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는 스승에게 학문을 배우기 위해서  3년째  똑같은 일을 했다

청소하고 , 밥하고 , 빨래하고 똑같은 일을 반복해서  열심히 했다

그러나 한번도  토를 달거나 싫은 내색을 하지 않았다

자신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자신보다 어린 동료가 들어 왔다

그런데도 자신이 계속해서 청소하고 밥하고 , 빨래하고  계속했다

그러자 3년동안 한번도 싫은 내색이 한번도  없던 마루가  불만이  생겼다

 

마루 "스승님, 저보다  어린 동문이  들어  왔는데 저는 왜 아직도 청소와  빨래를  계속합니까?"

스승 "왜  하기  싫으냐?"

마루 "잡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스승 "나는  네가  그일을 진정으로 좋아해서 하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마루 "저는 그동안 하기 싫어도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묵묵히 일을 했습니다.이제는 다른 후배가 들어  왔으니까, 저도 보다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

스승 "진작말을 하지, 네가 말을  하지  않았으면 계속 그일을 할 뻔했어"

 

마루는 스승님의 진작말하지에  살짝  충격을 받았다

안 그래도 다른 제자 들이 자신에게 이런 저런 부당한  일을 시켜서 불만이 있었지만, 수행의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고 무던히 참았다

그래서    오늘은 동료가 부탁하는 것을 거절하기로 마음먹었다

 

동료 "오늘도 이것좀 부탁해"

마루 "미안해, 오늘 부터는 그 일을 하지   않기로 했어"

동료"왜?  그동안 쭈욱 잘  해 주더니?"

마루 "그동안도  사실은  좀 하기 힘들었는데,거절을 못했을 뿐이야!"

동료"  아 그랬었니?  진작말을 하지 그랬어!  나는  그런 것도 몰랐네, 이제는 내가 하면 되니까,그동안 수고 했어"

 

마루는 그동안  속으로만  끙끙  앓던   이야기를 말을 했다 

그랬더니 의외로  쉽게 해결되었다

 

마지막으로 집에 다녀오면 꼭  돈을 요구하는  선배가  있었다    

 

선배"  오늘은 뭐  좀 없냐?돈 좀 빌려 줘!"

 

마루는 속으로 욕을 했다

 

 '한번도 갚은  적도 없으면서 빌려  달라는 말이 뭐야!얼굴도 뻔뻔하지, 저 선배때문에 그만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아.  그동안 몇 번이나 그만 두려고 했는데, 이제는 말을 하자!'

 

마루는 선배를 보고 진지하게 말을 했다

 

마루 "선배, 앞으로는 돈을 드릴 수 없습니다."

선배 "왜  그동안 잘 주더니?"

마루" 그동안 선배가 돈을 빌려 달라고 했을 때,내가 써야 할 돈도 다 주었더니,  제가  진짜 필요한  물품을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죄송하게도  선배 스스로    돈을 마련하십시오." 

선배" 그 정도였어, 진작 말을 하지?  나는 그런 것도 몰랐어, 미안해"

 

 

마루는 그동안 자신을 괴롭혀  오던  일들이 너무 쉽게 한방에  해결되는 것을  겪었다

 

"뭐야!  진작 말했으면 다 해결 될 수  있었던 거야! 그동안 나는 왜 진작 말을 하지 않았던 거지! 왜  혼자만 속으로  끙끙 앓았던 거지  "

 

마루는 스승에게 면담을 신청했다

 

마루 "그동안  나를 괴롭히던 문제들이 말을 하니까  대부분  다  해결되었습니다."

스승"용기를 낸 것에 축하한다."  

마루"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제가 용기 내어 말을 하니까 다들 '진작 말을 하지'라고 말을 했습니다.그 말의 뜻은 무엇입니까?"

스승 "너의 고통을   너가 말을 하지 않으면 세상사람들이 어찌 알겠느냐?"

 

마루 "저는  말을 하지 않아도  그정도는 상식적으로  다들 알고 있으리라 생각을 했습니다."

스승 "그런데 다들 알고 있더냐?"

마루"아닙니다. 다들  모르고 있었습니다."

스승"왜  다들 니마음을 한결같이  모르고 있을까?"

