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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어도 땅은 사라 - 대박땅꾼 전은규의 ㅣ 고수 따라하기 시리즈 7
전은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대박땅꾼 전은규의 집 없어도 땅은 사라
아버지가 건넨 책 한 권으로 인생이 변했다는 대박땅꾼
전은규씨! 3년 전인 2013년 1월경에 "대박 땅꾼의 그래도 땅을 사라"라는 책을 신선하게 읽은 기억이 있다. 그
후, 우연인지 필연인지 두 번째로 만나게 된 "대박땅꾼 전은규의 집 없어도 땅은 사라" 2016년 3월에 출간한 따끈따끈한 책으로 보자마자
이유 불문 반가워 냉큼 선택한 도서다.
솔직히 예전이나 지금이나 땅에 관심은 있지만 땅에 대해서는
아직도 잘 모르는 생초보다. 단지 그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3년 전엔 그냥 단순한 호기심 정도로 책을 읽었다면 지금은 좀 더 제대로 땅에 대해 배워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과 익숙치 않았던 낯선 용어들과 제시들이 이젠 물 흐르듯이 쉽게 이해돼서 건너뛰지 않고 집중해서 모두 읽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러 부동산 관련 도서들을 접하면서 익숙해졌고, 부동산에 관심이 차츰 생기면서 작년에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취득하기도 했기에 3년이란 시간 동안
나에게도 작게나마 발전이 있지 않았나 싶다.

땅으로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만 읽는다고 모든 걸 제대로 습득할 수는 없다. 직접 눈으로 보고, 겪어봐야 제대로
알 수 있고 자기만의 눈과 노하우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그전에 다양한 사례와 주의사항을 통해 땅에 투자를 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여러 책을
읽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부동산 각 분야의 고수들이 알려주는 팁들은 그들의 경험을 통해 실전사례들을 접목해 알려주니 알짜배기 정보가 아닐 수
없다.
평생연금을 땅에서 받고 적은 돈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면 당연히 땅에 투자하고 싶어지는 솔깃한
꼬임이다. 달콤한 사탕발림이라고 생각하기엔 땅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과 부동산의 꽃은 땅이라는 말을 무시할 수 없기에 어느 정도 인정과
수긍은 된다. 하지만 이 세상엔 어느 것 하나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는 없다. 특히 부동산 초보라면 더더욱 조심 또 조심해야 할 사항이
무수히 많이 숨겨져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건 고수는 고수다는 것과 아직은 무작정 따라 하기엔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참고할 수는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해서 섣부른 투자를 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아야겠다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었다. 3천만 원으로 3년 만에 3배 돈 버는 방법을 담아
10년 동안 지구 10바퀴 발품 팔아 찾아낸 싸구려 땅을 황금 땅으로 바꾸는 땅 투자 실전 노하우 공개! 가 되어 있는데 자기 스스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우선 열심히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초보 땅꾼, 중수 땅꾼, 고수 땅꾼'으로 나눠진 목차를 따라 하나씩 임장을 해보는
기분도 들면서 알찬 토지 강의를 듣는 기분으로 재밌게 땅을 알아보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현지 부동산도 모르는 발품 비법 전격 공개! 토지를 보기 위해서는 임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귀찮게 여기기도 하고, 대충 안다고 건성건성 정보를 수집하기도 한다. 조심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말장난에 홀려 끌려다니기도 하고, 여러 실수도 하게 되는데 스스로 보는 눈을 키우고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남이 던지는 정보는 남들도 모두 알고 있는 정보다. 그리고 세상엔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누구나 혹할 만큼 좋은 정보를 왜 막 알려주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그래서 믿을 수 있는 대박땅꾼이 알려준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초짜에서 땅 선수되는 단계별 실전 가이드! 책 내용 中 토지의 종류와 유의사항, 용도지역&지목변경, 국도에 따라 돈이 흐르며 토지 투자의 핵심은 도로에 있다는 것, 땅에 가치를 높이는 계획도로, 기획부동산과 떴다방 그들의 수법, 눈여겨 살펴봐야 할 터미널부지, 토지개발부지에 꽂힌 깃발의 의미, 고속도로 IC에 주목하기, 지자체 청사가 들어서면 땅이 달라진다는 것, 개발지 인근 투자로 수익 내기, 고수들만 아는 경매 특수물건, 시가화 예정용지, 토지합필과 토지분할로 땅값을 올리기, 계획관리지역 투자법, 틈새 재테크 등~ 여러 투자법을 골고루 배울 수 있게 알차게 소개되어 있다.

또 부록으로 전국 유망 지역 분석과 퀴즈 해설까지 있는데 대박땅꾼 시리즈 총 2권의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공통점도 많다는 것이다. 읽었던 내용들도 있고, 3년전과 같은 지역의 사례들이 순간순간 겹쳐지기도 해서 낯설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으로 접하는 독자라면 새로 출간된 이 책을 먼저 읽는게 좋을 것 같다. 물론, 난 2권의 책을 번갈아 자주 읽을 생각이다. 차이점과 각 특징들의 대처법들을 하나씩 비교하며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동안 무작정 어렵다고 생각했던 땅에 대해서 좀 더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