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란 무엇인가 - 창업.세금.회계 전문가 3인방이 밝히는 장사의 기본
조현구.엄은숙.심재용 지음 / 청림출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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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라. 살기가 팍팍해지면 해질수록, 회사 다니기가 너무 힘들면 힘들수록, 창업에 대한 욕구가 생긴다.반짝이는 인테리어를 두고도 불친절하거나 맛이 없는 가게를 보면, “이런 가게 가지면 나는 이렇게 망치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자본이 조금 있으면 금세 괜찮은 가게를 만들 것 같기도 하다. 먹을 것 파는 장사가 제일 잘 되는 장사이니,내 음식 솜씨 정도면 금방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착각이다. 사업이라는 것은 단지 주인의 솜씨로만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막대한 자본으로만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 [장사란 무엇인가]에서는 창업, 세금, 회계 전문가가 머리를 맡대고 장사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주인공 장도전이 창업을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마다 작은 꼭지를 달아서 창업을 위한 팁을 전수해준다. 장도전의 여러 창업 멘토들은, 실제로 창업하면서 겪게되는 어려움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실마리를 던져주기도 한다.

읽어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창업은 쉬이 도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만큼 각오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지만 자리를 잡는 게 가능하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생활의 달인]이라는 TV프로그램을 즐겨 보는데, 거기에서 자영업의 달인들이 하는 말이 있다. 자신이 하는 일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20, 30년 끊임없이 꾸준하게 하다보니 자리가 잡히고 고객들이 인정해주고 맛을 찾아와주는 것이라고. 그리고는 요즘 사람들이 끈기가 없어서 오래 하질 않기 때문에 성공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하나 마음을 정했으면 끊임없이 노력하고 정진하는 게 창업의 정도(正道)가 아닐까. 물론 [장사란 무엇인가]에서 이야기하는 각종 창업 지침을 분명하게 따라가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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