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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첫 이유식 - 우리 아기 쑥쑥 자라는 영양 가득, 맛난 이유식
이혜영.이서연 지음 / 경향미디어 / 2018년 1월
평점 :
내 아이 첫 이유식
입소문 자자한 인기 블로그 '요안나의 행복이 팍팍'을 운영하고 있는 이혜영씨가 첫 손녀를 위해 결혼 3년차 새내기주부인 딸 이서연씨와 함께 연구하고 개발한 우리 아기 쑥쑥 자라는 영양 가득, 맛난 이유식 레시피! 요리에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하는 할머니와 엄마도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수정을 반복해 만든 좌충우돌 이유식으로 직접 경험하고 정리한 소중한 레시피와 이유식을 해 먹이는 일이 두렵기만 한 첫아기를 둔 엄마를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다양한 팁을 한가득 담은 요 책.
'이유식을 먹일 때 아기의 반응, 자라면서 차츰 달라지는 식성, 알레르기 염려, 아기의 성장 상태'를 하나씩 관찰하면서 이유식 메뉴를 개발해 만들어 먹였다고 하니 할머니와 엄마의 지극정성과 정원이에 대한 사랑이 절로 느껴졌더랬다. 책 속에 '이유식 기본기를 시작으로 알기 쉬운 시기별 이유식 재료와 먹이는 양, 재료 형태와 입자 크기, 준비해두면 편한 이유식 도구, 재료별 밥숟가락 계량, 이유식이 쉬워지는 맛내기 국물 만들기, 이유식에 필요한 재료와 손질법&보관법'까지 두루두루 참고한 후 '초기, 중기, 후기, 완료기, 아플 때 이유식으로 나눠 생후 4개월부터 생후 12개월 이후 이유식 메뉴와 레시피'를 단계별로 '하루 이유식 횟수, 1회 이유식 양, 이유식 농도, 이유식 재료'와 함께 귀엽고 사랑스러운 정원이의 성장과정을 생생히 담은 사진과 이유식 팁까지 상세하게 적혀 있어 친절하고 알찬 느낌이었다.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 일일이 검색하는 수고를 덜어줄 영양과 맛까지 골고루 고려한 이유식 레시피도 너무 좋았지만 초보맘을 위한 케어 팁과 쿠킹 팁으로 분류해 놓치기 쉬운 정보와 유의사항까지 한 권에 꽉 채워 여러 궁금증을 해소하며 시기별과 상황별로 하나씩 참고할 수 있어 유익했다. 특히나 며칠 전 이유식용 다진 소고기를 구입해 만들어 줬다가 아기 기도가 막힐뻔했다는 글을 맘 카페에서 봤기에 입자크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는데 판매원의 말만 듣고 방심하다 잘못하면 자칫 큰일 날 수도 있으니 재료 손질에 정말 조심해야겠다. 또 잘못된 정보와 엉뚱한 레시피도 너무 많아 헷갈렸는데 유용한 정보와 믿고 만들어 먹일 수 있는 이유식 레시피라 안심도 되고 고민을 덜어주니 든든해진다.
이유식은 언제 시작하면 좋은지, 월령별로 먹일 수 있는 이유식 횟수와 재료, 식재료 사용부위, 이유식을 먹는 시간과 장소와 습관 등 몇 가지 규칙을 어떻게 정하면 좋은지, 이유식 플랜은 어떻게 세워야 되는지, 재료마다 어떤 영양 성분이 있는지, 언제 재료를 섞고 어울리는 재료 궁합은 무엇인지, 모유나 분유도 함께 먹여도 되는지 등~ 평소 궁금했던 부분과 잘못 알고 있었던 지식들을 바로잡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이유식엔 절대 간을 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부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재료와 소화가 잘 안되거나 특유의 향으로 아기들이 잘 먹지 않을 수 있는 재료도 알 수 있었고, 성급하거나 조급해하지 말고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챙기면서 올바른 식사 습관을 들이게 하는 동시에 아이의 반응과 증상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도 참고할 수 있어 좋았다. "처음 이유식을 만드는 초보엄마라도 책 속 레시피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영양과 맛을 모두 담은 이유식을 만들 수 있는 <내 아이를 위한 첫 이유식>"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와 요리 과정이 쉽고 비슷해서 큰 어려움 없이 뚝딱 만들어 맛나게 먹일 수 있을 것 같아 더 설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