 현재의 나를 만들어 낸다.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것이라는 정답은 없을 것이다. 사람마다 판단의 기준이 다르니까.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후벼 파는 상처와 그리고 그로 인한 콤플렉스에 대해서는 최대한 능동적이고 건강하게 반응하는 것이 스스로를 위해서도 좋지 않을까.
[마음에 박힌 못 하나]는 18가지의 콤플렉스를 다룬다.
그 콤플렉스들은 이름만 거창하게 붙여진 것이지, 사사실 우리가 일상생활하면서 익히 경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그러하기에 내가 가진 상처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콤플렉스의 이름이 붙여진 이유를 설명하고, 그에 대한 분석을 하고, 실제적인 예를 들어서 책을 이야기한다.
이유나 분석의 부분을 보면 조금 동떨어진 것 같다가도 실제적인 예를 보면 그게 다 내 이야기이고 주변의 이야기이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책을 읽고 알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을 바꾸고 콤플렉스를 극복하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그래야지만 나 스스로가 괴롭지 않을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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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교회 잔혹사
옥성호 지음 / 박하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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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회, 대형 교회.
한국 교회가 욕먹기 가장 좋게 만드는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미자립 교회가 발에 채일 정도로 많고, 영세한 교회도 너무나 많지만.
그리고 남들을 전심으로 돕고 돕는 교회도 너무나 많고 청렴하기만한 목사들도 너무나 많지만.
세속화 되고 권력 욕심에 혈안이 된 대형교회들 때문에 교회 전체는 욕을 먹고, 권력에 욕심을 가지게 되고, 성도가 돈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서초교회 잔혹사]가 비단 한 교회만을 표적으로 삼아서 이야기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목사, 그것도 한국 기독교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옥한흠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저자는, 내가 생각하기에 살면서 정말 갖은 경우의 더러운 교회와 목사를 봤을 것이다.
그냥 평신도이기만 한 내 눈에도 목회자의 더러움이 많이 포착되었는데, 저자의 눈에는 오죽할까.
그 배경을 가지고 나온 책이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충성과 권력을 원하고 갈망하는 목사, 하나님은 그냥 허울 좋은 구실이 되고, 사탄이니 악마니 하면서 옳은 비판을 모함으로 몰아 버리는 일 등등.
교회 또한 하나의 기업이 되어, 교회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결국에는 이게 하나님 뜻이라며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는 악한 사람들.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파옴을 느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바른 목회자를 그리고 바른 교회를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느냐 같다.
그리고 악한 일을 하나님의 뜻이라며 포장하지 않고 이용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판단 능력을 가지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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