마루"그거야 제마음을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스승"바로  그거야!  니 마음을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몰라!싫다고 말을 하지 않으면  '괜찮으니까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지

상식적으로 다들 알고 있을 거라는 것이 더 비상식적인 판단이지, 설령 알고 있다고 하더라 자신이 편안할려고 너의 고통을 대충 짐작을 할뿐  자신이 편안함을 위해  너의 고통과 희생을  외면 했던 거지 "

마루"그게 그렇게 되는 건가요?"

 

스승 "너의 고통을, 너의 괴로움을 네가 말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네가 거절의 의사를 표현할 때 까지 너를 이용하게 되지?"

마루 "만약에 거절을 안 하면요?"

스승"계속 이용하지"

마루 "강하게  거절하면 더이상 저한테 부탁을 안 하게 되는 건가요?" 

스승"부탁을 중단 시키는 것도, 막는 것도, 끊는 것도 오직 거절뿐이지!"

 

마루 "'진작 말을 하지'라는  말은 그 말을 해 주기를 상대방이 바라고 기다렸다는 건가요?"

스승 "아마도  그런   뜻이  아니었을까?   자신이 편안할려고 상대에게 부탁하고 상대방을 이용하는 것이   미안하지만 , 상대방이  거절을 안하니까 '뭐  어때!  상대방도 괜찮다고 하잖아.  그런데 괜히 나만 죄책감  느낄 필요 없잖아! 정히 힘들면 말을 하겠지!'라고 스스로 위안을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말을 하면   상대방도 거절의 때가  왔다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거지! 오히려 거절을 해 주면 상대방도 속이 더 편안할 거야,그러니 앞으로는 말을 해, 표현을 해"

 

출처-  의 다음 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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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 마을에  개인마다   호수가 하나씩 있었다, 크기는 비슷했다

그호수에서  잡아 먹는 고기로 생명을 연장했다

 

한 노인이  낚시를 하면서 고기를  잡고 있었다

청년 마루도 그것을 보고는 슬쩍 말을 흘리면서  지나 갔다

 

마루 "낚시를 해서 언제 고기를  잡습니까? 저 처럼 그물로 잡으면서 한꺼번에 많이 잡을 수 있습니다."

노인"많이  잡아서 무엇하겠나?  재미로 잡으면 되지?"

마루 "그물필요하면 빌려 드릴까요?"

노인 " 나도 그물을 설치해 두었어" 

 

그러면서  그물을 걷어올렸다 

그물간의 간격이 어찌나  넓든지  , 큰물고기가 드문드문 잡히기는 했지만, 많이 잡지는 못했다

 

마루 "그물간격이 이리 넓어서 어찌고기를 잡습니까?"

 

노인"오늘 일용할 양식만있으면  되지, 많이 잡아서 뭐하려고"

 

마루는 노인과 말이 안 통하는 것 같아서  

 

마루 "그러세요. 저는 이만 가 보겠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돌아서 가면서 속으로 흉을 봤다 

 

마루 "정말 콱 막힌 노인  이라니까, 내 말을 듣고 촘촘한 그물로  고기를  잡으면  좀 좋아!  고집도    쎄지?"

 

 마루는 그물로 모든 고기를 싹다  잡았다

그물이 촘촘해서 어린 고기라고  사정을 봐 주는 법은  없었다  

 

그렇게 몇 달동안  그물로 호수를  훑었더니 고기가  없었다

 

당장 내일먹을   양식거리도 없었다

 

마루 "어르신 음식 좀  빌려  주십시오."

노인 "지금 내  먹을 음식  밖에   없어,지금 잡으러 가야지"

 

마루에게 낚시도구를 안기고는  호수로  갔다 

마루의 씨가 말라 버린 호수와 달리 물고기들   파닥거렸다 

   

노인"왜 내가 낚시로   고기를  잡는지 알겠지?그물로 잡는 사람들이  나한테 물고기 종자를 구하러 오는 사람들이  여럿이네"

마루 "이런 사태가 올지 알고 있었습니까?"

