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은님의 소설 <오키나와 바캉스>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신작이 나오면 기대를 갖게되는 작가님인데 이번 소설 역시 주인공 주인수 설정도 그렇고 둘이 만나게 된 계기도 특이합니다. 암흑가 이야기도 나오고 현실적으로 어두운 내용이지만 개그가 넘치는 것도 신기해요. 재력있고 능력적인 공이 아닌데 인간적으로 매력이 넘치는 점이 좋아요. 수의 말투가 처음에 많이 거부감이 들었는데 읽다보니 익숙해져서 저도 모르게 웃고 있네요. 어딘가 결핍되고 부족한 사람들이 만나서 사랑하는 이야기라 더욱 취향입니다. 어쩌다보니 쓴은님 월드 구성했는데 작가님의 차기작도 기대합니다.
이스터에그 작가님의 소설 <경주> 1권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소설의 제목인 경주는 주인수의 이름이기도 하네요. 주인공과 주인수는 부모님의 재혼으로 가족이 됩니다. 현대물이고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절을 살았던 사람에게는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내용이에요. 학창시절의 그 영화들 및 유행했던 모든 것들을 같이 공감하며 주인공과 주인수가 정말 실존했던 것처럼 가깝게 느껴졌어요. 잔잔하지만 술술 읽히는 1권이었어요.
종의 기원 스핀오프 격의 소설인 종의 진화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오메가버스 세계관이고 현대 사건물이에요. 공보다 수가 더 인상적이었어요. 거의 세계 최강자급으로 능력있고 살짝 천방지축인 수의 활약이 대단하네요. 다정하고 조신한 알파공이 상대적으로 덜 보이지만 수 한정으로 뭐든 다 해줄 것 같은 헌신적인 면이 매력이 있어요. 다만 종의 기원에서의 공은 좀더 매력적인 성격이었는데 아쉽긴 합니다. 깔끔한 완결이지만 두 사람의 후일담이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