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으로 연금 받는 직장인의 25가지 방법 - 나는 회사에 다니면서 500만 원으로 아파트 30채를 샀다
이성용 지음 / 보랏빛소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부동산으로 연금받는 직장인의 25가지 방법

 

 "나는 회사에 다니면서 500만 원으로 아파트 30채를 샀다"​고 당당하게 밝히는 저자 이성용씨!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틈틈이 경매로 그 모든 것을 구입을 했다고 하니 호기심이 생겼더랬다. 사실, 부동산으로 월급이나 연금 못지않게 부수입을 올리고 있는 이들을 이젠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여러 책이나 강의나 TV 매체 등을 통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이 분의 이름이 낯설지 않아 더 궁금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생각했던 분이 아닌 것 같아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동명이인으로 다른 분이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평범한 일반인의 투자기를 좀 더 친근하고 편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다.

 

 26살에 경매를 시작하고 3년 만에 첫 낙찰을 받았다는 그는 경매와 공매를 함께 활용하면서 셀프 인테리어까지 하나씩 직접 했다고 한다. 직장인이기에 제약이 많았겠지만 가족의 행복을 위해 고생도 즐기면서 열심히 열정을 쏟아낼 수 있었다고. 하지만 경매를 한다는 사실을 회사 동료들한테는 절대 알리지 말라고 조언하는데 괜한 오해나 눈치를 볼 수 있기에 서로 관심과 마음이 맞는 분들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는 게 더 좋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매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고 싶으면 생각만 하지 말고 직접 행동하고 실천하라고! 그래야 하나라도 남들보다 더 얻는 게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지금까지 거의 10년 넘게 꾸준히 경매를 하고 있다는 그가 알려준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이 무엇인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은지, 어떤 목표와 마인드가 필요한지, 하나씩 생각해보게 된다. 돈이 없다는 핑계를 대지 말라며 500만 원 정도의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하니 할 말이 없지만 고수들은 널렸다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내 맘에 드는 금액의 물건은 왜 이렇게 내 눈엔 안 보이는지 모르겠다는 솔직한 심정이라 아쉽기만 하다. 그러면서 예전에 한참 유행했던 통장 풍차돌리기가 등장하는데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많은 분들이 했던 방법으로 저자는 적금과 예금을 그렇게 활용하고 있다고 하니 새삼 반가웠더랬다. 나 역시 경험이 있기에.

 

 거기다 셀프 인테리어 팁이 실려 있는데 페인트와 장판, 타일, 실리콘, 전구나 콘센트 등~ 교체를 직접 해본 내 경험으론 돈 아끼려다 골병들지 말고 여자라면 그냥 업체에 맡기고, 손재주 많은 남자거나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이가 많다면 한 번쯤 시도해보면 좋겠다. 하지만 한 턱 쏘는 비용도 무시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말이다. 밥이며 술이며 차비에 장비에 물품구입까지 돈이 더 많이 들었으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라 시간이 없다면 그냥 맘 편히 맡기는 게 낫다는 1인이다. 저자의 능력이 부러울 뿐.

 

 처음이 어렵지 두 번은 쉬운 법! 경매로 자산을 불리며 수익을 내기까지 어떻게 준비하고 노력했는지 그 하나하나 경매 과정과 투자사례들이 나열되어 있어 간접경험을 하면서, 경매를 시작하는 직장인을 위한 25가지 방법으로 나눠 때론 충고이기도 하면서 때론 세심한 조언이 되어 하나씩 참고하기 좋게 꾸며져 있다. 그리고 간절함이 있었기에 본인은 경매로 꿈에 가까워졌다고 하는 글이 와닿았는데 책을 보고 느낀 건 저자는 솔직하고 당당하며 배려심이 많은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이득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착하고 고와 좋은 일이 많이 생기지 않았나 싶더랬다.

 

 그래서 경매 팁도 좋았지만 경매를 하면서 먼저 가져야 될 마음가짐이나 자세들이 더 자극이 되는 시간이었다. 아무리 돈이 좋아도 사람에게 상처를 주면 그만큼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법! 하나라도 베풀고 양보하면 또 그만큼 자신에게 복이 되어 좋은 결과로 보답받는 이치가 경매에서도 통한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다. 이 책은 초보자와 직장인들을 위한 기초 경매 가이드북으로 부담없이 술술 읽기 좋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