노인" 호수의 크기는 한정 되어 있는데, 한꺼번에 많이 잡으면 씨가 마르게 되어 있지?평생 잡을 수 있는 재미를 즐길 수 있는데  왜 한꺼번에  다 해치우려고 하는가?  그러면 평생 재미없는  세상이 되지 "  

 

마루 " 물고기는 확실히 그런 것 같아요.미래를 보고 즐기면서 낚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노인"물고기만 그런 것이 아니라네, 세상 모든 것이 다 그러하지, 사랑도 , 재미도,

사랑도 너무 진도를 나가면,하루 밤만에  사랑이  금방 식고 , 세상 모든 재미난것도 한꺼번에 질리도록 진도를 나가면 이내 질려 버리지, 

조금 늦더라도, 시간을 정해서  꾸준히 , 미래를 계획하면서 천천히 즐기는 것도 삶의 지혜아니겠나?"        

  출처-  의 다음 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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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었지만 , 한  노인만큼은  침체라는 말을 무시하는 것처럼  아주  성황을 이루었다

 

마루는 그 노인의 수완이 궁금해서 집을 보러온  손님을 가장 해서 이것저것  알아 보기로 했다

처음에  간 집은 척 보기에도 허름했다

 

노인 "이집은  보기에는 허름하지만, 이집에 살면서 모두 다 자기집을 마련해서 성공한 이력이 있는 집입니다.여기에 사시면 열심히 하면 성공해서 자기집을 살 수 있을 겁니다."

 

마루는 아무 말이나 동조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 노인의 말을 듣는 순간  그집에서 살고 싶었다 

자신이 염탐을 하러온 사람이라는 것을  얼른 상기  시키고는

 

마루 "네 좋군요, 다른 집도 보고 싶네요"

 

노인이 두 번째로 소개한  집은 마당이  있는 허름한 집이었다

 

노인 "이곳은 집터가 좋아서  아주  다복한  추억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많았던 곳입니다.

여기에 사시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특히 이방에  살던 사람은 아픈 병이 다 나아서 건강해졌는데, 제가 그분하고 대화도 직접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

 

마루는 그  노인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이번에도 또  그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보기에는 자신의 눈에 차지 않는  집이었지만, 노인의 말을 듣는 순간은 그 집을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신을 지배했다  

 

마루 "이 집도 갖고 싶네요, 그러나 또 다른 집도 보고 싶습니다."

 

  

노인이  세 번째 로 소개한  집은 최고의 허름한 집이었다

 

노인 "이  동네는 박사들이 많이 배출된 동네입니다. 특히  이집은  형제들이 박사에 교수까지 줄 줄이 배출된  집이죠?

이 동네터가 옛날 부터  정승, 판서를 배출을 많이 한 터입니다. "

 

그러나 여기 까지는 마루도 그냥 흘러 버릴 수도 있었다.  그 다음 말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으로 다가 왔다  

 

노인 " 이 집에  사는 형제들이 다  잘 살게  되어서 연로한 부모님을 서울로 모시지 않았다면, 이  집은 아예 부동산으로 나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이런  집은 적어도 몇 십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집입니다."

 

마루는  차라리  안 들었다면 몰라도 듣고나서는 당장이라도  그 집을 사고 싶었다

그러나 자신은 돈이 없었다

 

마루 "마음은 정말 당장이라도 이 집에  살고 싶은데, 잘 상의 해서 다음 번에 또  오겠습니다."

노인"그때 까지 이 집이 남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십시오."

 

마루는  집에 있는 동안 에도 내내  그집이  생각나고 떠 올랐다

 

마루"우연일까?   우연이라고 생각하기에 3번씩이나 평소에 거저줘도 거들 떠도 보지 않는  내 성향하고 전혀

상관 없는 집에 살고 싶도록 만들다니, 이유가  도대체 뭘까?"     

 

생각이 이쯤되자!   그  노인을 찾아 가서 자신이 일부러 접근을 했다는 것을 알렸다

그리고 노인의 수완을 알려  달라고 애걸복걸  부탁을 했다, 노인은  역정을 냈다 

 

노인 "칼만 안 들었지, 완전히 날 강도가  아닌가? 나를 언제 봤다고 비법을 알려 달라니?"

