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팔고 바로 버는 부동산경매 단기투자 2 부동산경매 단기투자 2
전용은 지음 / 보랏빛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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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팔고 바로 버는 부동산 경매 단기투자 2

​ 평소 경매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초단기 투자비법을 알려준다는 이 책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선 1권을 보지 못했지만 입소문으로 들었던 저자라 반가운 마음에 새로 출간된 따끈따끈한 2권부터 읽었는데 정말 펼친 자리에서 냉큼 읽어버린 도서다.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경매는 그야말로 누구나 자연스레 입문하게 되는 정거장이 아닐까 싶다. 아니 꼭 거쳐야 되는 필수코스라고 생각해도 좋겠다. 초보자들의 진입장벽이 낮을뿐더러 특히나 소액으로 좀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 경매만큼 괜찮은 투자처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경매시장도 예전과는 다르게 참 치열하다고 하는데 그만큼 돈이 되고 한 번의 경험이라도 많은 공부가 되는 시장이기에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 같다. 연령과 직업에 관계없이 대학생부터 직장인과 주부에 전업투자자들까지 합세해 노후대비로 열심히 시간을 쪼개어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과 일반인들의 경쟁까지 가해지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경매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는 이제는 식상할 정도로 너무 많이 접할 수 있기에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물론 대박도 있지만 쪽박에 입찰보증금을 고스란히 떼이는 경우도 존재하고 아무나 진입을 할 수는 있어도 모두가 살아남는 건 아니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다른 일반 경매책과는 다르게 복잡하고 어려운 통계나 분석&정보자료를 토대로 설명하지 않고, "23가지 현장사례와 알짜배기 특강 수록"이 되어 있다. 초보들이 접하기 좋은 저자의 실전경험과 경매시 참고사항을 이론과 실무로 나눠 이해하기 쉽게 풀어져 있는데 경매판에서 벌어진 다양한 에피소드와 p.87 '이상하게 저는 딴 놈이 돈을 벌면 그렇게 배가 아픕니다."라는 솔직하고 공감되는 글들이 참 재밌게 쓰여 있어서 생생한 경매투자의 매력과 여러 알짜배기 팁을 함께 익힐 수 있어 편했다.

 

 p.72 "단기투자에서는 열심히 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제대로 해야 하고 잘해야 합니다. 그래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쉽게 풀어져 있지만 그 안에서 여러 주의사항과 테크닉까지 골고루 접할 수 있어 가볍게 읽지만 책 속 유용한 글귀를 걸러 하나씩 참고할 수 있기에 초보자들에겐 안성맞춤이겠다. 단기투자와 갭투자에 관심이 많거나 적은 종잣돈으로 부동산투자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경매에 특히나 관심이 생기게 마련인데 요즘은 공매도 인기가 많으니 자꾸 여기저기 관심이 늘고 있는 중이다. 경매로 아직 낙찰을 받지는 못했지만 입찰을 몇 번 해본 적이 있는데 물건분석과 임장을 하고 입찰가를 정해 법원에 제출하면서 설레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던 경매 초보가 느낀 흥미롭고 신선했던 경매라는 분야가 앞으로 더 많은 다양한 경험과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자극해주지 않을까 싶어 기대가 된다.


 p.153 "좋은 물건을 낙찰 받았다고 기뻐할 필요도 없고, 안 좋은 물건을 잘못 받았다고 한탄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든 일은 낙찰 이후 시작되고, 자신이 끝났다고 말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경매의 꽃은 명도'라고 하는데 짜릿한 낙찰자가 되는 게 1순위 목표겠지만 명도를 어떻게 깔끔하게 해결해나갈지가 더 궁금해지는 초보다. 낙찰을 받고 싶으면 미친척 입찰가를 올려 입찰하면 되겠지만 경매는 처음과 끝이 모든 게 심리전의 연속이기에 반전의 묘미와 예측할 수 없는 결과로 흥미진진한 두뇌 싸움이 아닐까 싶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협상의 기술과 노하우를 더해 낙찰보다 명도와 계약을 이끌어내며 느낀 짜릿함이 더 크고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하니 더 호기심이 커진다. 물론 일이 너무 잘 풀려도 문제고, 너무 안 풀려도 문제에 가슴 철렁한 경험도 엿볼 수 있었는데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 어떤 물건과 누구를 상대하는지에 따라 다 다르며 모든 결정과 책임은 본인의 몫이니 예측하기 참 힘들지만 끝까지 잘 풀어 나가야 할 숙제가 아닐까 싶다.

 "실전을 경험하면 저절로 이론을 익히게 되고, 그 이론을 토대로 다시 실전에서 쓰라리거나 짜릿한 경험을 맛보게 됩니다." ​신중한 판단에 일단 저질러야 돈을 벌고, 때로는 무식하게 용감한 사람이 더 나을 때도 있겠지만 p.165 "부동산경매는 물건을 선정하는 일부터 마무리하기까지 모든 신경을 곤두세워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실수가 곧 손익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항상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라는 글이 참 와 닿는다.

 p192 "단기투자는 짧은 기간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반드시 제대로 배워서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신적인 노동 강도가 높은 편이기에 스트레스만 받을 수 있습니다. 단기투자를 하려면 기본적인 경매지식 외에 그 상황을 감당할 만한 상황판단능력과 과감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누군가 잘한다고 해서 누구나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시간에 자신에게 잘 맞는 다른 투자를 알아보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물건별과 상황별로 여러 궁금증을 해소시켜준 이 책을 통해 단기투자라고 해서 단순히 쉽게 생각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매 순간이 고비며 전투라는 생각으로 철저히 대비하고 대처방안을 마련해두고 진입해야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무엇 하나 쉬운 게 없는 부동산투자! 열심히 배우고 새로운 경험들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수밖에 없겠다. 어쨌든 경매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글에 자극받으며 꼭 돈이 아니더라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얻는 게 더 많다고 하니 경매를 잘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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