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었지만 , 한  노인만큼은  침체라는 말을 무시하는 것처럼  아주  성황을 이루었다

 

마루는 그 노인의 수완이 궁금해서 집을 보러온  손님을 가장 해서 이것저것  알아 보기로 했다

처음에  간 집은 척 보기에도 허름했다

 

노인 "이집은  보기에는 허름하지만, 이집에 살면서 모두 다 자기집을 마련해서 성공한 이력이 있는 집입니다.여기에 사시면 열심히 하면 성공해서 자기집을 살 수 있을 겁니다."

 

마루는 아무 말이나 동조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 노인의 말을 듣는 순간  그집에서 살고 싶었다 

자신이 염탐을 하러온 사람이라는 것을  얼른 상기  시키고는

 

마루 "네 좋군요, 다른 집도 보고 싶네요"

 

노인이 두 번째로 소개한  집은 마당이  있는 허름한 집이었다

 

노인 "이곳은 집터가 좋아서  아주  다복한  추억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많았던 곳입니다.

여기에 사시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특히 이방에  살던 사람은 아픈 병이 다 나아서 건강해졌는데, 제가 그분하고 대화도 직접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

 

마루는 그  노인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이번에도 또  그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보기에는 자신의 눈에 차지 않는  집이었지만, 노인의 말을 듣는 순간은 그 집을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신을 지배했다  

 

마루 "이 집도 갖고 싶네요, 그러나 또 다른 집도 보고 싶습니다."

 

  

노인이  세 번째 로 소개한  집은 최고의 허름한 집이었다

 

노인 "이  동네는 박사들이 많이 배출된 동네입니다. 특히  이집은  형제들이 박사에 교수까지 줄 줄이 배출된  집이죠?

이 동네터가 옛날 부터  정승, 판서를 배출을 많이 한 터입니다. "

 

그러나 여기 까지는 마루도 그냥 흘러 버릴 수도 있었다.  그 다음 말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으로 다가 왔다  

 

노인 " 이 집에  사는 형제들이 다  잘 살게  되어서 연로한 부모님을 서울로 모시지 않았다면, 이  집은 아예 부동산으로 나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이런  집은 적어도 몇 십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집입니다."

 

마루는  차라리  안 들었다면 몰라도 듣고나서는 당장이라도  그 집을 사고 싶었다

그러나 자신은 돈이 없었다

 

마루 "마음은 정말 당장이라도 이 집에  살고 싶은데, 잘 상의 해서 다음 번에 또  오겠습니다."

노인"그때 까지 이 집이 남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십시오."

 

마루는  집에 있는 동안 에도 내내  그집이  생각나고 떠 올랐다

 

마루"우연일까?   우연이라고 생각하기에 3번씩이나 평소에 거저줘도 거들 떠도 보지 않는  내 성향하고 전혀

상관 없는 집에 살고 싶도록 만들다니, 이유가  도대체 뭘까?"     

 

생각이 이쯤되자!   그  노인을 찾아 가서 자신이 일부러 접근을 했다는 것을 알렸다

그리고 노인의 수완을 알려  달라고 애걸복걸  부탁을 했다, 노인은  역정을 냈다 

 

노인 "칼만 안 들었지, 완전히 날 강도가  아닌가? 나를 언제 봤다고 비법을 알려 달라니?"

 

마루는 너무 궁금해서  성급한  마음이  앞섰다, 아차 싶었다. 어서 사과를 했다

 

마루 "죄송합니다. 제가 당신의 일을 도우면서 배우겠습니다."

 

그렇게  6개월후에 그 노인은 드디어 비법을 공개했다        

 

노인

"나는 그들에게 집을 판 것이 아니라, 그 집이  갖고 있는 스토리를 팔았지, 

그집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팔았지

 

그리고 그 집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속에 내재되어 있는 꿈에 불을 당겼지

그랬더니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이  자신의  꿈에 스스로 불을 지르면 집을 사게 되는 거지,

성공하고 싶다는 그들의 꿈을  자극하면서  동기 부여할 수 있도록  하지  

 

그러면 팔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스스로 사고 싶어하지

나는 한번도 팔려고 노력한적이 없어, 스스로 사고 싶도록 만들었을 뿐이지 "   

 

출처-  의 다음 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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