 

마루는 너무 궁금해서  성급한  마음이  앞섰다, 아차 싶었다. 어서 사과를 했다

 

마루 "죄송합니다. 제가 당신의 일을 도우면서 배우겠습니다."

 

그렇게  6개월후에 그 노인은 드디어 비법을 공개했다        

 

노인

"나는 그들에게 집을 판 것이 아니라, 그 집이  갖고 있는 스토리를 팔았지, 

그집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팔았지

 

그리고 그 집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속에 내재되어 있는 꿈에 불을 당겼지

그랬더니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이  자신의  꿈에 스스로 불을 지르면 집을 사게 되는 거지,

성공하고 싶다는 그들의 꿈을  자극하면서  동기 부여할 수 있도록  하지  

 

그러면 팔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스스로 사고 싶어하지

나는 한번도 팔려고 노력한적이 없어, 스스로 사고 싶도록 만들었을 뿐이지 "   

 

출처-  의 다음 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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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상이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스승과 제자 마루는 눈길을 함께 산책했다

한참을 걷다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 보니 스승은 황당했다

 

스승"사람은 둘이고, 두사람이 함께 걸었는데  어찌  발자국은 하나 밖에 없느냐?"

마루 "그것은   제가 스승님의 발자국위에 저의 발자국을 포개어 걸어서 발자국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제야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된다.는 듯이

 

스승 "오호라! 그랬구나!" 

   

그러나  곧이어  눈이  얼어  생긴 고드름 보다  더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스승 "왜 그리 했느냐?"  

마루 "그냥 별   다른 뜻은 없었습니다.그리 하는 것이 좋을 듯해서 그리 했습니다."

스승 "단순히 그것 뿐이더냐?"

 

순순히 얼버무리고 넘어갈 수 있는 성질의 질문이 아닌  듯하여  마음속에  말 까지  다  쏟아 낸다.    

 

마루 "도화지처럼 새하얀 눈세상에  오점을 남기는 것이 조심스러워 스승님의 발자국뒤에   숨었습니다."

스승 "너의 발자국이 오점이면, 나의 발자국도 오점이 아니겠는가?"

 

손사래로 강하게 허공을 이리 저리 휘저으면서 

 

마루 "아닙니다. 절대아닙니다. 스승님의 발자국은 위대한  한걸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은 너무도 부족하기에 스스로  오점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

 

 

망설임이 생기는 이유? 

 

스승"나도 하나의 오점이 맞다.  단지 오점이 될것을 두려워 하지 않을 뿐이다"

마루 "아닙니다. 스승님은 새로운 길을 내신겁니다."

스승 "그러나 그  오점일지도 모른다.는 그 한발자국을 내딛는데  무려 10년이라는 망설임 끝에 드디어  한발내 딛었다"

마루 "그정도로  기나 긴 망설임을  간직했습니까?" 

 스승 "혹시  내가  오점을 남기는 것은 아닐까 라는 우려 때문에  망설임이  나의  발목을 잡더구나"

마루 "그래도 한발자국을 내딛었지 않습니까?"

 

스승 "결국은 내 갈길을 기어이 가게 되는 것을, 너무  망설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지"

마루 "저는 스승님으로 부터  다 배우고 나서 그때 서야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해 볼 생각입니다."

스승 "좋은 생각이야! 그때가 언제 쯤으로 생각하느냐!"

마루 "배움에 끝이 있지 않겠습니까?"

 

스승"그렇게 생각하느냐 !  배움은 끝이 없어!  이것배우면 저것 배워야 하고 , 계속해서 배울 것이 세상에  널려 있지, 배움으로 부터 졸업은 절대할 수 없어"

마루" 그러면 스승님은  어떻게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셨습니까?"

스승" 그냥  겁내지 말고 질러 버린 거지?"    

 

마루 "그것이 무슨 말인지!  질러다니요?"

스승"망설이다가  더이상 망설이지 않고, 저질러 보았어,   10년 동안  망설인다거나 계속 할까 말까  고민을 했던  거면, 해결책은 한번 시도해 보는 거야!  나도 너 처럼 누구인가 나를  대신해서 나서 주기를 바랬지, 그러나  끝내  나타나지  않는 것을  알고는  그냥 내가 나서 기로 했어!"

