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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시화 에고와 비밀여행 - 이야기와 손글씨가 있는 스토리 캘리그래피 컬러링북
정다혜 지음 / 우철 / 2015년 12월
평점 :

천일시화 에고와 비밀여행
이야기와 손글씨가 있는
스토리 캘리그래피 컬러링북
'천일시화 에고'를
먼저 만난 후 두 번째로 만나게 된 이 책은 정다혜 작가가 들려주는 스토리텔링과 자아를 나타내는 에고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반성하면서 성장하고 용기를 낼 수 있는 희망적인 메세지와 재밌는 컬리링북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그래서인지
100가지 짧은 문장과 컬리링 페이지들을 보면서 웃기도 했고, 응원도 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라
특별했다.

나라고 못할
것은 없다는 걸 명심하자.

다른 존재들을
하찮게 생각한다면
나 또한 하찮은 존재가 돼.
욕심과 욕망을 버리고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말고 앞을 보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들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색칠놀이를 할 수 있다. 집중해서 칠하다가도 문득 순간순간 페이지마다 적힌 메세지에 자꾸
눈이 갔더랬다. '나는 특별하다며, 소중하다며, 할 수 있다며' 힘을 얻고, 맘껏 소리 내보는 시간. 컬러링을 다 완성하면 나만의 멋진 동화책을
완성할 수 있다는 글귀에 혹해 더 열심히 칠했더랬다.

길을 잃으면 길은 내게 더 많은 경험을 선물했어.
진짜 스트레스도 풀리고 신나게 힐링도 했던 시간. 오히려 컬러링을 하는
것보다 글귀들이 하나하나 더 오래 와 닿았던 컬러링북이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나
살아가면서 흔들리거나 지칠 때 읽고 칠하고 그리면 좋을 것 같다. 사는게 재미만 있다면 좋겠지만 슬픔도 느껴보고 좌절도 해보고 이런저런 경험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일어설 수 있는 밑거름도 필요하기에 좋은 글귀들이 전해주는 여러 의미가 담긴 인생 교훈을 되새기며 마음의 안정과
여유를 찾을 수 있게 잠깐의 짬을 이용해 자신을 위한 시간을 투자하면 좋겠다.

"I can
do it" 이라고 외치면서!
때론, 익숙하고 뻔한 글이라 느낄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잊고 까먹으며 산다. 소소한 일상에 잔잔하지만 한 번씩 툭툭 건드는 손글씨에 흔들리던 마음을 다잡고, 감수성을 자극하다 감동과 깨달음을 듬뿍
얻을 수 있는 스토리 캘리그래피 컬러링북이라 선물로도 좋지 않을까 싶다. 거기다 이쁜 에고 캐릭터가 그려진 새하얀 도자기 머그컵도 함께 받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1석 2조.

존재를 바로
잡기위한 방법은 단 하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삶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좋은 '천일시화 에고와
비밀여행'. 두 번째 만난 에고가 점점 친근해지면서 한번씩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이 세상의 중심은 나이며
나의 존재는 특별하다는 주문을 자꾸 걸어보면서 에고처럼 씩씩하게 뭐든 이겨내야겠단 다짐을 했더랬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게 된다. 하지만
반성도 인정도 하지 않으면 자신을 속이는 건 물론이지만, 더 큰 발전이 없게 된다. 그냥 그렇게 지금 그대로 살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뒤늦게
깨닫고 후회해도 그땐 너무 늦거나 어리석은 자신의 행동에 자책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바른 생각과 옳은 선택을 한 에고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잘했다고. 멋지다고, 최고라고, 나도 나를 사랑며 강해지겠다고".

처음 "천일시화 에고"를 통해서도 도자기컵을 받았는데 이번 "천일시화
에고와 비밀여행" 도서로도 받아 세트 머그컵을 갖게 되었다. 특별한 선물이기에 오래오래 기억하며 책과 함께 이쁘게 소장할 수 있어 설렌다. 시와
그림과 컬러링까지 알차게 즐긴 천일시화 에고시리즈! 앞으로 또 어떤 독특한 스토리의 시리즈가 출간될지 기대가 된다. 총 100가지 컬러링 중에서
맘에 드는 손글씨가 있던 3개의 컬러링을 우선 색칠했는데 한번에 몰아서 하기 보다는 그때그때 상황이나 마음가짐에 따라 하나씩 채워보면 좋을 것
같다. 언제 다 완성될지는 모르겠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아끼면서 칠해보고 싶은 컬러링북이었다.