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설정이 흥미롭고 여주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처절하고 귀엽습니다. 남주가 퍼리라는 설정이 특이해서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초반부 여주의 반려동물인척 연기하는 부분에서 느껴지던 거북함이 무색하게 빠져드네요.
학원물이고 고3인 상황의 연애이야기라 풋풋할 줄 알았는데 약간 현실 피폐가 있네요ㅠ 이현이를 괴롭히는 아이들도 짜증나지만 초반부라서 나중에 해결되리라는 믿음을 가쟈봅니다. 이현과 한준이 엮이는 과정이 재미있고 강아지 상태의 이현과 현준의 이야기가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