마루 "그래서 망설임은 사라 졌습니까?"

스승 "망설임은 시도를 하지 않을때  느끼는 갈등일 뿐, 시도를 하면  망설임은 언제 그랬냐는 듯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 

시도를 하지  않았더라면 영원히  망설이다가 생을 마칠뿐 했어"

마루 "망설임의 종말은 시도입니까?"

스승 " 남들이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나의   경험으로는  분명 그러하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

 

 

마루 "새로운 분야는 어떻게  탄생했습니까?

스승"배우기를 멈추었다"

마루 "늙어 죽을 때 까지 배워야 한다고 하더니, 배우기를 멈추다니요, "

스승"늙어 죽을 때 까지 배워야 하는 것은 맞지만,  스스로 하고 싶은 학문과 공부를 했다"

 

마루는 고개를 갸웃 거리면서 질문을  쏟아낸다.  

 

마루 "그러면 그동안 했던 공부는  다 무엇이란 말입니까?"

스승" 하면 나쁘지 않는 공부였지?배워두면  나쁘지 않는 공부"

 

마루 "하면 나쁘지 않는 공부란 무엇입니까?"

스승"배워두면 한줄의  스펙이되고, 이력이 되는   한줄의  보여 주기용 공부이지,

그런데 허탈한 것은 내 주변을 보면  다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전혀  없는 말 그대로  한 줄의 이력이지. 

스펙 공장에서 찍어낸  이력 제조품 같은 느낌이 들었지"

 

마루 "저도 그런 것을  느꼈지만, 안 따두면  괜히  뒤처지는 것 같아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고 따  두기는 합니다."

 

스승" 더이상 그런  스펙용 이력이  아닌 그 누구와도 비교불가한   나만의  색깔을  갖기를 원했다, 그래서 스펙공장에서 만드는 이력이  아닌 나 만의 수제 이력을 만들었지"

마루 "힘들지 않았습니까?"

스승 "왜 힘들지 않았겠느냐?  그러나 한편으로는 나만의  공부를 한다.는 생각으로 행복과 자부심으로 충만했지, 이제 부터는   따라 가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주도하는  공부가 되는 거지"

 

마루 "그렇다고 해서 박사가 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스승"박사는 아니지만, 그돈으로 작가는 되지 않았느냐?누가 더 알아 줄까?"

마루 "박사는 너무 많고, 작가는  희소성이 있습니다."

 

스승 "남들이 모두 생각하고 있는 한줄의 스펙에  미치지 말거라,

광고하는  자격이나 이력은 곧 포화가 될것이다.  그러니  자격증을 따려면 제일  먼저따거나,대중화되어  알려 지기전에  미리 따야지, 광고를 할 때는 이미 대량생산자격증이 되는 것이다 

 

           남들이 모두 생각하는 것에 미치지 말고

남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것에  미쳐라

 

 출처-  의 다음 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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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미모가 빼어 나게 아름다운 여자인 누리가  살고 있었다 

그여자의 특징은 자신과   사귄남자에게 손톱자국를 남기는 특이한 습성이 있었다

 

하도 그 연유가 궁금해서  호기심이 많은  노인이 그녀를 찾아 가서 단도 직입적으로  물었다

 

노인"왜 남자의 몸에 손톱자국을  남기는지 그 사연을 알 수 있겠소?"   

누리 "그렇다고 이빨 자국을 남길 수는  없지 않겠소?" 

 

노인은 그 당당함에  할 말을 잃었다, 손톱자국도 많이 양보한 듯한 원한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노인 "거기에는 무슨 필치 못한  사연이 있는 듯한데, 사연을들려 줄 수 있겠소?"

누리 "좋소!  모두가 나를 손톱자국 남긴 나쁜 여자로 알고 있지만, 그러는 사연을  듣고도 과연 나를 욕할 수 있는지, 나도 하소연하고 싶었소" 

 

의외로  담담하게  자신의 기구한  하소연 들어 줄  사람을 찾았던 것 같은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다

 

누리 "남자들은 다 나쁜 사람입니다.나를 사랑한다고 해 놓고 다른 여자하고 바람이 나다니,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노인"남자의 바람 하고 손톱자국하고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누리 "남자들이  나를  잊지 못하게, 나와 사랑을  나누었던  사람에게 손톱자국을 증표로 남기는 것입니다." 

