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와 절세 전략 - 2018 부동산 개정세법 적용
이동현 지음 / 다차원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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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경매와 절세전략

 

 요즘 부동산 투자시 내집마련이나 재테크 수단의 하나가 된 경매를 적극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 부동산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진입장벽이 낮고, 관심도가 높은 만큼 탐나는 물건은 경쟁률이 그만큼 치열하다. 잘만 고르면 확실히 돈이 되니까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앞다투어 경매장에 몰리는 진풍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경매에 관심이 많은 분이나 직접 경매과정을 풀코스로 진행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우선 관련 절차와 함께 국가에서 거둬들이는 세금 종류가 무엇인지 제대로 숙지하고 경매에 참여해야 작은 실수라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절세는 세금 고지서가 나오기 전에 세금 줄이려는 노력, 탈세는 고지서가 나온 뒤 세금을 덜 내려는 꼼수다! 경매에 참여하는 첫 번째 이유는 실거주든, 투자든, 남보다 먼저 돈이 되는 물건을 초이스 해서 급매가보다 싸게 낙찰받아 안전하게 좀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다. 하지만 낙찰을 받기 위해서는 신경을 곤두세우지만 낙찰 후 세금 부분을 간과하는 분들이 많다. 꼭 경매가 아니더라도 모든 부동산 투자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세금은 모든 절차마다 자기만의 룰을 정해놓고, 그 뜻에 따르도록 일방적으로 공표한 뒤 스토커처럼 찰싹 붙어 끈질기게 쫓아다닌다. 한 푼이라도 아까운 쌈짓돈을 마냥 토해내기 싫어 냉큼 쌩까고 싶어도 절대 통하지 않는다는 게 함정이다.

 

 정말 생판 얼굴도 모르는 이에게 괜히 생돈 뜯기는 억울한 기분도 들지만 그 심보 얄미워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내야 될 세금이기에 탈 나기 전에 선심 쓰듯 베풀 수밖에. 하지만 함정은 함정일 뿐 숨은 방도는 따로 있지 않을까?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박박 긁어줄 이 책을 선택한 이유다. 우선 국세청 재산세 분야에서 근무했다는 독특한 저자의 이력이 눈에 띄어 믿음이 갔다. 국세청과 실전경매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던 부분들을 토대로 경매와 관련된 모든 지식과 단계별 세금 문제에 대한 대처법이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어 초보자가 궁금증을 하나씩 해소하며 도움받기 좋다. 
 

 생소하고 익숙하지 않은 경매 관련 부동산 법률 용어와 절차, 까다롭고 복잡한 세금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한 권에 알차게 담아 이론적인 부분을 편하게 둘러보며 참고할 수 있다. 결국 경매로 낙찰을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모든 부동산은 세금을 내고 나서 수중에 남는 돈이 수익이 된다는 것! 수시로 부동산 정책이 바뀌고, 매년 세법이 개정이 되어 일반인이 일일이 살펴보긴 어렵지만 막상 접해도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세금 압박 강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다는 건 확연히 알 수 있는 만큼 꼼수가 아닌 똑똑하고 현명하게 자금 계획과 절세전략을 사전에 세우고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느껴진다. 경매투자를 하고자 하는 분들과 부동산 거래로 인한 세금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다른 경매책에서 보지 못했던 자금출처 부분과 풍수 파트도 실어져 있어 더 신선하고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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