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어바웃 플라워숍 All about Flower Shop - 개정판
엄지영.강세종 지음 / 북하우스엔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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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어바웃 플라워숍

 

​ 플로리스트 엄지영 & 가드너 강세종 부부의 플라워숍 운영 노하우! 2012년에 출간된 책 내용을 발 빠른 트렌트에 맞춰 부족한 부분을 수정하고 보완해 새롭게 전면 개정판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요 책. 평소 꽃을 좋아하는 분이나 플라워숍 창업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참고하기 좋을 것 같다. 예전에는 한 집 건너 한집이 꽃집일 정도로 흔하게 마주칠 수 있었지만 요즘은 그 수에 비하면 정말 꽃집이 많이 사라진 듯하다.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꽃집 쇼핑몰이 넘쳐나는 세상이라 굳이 꽃집을 번거롭게 찾지 않아도 특별한 날 클릭 한 번, 전화 한 통으로 편하게 주문과 동시에 당일 꽃배달까지 가능하니 구매자 입장에서는 훨씬 편해졌다.

 

 

 하지만 직접 눈으로 즐기고, 계절별 향기로운 꽃향기를 종류별로 하나하나 맡을 수 있는 꽃집이 좋아 지나가다 예쁜 꽃가게를 마주치면 나도 모르게 시선을 쏟게 되고, 아무리 급해도 발걸음이 저절로 멈추곤 한다. 정말 빨간 장미꽃 한 송이만 봐도 금새 기분 좋아지니 물끄러미 구경하다 맘에 드는 꽃을 한가득 사들고 오는 날은 왜 그렇게 행복하던지. 요즘은 꽃가게가 많지 않아 꽃 시장을 한 번씩 찾곤 하지만 나에게 주는 선물보다 가족이나 다른 이에게 선물하기 위해 들리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 책을 둘러보다 괜스레 기분이 들떠 봄이 오면 신나게 꽃구경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플라워숍 창업부터 홍보까지 <가드너스 와이프> 10년의 노하우! 예쁜 꽃을 자유자재로 만질 수 있는 플로리스트란 직업의 매력과 플라워숍 매장을 직접 오픈하려는 분들에게 도움 되는 실질적인 창업정보와 플라워 디자인, 가드닝 기초의 핵심 노하우까지 플라워숍 운영의 전반적인 과정과 초보자가 겪을 수 있는 여러 시행착오를 꼼꼼하게 실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이들 부부의 비결이 무엇인지 참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정말 철저한 준비과정과 끊임없이 노력을 거듭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플라워숍 운영은 결코 쉬운 직업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작품이 곧 플로리스트다!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2장은 꽃다발과 꽃꽂이를 좋아해 평소 배워보고 싶었던 플라워레슨 실전 과정을 통해 기분전환 겸, 특별한 날,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은 꽃다발, 부케, 플로랄 폼을 활용한 꽃이, 화병꽃이 등의 방법으로 다양하게 만들어볼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어 도움받기 좋았다. 그리고 플로리스트 엄지영 씨가 만든 갤러리 사진도 이쁜 작품이 많아 눈이 즐거웠더랬다. 잘 알지 못했던 용어와 꽃이나 식물의 종류와 특징, 소재에 따라 역할이 다르며 어떻게 디자인하면 좀 더 멋진 작품으로 연출할 수 있는지 완성 과정과 관리법까지 하나씩 참고할 수 있어 유익했다. 

 

 

 그리고 강세종씨의 가드닝스쿨을 통해 생소했던 다양한 식물들의 특징을 잎의 모양과 색상, 크기 등을 종류별로 비교해 한눈에 보기 좋았다. 꽃보기 식물, 다육식물, 난초, 허브, 알뿌리식물, 행잉식물, 다년초, 수생식물도 둘러보며 가드닝시 필요한 도구와 흙의 종류, 햇빛, 온도와 습도, 물 주기, 분갈이, 해충과 병해충 종류와 대응법, 비료, 건강한 식물 고르는 방법까지 참고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평소 화분을 잘 키우고 싶어도 관리법이 어렵고 까다로워 금방 죽고 말았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애정을 쏟으며 세심하게 보살펴야 되는지 하나씩 배울 수 있어 유용했다. 생각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많았고, 단순히 보기 좋은 꽃과 식물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을 가진 생명체로써 조금 더 오랬동안 그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될 부분이 무엇인지, 디자인과 공간에 따라 어떻게 연출하면 훨씬 보기 좋게 어울리고 극대화를 시킬 수 있는지 <올 어바웃 플라워숍>을 통해 알차게 둘러볼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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