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수업 - 잠들기엔 아직 이른 당신의 소중한 섹스 라이프를 위한
김진국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멀티 수업

 

 세계 최초 G스팟 개발 비법 전격 공개! 성과 관련된 책이라 조금 낯부끄럽기도 하지만 이런 종류의 책을 접해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이 생겼더랬다. 멀티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단계별 여러 비법을 담아 성인들을 위한 올바른 성습관과 알짜배기 성지식을 낱낱이 알려주는 내용이라 솔직히 놀라기도 했고, 조금 충격적이기도 했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자극적인 내용이 많았는데 이 책의 주요 독자층과 핵심 테마가 '갱년기 즐기기'로  40대 갱년기를 겪는 분들을 위한 책이지만 예비 갱년기 증상을 보이는 30대와 이른 발기부전 등의 증세를 보이는 20대가 하루빨리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고 하니 나이에 상관없이 성인이면 남녀 모두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어릴 때 학교에서 받는 간단한 지식 정도의 성교육 외엔 전혀 예상과 생각지도 못한 오리지널 리얼 멀티 수업을 접하다 보니 중간중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고, 무엇을 뜻하는지 선뜻 상상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나 볼펜심이 가장 대박이었다. 읽어보시면 아시리라.. 이 책을 간단히 정리하면 성행위 中 삽입 섹스에 대해서 다룬 책이 아니라 오로지 페니스 없는 멀티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방법들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제는 당신의 '것'이 아니라, 아직 찾지 못한 민감한 '곳'이다! 발기부전 남성과 불감증 여성도 모두 자신감을 되찾고 파트너나 본인에게 최고의 쾌락과 기쁨을 줄 수 있으며 섹스를 하기 전이나 혼자서도 얼마든지 민감한 곳을 찾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갱년기 자가 진단법을 시작으로 기초 성감대 테스트를 통한 흥분을 느끼는 서로의 성감대가 무엇인지, 오르가슴이 지속되는 시간과 포인트가 어디인지, 손과 혀와 입을 이용해 어떤 순서로 어디를 어떻게 자극해야 되는지, 다양한 클리토리스 기본 스킬과 가운데 찾기, 멀티 강화 비법, G스팟과 K스팟 등을 파악해 복합 멀티플레이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되는 내용이다. 

 

 한마디로 설명하면 페니스가 우선이 아닌 먼저 배려와 정성으로 가장 민감한 곳을 단계별로 애무와 터치를 통해 얼마든지 상대방을 더 황홀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합작 멀티 비법이 담긴 책이다. 그렇다고 마지막까지 페니스가 빠지진 않는다. "멀티 섹스에서 페니스 사용 시점은 최대한 가능한 멀티 오르가슴에 도달시킨 후 마지막 오르가슴에서 도전해야 한다"라고 한다. 책을 통해 멀티 오르가슴은 여성들만 느낄 수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았고, 남성들은 자신의 여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사랑을 쏟아야 하지만 그 행위를 즐기는 상대방의 반응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오랫동안 쉽고 지속적으로 흥분을 느끼며 더 자극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론 수업내용을 100% 다 제대로 이해를 한 게 아니라서 그대로 전달하긴 어렵지만 색다른 지식과 멀티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스킬들이 무엇이 있는지, 어느 누구에게도 물어보기 민망한 내용을 하나씩 접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시간이었다. 혼자보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읽어보면 더 좋을 것 같은 <멀티 수업>.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유용한 도서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멀티를 선물하는 남성분들이 먼저 읽어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필요한 분께 곧장 건넨 요 책! 색다른 자신감과 잠자리 스트레스와 불만을 날려줄 멀티 침실 기술이 필요한 분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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