노인"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그래서 그 남자는 당신을 절대 잊지 못하던 가요?"

누리"아마도 손톱자국이 남아 있을 때 까지는 나를 잊지 못하겠죠?"

 

그리고는 이내 한숨을 내쉬고는

누리 "영원히 그의 가슴에 남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노인은 사연을 모를 때는  그 여인을 욕할 수 있었지만,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나니까  오히려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노인는 집으로 돌아가면서 혼자말로 

 

"영원히 그 사람의 마음에 남을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 "

 

 아주 작게 했던 말인데, 그 여인의 귀에는 절대 놓칠 수 없는  포착이었다

  

누리 "지금  뭐라고 했소?  영원히 남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까? "

노인" 확실하게  장담은 할 수 있소"

누리 "그게 뭐죠?"

노인"칭찬이요?"

 

누리"난 또   새로운 방법이라도 있는 줄  알았네요"

 

그러나 그렇게 말을 매몰차게  해 놓고 나서 주마등 처럼 자신을 돌아 보니,

남자들을 싸 잡아서  몰아 붙였지만, 정작자신은 한번도 칭찬을 해 준 기억이 없었다 

몇 번을 생각을 해  봐도 역시나  자신의 기억 속에는  칭찬이라는 단어는   한번도 없었다 

 

누리 "칭찬으로 어떻게 사람을 잡을 수 있습니까?"

노인 "사람을 잡지는 못해도 마음을 잡을 수는 있습니다."

누리 "칭찬하면 마음에  생채기가 영원히 남습니까?"

노인" 상처가 아니라 기쁨의 흔적이 각인됩니다."

 

누리 "그건 왜죠?"

 

노인"애석하게도  누구나 칭찬을 듣고 싶어하지만  세상에는 칭찬을 해 주는 사람이 잘 없기 때문입니다."

 

누리 "또 다른 사람이  칭찬을 해 주면요"

노인"당신이  먼저 칭찬한 경우라면 두 번째 칭찬은  첫 번째 보다 더 강렬하지 않습니다."

누리"그 사람의 가슴에  나라는 사람의 깃발을 확실히  꽂고 싶습니다."

 

노인"나는 지금도 나를 칭찬해 준 사람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아니 아마도 죽을 때 까지 칭찬해 준 사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누리도  자신을 사랑할 때 해 준 사랑의 밀어들이  모두가 칭찬이었다는 사실에  모든 정황이나 조합이 '딱딱' 맞아 떨어졌다

자신을 사랑했던 남자들을 옆에 잡아두려고 온갖 화려함으로 치장을 다 했지만, 자신의 말에는 화려함을  입히지 못했다    

 

누리 "남자들이 나를 떠난 것이 아니라, 내가 그들을 쫓아 낸 것이군요"

노인 "왜 그렇다고 생각을 하시오"

 

누리"난 한번도 칭찬을 해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나 남자들은 매번 칭찬으로 나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예쁘다, 아름답다, 시를 적어 주거나, 나를 감동시킬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했고 그럴 때마다 나는 감동을 해서 그들을 받아 주었지만, 

그들을 내곁에  머물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아름다움만 있으면 그들은 나를 떠나지 못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내 곁을 떠났지만 나는 한번도  그들을 떠나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속삭인 사랑의 밀어들이 지금 생각해 보니  칭찬이었고, 내가 남긴 손톱자국은 상처가 아물고 사라졌지만 , 그들의 칭찬은  내 가슴에 아직도 꿈틀대며 살아 있습니다."

 

노인"이제라도 칭찬으로 사람을 사로 잡아 보시오"

 

 

그러고는 그길로  먼 여행길로  떠났지만, 그 여인의 소문을 간간히 들을 수 있었다 

 

소문" 그  이야기 들었어, 그 여자가 무슨 말로 사람들을 홀리는지 남자들이 그  여자한테 걸리면 벗어나지를 못한다고 해"

 

  출처-  의 다음 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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